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남자가 보는 남자

비스콘티2016.07.14
조회3,090

여자들의 내숭은 여자들이 잘알아 본다는 말이 맞다면

남자들은 남자들이 잘 알아 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써봅니다

사실 처제들이랑 어제 한잔 했는데 이런저런 남자들 얘기 하다가

여기에 올려보라고 해서 쓰는겁니다.

 

일단 피해야할 남자

1. 자신감 있고 패기 넘치며 너 하나 정도는 내가 지켜준다고 큰소리 뻥뻥치거나 온몸으로 그런 자신감을 표현하는 남자.  비싼 선물도 척척 사주는 남자

 

- 우선 현실에서 이런남자는 존재 할수 없는 남자이고 만일 주위에 있다면 절대로 피해야할 남자이다.

이유는 남자가 국내 십위권 내 사년제 정규대학 졸업하고 해외유학이든 연수든 한두해 나갔다오고 군대 갔다오고 하면 28-29은된다 . 그리고 최고수준의 직장을 잡는다고 해도 5500-6000정도일거다

상여금 400-600프로 회사라면 월 400내외이고, 칼같이 1/12 해서 준다고 해도 500 안된다

그런데 결혼을 할생각이다 그럼 최소한 한달에 200이상은 저축할거다 5년 모아봐야 1억 삼천 정도 밖에 안된다 . 차도 사야한다 중형차라면 3년 할부하면 보험료까지 해서 60-70정도 기름값까지 하면 돈백 들어 가는거 우습다 . 그럼 쓸수 있는 용돈은 한달에 100-150정도 된다 가끔 술도 먹어야 하고 유흥도 하고 취미생활에도 쓰고 ...데이트 하기에 빠듯하다. 이게 내 주위에서 보는 신입사원들의 일반적인 형태다 일년에 한번 아주 특별한 날이라면 모를까 여성들이 원하는 좋은 가방 하나 사줄려면 손떨린다.

여자 친구랑 여름휴가때 돈백 쓸려면 고민 많이 된다 이게 현실이다

그리고 한달에 2-300씩 저축한다고 해도 5년모아봐야 후진동네 소형아파트 전세금 간신히 될까 말까다 . 좋은 동네면 오피스텔 전세값밖에 안된다 집안이 금수저라면 모를까 ...남부럽지 않게 뭐든 해줄게 나만 믿어 하는 패기 있는 남자 !! 뭐든 척척 사주는 남자 !! 뭔가 이상하다 언제돈모으고 언제 집살 생각인가?

남자들이 여자 직업보고, 맞벌이 할려고 하는 이유다, 의사 변호사 같은 특별한 직업 아닌이상 남자혼자 벌어서 중산층 되기 힘든 세상이다. 여교사를 최고의 배우자감으로 남자가 꼽는 이유이기도 하고 ....

 

근데 맞벌이 원하고 가방하나 사주면서 생색내고, 휴가 한번 가는데 휴가비 아낄라고 애쓰는 이 찌질한 남자가 .....

서른 넘었는데도 모은돈 1억도 안돼서 부모한데 도움받아야 하는 이런 찌질한 남자가 한 십년 지나면 연봉 일억 넘고 골프치고 다니는 사람이 된다는 거다 . 물론 좋은 직장에서 출발했으니 인맥도 다져지고 협력회사 하청공장도 많이알고 그 분야에서 창업할 기회도 생긴다...

 

2. 좋은 차 좋은옷 감각 있고 매너 좋으면서 유머러스 하기까지 한 여자들에게 인기 있는 킹카

일단 직장인이라면서 자기 봉급으로 오천 넘는 차, 외제차 굴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결혼 생각이 없는 거다 .. 아니면 금수저거나 ... 좋은 옷은 각자 취향 나름이긴 한데 한달에 옷값 백만원 가까이 쓴다 싶은 남자도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 유머러스 하고 여자에게 인기 있다는 것은 그만큼 여자들에 대하여 잘안다는 것이고 경험이 많다는 것이다.

무엇이든 첨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 거기다가 밥잘사고 술잘마시고 노래까지 잘한다면 백프로다 ..단 특수한 직종 (접대가 많은 영업직)인 경우라면 예외다 회사돈으로 즐기는 것일수도 있으니까..하지만 이경우 일이라는 이유로 남자의 유흥을 용인할수 밖에 없으니 남편감으로 어떨지 모르겠다 이런 사람들은 룸싸롱 이차. 안마방 가는거 등등 성매매는 남자들이면 당연히 하는 것으로 생각하며 아무 죄책감도 없다. 그런 사람들만 만나고 그런사람들만 접대 하니까. 어디 세컨드 두고 생활비 대주어야 바람 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3.친구 많고, 친구들 술자리에 여자친구 데려가서 자랑하고 술값내고 하는 남자 . 남자친구들사이에서 평판이 좋고 친구들무리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리드해가는 남자.

