친구딸처럼 키우지 않겠습니다.버릇없는 6살딸

엄마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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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일이에요.
저는 3개월 좀 넘은 아기엄마고 친구가 애기낳고 못봤다며 딸을 데리고 저희집에 왔어요.친구딸은 여섯살입니다.
친구가 수박을 사왔길래 수박이랑 집에있던 자두좀 씻어서 가져오려고 부엌에 갔고 친구는 작은애기 오랜만에 본다고 안아봐도 되냐해서 그러라 했어요.

수박 자르고 자두씻고 있는데 애기가 우는소리가 들려서 방에왔더니 친구딸이랑 제애가 같이 울고있고 친구는 애기를 안고 난감해 하고 있었습니다.
왜우냐니까 자기가 애기 안고있으니 질투하나 보다고 애가 살짝 저희애 팔을 살짝 잡았대요.

팔을보니 꼬집은거같은데 발갛게 돼있었고 저희 애기 달래며 친구 딸에게도 괜찮아괜찮아하며 달래줬습니다.
과일먹자고 주니 울음은 그쳤고 자두를 먹으면서 계속 수박을 보며 우리엄마가 사온건데 그말을 하길래 ㅇㅇ이 수박 좋아하는구나 이따 집에갈때 이모가 이거줄게~했는데 수박은 싫고 저희애기 눕혀논곳에 있는 토끼인형을 달랍니다.

범퍼침대에 애를 재우고있고 그안에 수면용 애착인형으로 토끼인형 두개를 사다놨는데 그게 갖고싶었는지 계속 친구를 졸랐습니다.
그러다 애기 눕혀논 범퍼침대안으로 들어가서 눕고는 인형을 안고 있으니 친구가 귀엽다 귀엽다 하면서 사진을 찍고있고..
저는 솔직히 귀엽다기 보다 저렇게 버둥대다 저희아기 칠까봐 그게 더 겁났어요.

그러다 이젠 범퍼침대를 가져가겠답니다.핑크색이고 모기물리지마라고 캐노피를 달아놨는데 예뻐보였는지 또 떼쓰기 시작했고
친구가 딸에게 침대가져갈거야?인형가져갈거야?하니 침대를 가져가겠답니다.

제가 침대는 아기 코 자야하니까 이모가 인형하나 주겠다고 하나 고르라니 싫다고 하다가 두개 다 갖겠다고 떼쓰고..친구는 신경도 안쓰고.
슬슬 짜증나서 ㅇㅇ아 이건 아가꺼니까 나중에 하나 사줄게 했더니 째려봅니다.고개 옆으로 돌리고 흰자만 보이게요.
친구딸이고 그간 귀엽다며 예뻐해줬는데 정떨어지다못해 소름까지 끼칩니다.

결국 인형하나 가지고 집에 갔어요.딸이 잘못된 행동을 하는대도 방관만 하는 친구에게 한마디 했다가 삐져서 갔습니다.저희애가 더커보면 저도 알거라네요.
덕분에 저는 저런엄마가 되면 안되겠구나 크게 느꼈습니다.
애기 재워놓고 팔을보는데 옅게 멍이 든것같고 속상합니다.다신 만날일 없는 친구라 생각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