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을 다해 사랑했다면 연락 올거에요.

토닥토닥2016.07.15
조회5,434

안녕하세요.
저는 일년 연애하고 헤어짐을 통보받은 여자에요.

헤어지고나서는 정말 헤다판만 들락날락거렸던 거 같아요. 하루종일 울기도 많이 했고, 밥도 못 먹고, 잠도 못잤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참 재회라고 할 것도 없이 그저 딱 한달만에 연락이 왔는데요. 저는 연락 온 이유가 제가 연애할때 정말 아낌없이 사랑해줘서 인 것 같아요.

남친이 지쳤다며 헤어지자고 했고, 저는 헤어지고 일주일 지난 다음 용기내서 안부를 물었지만 이제 자기 신경쓰지말고 잘 지내라며 차분한 대답밖에 듣지 못했었어요. 이미 다 마음 정리된 듯한 그런 말투 있잖아요.. 얼마나 무섭고 겁이 나던지..
그래도 꾹 참고 연락은 하지 않았어요. 여기에서 보던 것처럼, 친구들과 여행도 가고 일부러 약속 잡고 밖에 나가보기도 하고 참 바쁘게 지냈네요.

그러자 차츰 그 사람은 이제 내 사람이 아니고, 그리웠던 그 때는 이제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게 실감이 났으며 그런 사실들이 점차 받아들여지게 되더라구요. 밥도 다시 먹기 시작하고 일부러 헤다판도 안들어가고 제 마음을 다스렸어요.

그렇게 3주가 더 흐르니 남친이 다시 연락했네요. 처음엔 떠보는건가 싶어서 차갑게 말했더니 솔직하게 얘기하더라구요. 너무 보고싶었다, 다시 돌아가고싶었다.. 헤다판에서 흔히 보던 재회 후기 그대로 말이에요.

이 곳에 재회를 바라는 많은 분들이 계시잖아요. 저도 얼마전까지 그랬는데 참.. 제가 처음으로 글을 쓰는건데 꼭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어서에요.

정말 사랑했다면, 후회없이 그 사람을 사랑했다면 언제가 됐든 연락이 온다는거에요. 헤어지자던 그 사람 지금 해방감에 젖어서 정말 기뻐할거에요. 근데 그것도 잠시에요. 그 일상에 익숙해지고나면 반드시 여러분이 생각나는 때가 옵니다. 한때 정말 사랑하고 가까웠던 사람인데 생각나지 않을리가요.

후폭풍 그리 대단한거 아니에요. 둘이 진심을 다해 사랑했다면 찼던 사람도 미련이 생기는게 당연한거니까요. 그러니까 지금 당장 힘들어도 마음 추스리고 얼른 일어나요. 밥도 먹고 잠도 자려고 노력해봐요. 언제가 됐든 연락은 올테니 너무 혼자 애쓰지도 말구요.

힘내자구요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