 

멋있다 언제나 리더십있고 패기 넘치는 남자...어디서나 주목받는 남자는 멋지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좋은 직장인 된다는거, 때 맞춰 진급하는거 정말 힘든 세상이다. 더구나 우리나라 근무환경은 살인적이다 .. 오죽하면 한국남자들이 젤 잘하는거는 일하다가 죽어 버리는 거라고 할까? 실제로 과로사 비율 우리나라가 둘째가라면 서럽다

그런데 좋은 직원이면서 좋은 남편이면서 좋은 아빠이면서 좋은 친구가 된다는게 과연 가능할까? 여기서 보다시피 좋은 아들과 좋은 남편 사이에서 조차 중심 못잡고 우왕좌왕 하다가 아내를 실망시키는게 한국 남자들이다

근데 친구 좋아하는 남자가 과연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될수 있을까?

그 친구들은 왜 이사람을 좋아 할까 생각해본적 있나? 술잘사주고 아무 때나 나와서 고민들어 주고 같이 놀아주고 해서는 아닌가?

이런 남자...남자들이 보기에는 멋진 친구지만 남편으로서는 꽝이다

 

4 만난지 얼마되지 않아 비싼 선물하고 결혼 얘기 하고 미래계획하는 남자.

어지간히도 급하다 싶지만 언제나 너한데 반했어 너같은 여자 없었어 하는식으로 달콤하게 녹인다...그러나 이거야 말로 선수다 ..

진짜 진지한 남자는 쉽게 사랑한다는 말도 안한다 스스로에게 조차 확신이 없는게 사랑이라는 감정이다 .. 그런데 사랑이라는 말 쉽게 하는 사람은 말만 하는 거다 거기에는 어떤 진지함도 무게감도 없다. 키스 한번 했다고 결혼해야 하는 시대는 아니라고 해도 말한마디 한마디에 책임감있는 사람이라면 상대에게 절대 쉽게 사랑운운 하지 않는다.

거기다 비싼 선물까지??...ㅋㅋㅋㅋ 좀 웃자 미안하다

혹시 애키우시는 분들 있나 ? 버릇없어 진다는 말 알고 있겠지?

공원에서 만난아이 이뻐서 아이스크림 사주는 거 누구나 할수 있다 ..내아이가 아니니까 하지만 ..내아이라면 맨날 아이스크림 주지 않는다 내가 평생 보살펴야할 아이니까 내아이입에 들어가는거 성분표 하나하나 까지 확인 하는게 엄마 아닌가

남자도 그렇다. 정말 이여자와 평생함께할까를 고민 하는 사람은 덜컥덜컥 큰선물 사주지 않는다 왜냐?? 계속 그렇게 할수 없으니까. 그러면 망하니까..집못사니까 애들교육비 생각 해야하니까 . 비싸고 좋은 선물은 그사람의 마음 크기가 아니다 ..어쩌면 그거야 말로 일회성일수 있다 원하는 무엇인가를 얻기 위한...

 

5. 객관적으로 별볼일없는데 자신감 넘치는 남자..일명 근자감 넘치는 남자

가끔 그런일 있다 그동안 만난 남자들은 찌질했는데 이사람은 남자다워서 좋았다 하는....

근데 말이다 세상에 시작이 없는 결과는 없다 .사람의 성격 행동 하나 하나가 모두 그사람의 지나온 과정의 결과물이다

객관적으로 그다지 좋은 조건 아닌데 자신감 넘치는 사람은 대개 두가지 경우다 ..첫째 별볼일 없는 집안 출신이라서 그나마 그사람이 그집안에서 젤 잘된 케이스

둘째 엄청 아들 아들 하는 집안이라서 부모들이 그렇게 키운 경우 ...

둘다 최악이다.....필시 악몽과 같은 시월드가 펼쳐지거나 감히 남자에게 ..하는 권위적인 남편을 만나게 될것이다

정상에 올라가본 사람만이 그다음에 더큰 산이 있음을 안다 그래서 절로 겸손해지는 법이다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것은 그것이 미덕이어서가 아니라 풍성한 이삭으로 인하여 무거워 지기 때문이다 ..박사 라고 잘난척해봐야 자기보다 더 잘난 교수논문 맨날 읽는데 겸손해지지 않을 도리가 없다.. 의사도 마찬가지고 변호사도 마찬가지다 세상은 넓고 잘난사람은 많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이유없이 자기가 잘난줄 아는 사람은 자기동네 뒷동산 조차도 자기 힘으로 올라가 본적 없다는 것을 실토하는 것이나 다를바 없다.

 

우리팀에 괜찮은 미혼 친구 둘있다 근데 결혼 하기 어렵다고 하더라

객관적으로 둘다 최고수준의 대학나왔다 한명은 석사(31) 한명은 박사(35) 한명은 연봉 6700이고 한명은 8000쯤된다 근데 결혼 하기 어렵단다. 둘다 보통키에 잘생긴편은 아니지만 보통은 되는데 대머리도 아니고 ..그런데 맨날 안된단다... 이제는 정말 조건만 보고 하는 선이라도 봐야 할까 하는데....안타깝다..

그런데 그중 한넘은 여자들이 자길 싫어 하는 이유중 하나가 자신감없고 패기 없어 보여서라니 ...ㅎㅎㅎ  포항공대석사, 연대박사   정도나와서 자신감 없어 보인다는건 ..자신감이 없는게 아니고 그만큼 겸손하다는 거고 그만큼 내공이 깊다는 거다 . 그분야의 최고들만 상대하고 자기도  최고를 목표로 하니 자신감이 없는 거다 ..그만큼 일에 매진하다 보니 여자를 모르는 거고..매력도 없고....연구소에  머리 좋은 사람들 천지니 공부잘한거 자랑도 아니고 ...오히려 그런자랑하면 천박하게 생각 하는 분위기다 보니 여자에게 자신을 어필할줄도 모른다.

그거 아나 ? 서울대에서 가장 비웃음사고 찐따 취급받는 젤 쉬운 방법이 나 전교일등했었다 자랑하는 거라는거... 큰물에서 노는 물고기일수록 자기 자랑 잘 안한다 아니 못한다 왜냐 촌스러운 짓이니까..까딱 하면 자기 보다 더 잘난 사람 만나서  창피 당할테니까.

 

매력적인 여자는 자신의 매력을 안다 그것을 이용할줄도 안다 그런 여자 한데 걸려서 눈물나는 남자들 몇 명봤다

 

남자들도 마찬가지다 여자들 잘아는 남자, 여자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남자가 정말 좋은 배우자 일지 한번 생각 해봤으면 좋겠다.

 

6 마지막으로 혼자 계획세우고 적극적으로 여자를 리드해주는  남자

 

데이트에서 남자가 어디가서 뭐먹고  그다음에는  뭐하고 계획 쫙 짜오는 남자가 멋있어보이는가?

여자를 아껴주고 고민거리 없게 해줘서 고마운가??

 

여자 만나서 오늘 뭐할까 하고 같이 고민 하는 남자는 리더십없고 찌질해 보이는가?

 

그렇다면 이번 추석에 언제 시댁가서 음식하고 제사지내고 며칠 자고 언제 올라오자 하고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남편에게 뭐라고 하지 말라 ..

휴가때 시댁이랑 함께 어디 간다 하고 일방적으로 통보 한다고 해도 그러려니해라

당신이 그런 사람을 고른 거니까.. 결혼전에는 여자를 위해 일방적으로 결정했지만 결혼하고나니 자기를 위해서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뿐이다.

남자 다운 남자란 독선적인남자, 일방적인남자, 폭력적인 남자, 권위적인 남자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이다 ...남자가 남자를 지켜본 결과다

 

 뭐 먹을지 조차 혼자 결정못해 물어보는 남자는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우유부단 해서가 아니라 당신을 존중 하는 것일수도 있다 . 이런 사람이라야 이번 추석에는 친정 먼저 가면 안될까 하고 말이라도 건네 볼수 있는 것이다

 

열심히 일하는 남자에게서는 땀냄새가 날것이고 , 열심히 여자를 만난 남자에게서는 향수냄새가 날것이다 

혹시 향수냄새나는 남자를 만나서 나만 바라보고 나만을 위해 열심히 일해줘 하고 바라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일이다..

 

홉스는 말했다

인생은 외롭고, 가난하고, 더럽고, 잔인하고, 그리고 짧다.

아주 적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결혼이란 그길을 함께갈 동지를 구하는 것이다.

 

송중기가 군복입고 멋있는 것은 그건 드라마고 송중기는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몇십초 찍기 위해서 얼마나 오래 때빼고 광내고 했겠는가?

진짜 군인은 긴 야외활동으로 자외선에 시커멓게 타고 군복은 땀에 얼룩지고 그런것이다.

만일 완벽한 남자, 왕자같은 남자를 만난다면 심봤다가 아니라 오히려 의심해야한다

이거 연기가 아닐까 하고...

 

 

진짜 엄마는 아름답기 어렵고

진짜 아버지는 멋있기 어렵다

좋은 아내도 좋은 남편도 마찬가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