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이제 왜 사냐고 혼내시겠어요?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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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 쓸게 이해 부탁해

내가 4월달에 학원을 새로 다니게 됐어
학원 이름은 논산에 위치한 "세진학원"이야
처음엔 잘 대해 줬어 ㅇㅇ 별 문제 없다가

좀 지나니까 항상 하는 말이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는지 다 말하래 ㅋㅋㅋㅋ 또 말하면 네 잘못이라고 하고 아니면 네가 이해를 하라더라

그래 뭐 그럴 수 있다고 쳐 근데

자리에 앉으면 왜 거기 앉냐고 혼내

조용히 공부하면 소란스럽다고 혼내

쉬는 시간에 초등학생 놀아 주면 놀아 준다고 혼내

단어 불러 달래서 알파벳까지 불러 줬는데 몰라서 조금 웃었는데 그랬다고 혼내

힘들어서 쉬었다가 해도 혼내

애들 떠들길래 좀 같이 말하니까 나만 혼내

목소리 가지고 혼내

학원 애가 물어봐서 답해 줘도 혼내

성깔 있게 생겼다고 혼내

문제 잘 모르겠어서 왜 그런 거예요? 질문해도 혼내

남자애들 없어서 아빠다리하고 앉았어 팬티 안 보였단 말이야 근데 보인다고 내리라면서 내릴 때까지 혼내

학교에 안 좋은 소문이 나서 같이 밥 먹을 친구가 없어서 안 먹었어 엄마가 학원 쌤한테 말한 거야 쌤이 나보고 혼자 먹으라면서 애들 앞에서 나 친구 없어서 혼자 먹으라 하는 거라고 말하더라

그리고 학원 애들끼리 친하게 지내지도 말래 ㅋㅋㅋㅋ

또 애들이 Garbage라는 단어를 배우고 있었어 쓰레기라는 뜻이잖아 근데 어떤 애가 나보고 손가락질하면서 가비쥐 가비쥐 그러는 거야? 하지 말래도 하더라
가비쥐거리는 걸 그만하게 해 줬으면 좋겠단 걸 쌤한테 말하니까 네가 이해하래
원장쌤한테도 말했는데 원장쌤이 너 이상하다고 그럴 거면 공부 혼자 하라고 가비쥐거리는 거 이해하래
또 쌤은 원장쌤 이해하라고 하더라

항상 난 혼나 말귀 못알아먹는다, 바보다 그러면서 뭘 하든 혼나는데 그 때마다 웃으면서 넘어가다 오늘은 정색을 했어 근데 표정관리 똑바로 안 하냐고 정색하고 있냐고 고치라고 혼내

애들이 위로해 주려고 오면 나한테 오지 말라고 혼내

애들 다 보는 앞에서 혼내고 혼날 때 말 좀 하려고 하면 하지 말라고 뚝뚝 끊어 그냥 평소에도 내 말은 듣지도 않으려고 해

그래놓고 날 학원에서 자르겠대 학원 끊고 나서 자기 학원 욕하지 말래

지금 학원에서 자르겠다면서 엄마 불렀거든 앞뒤 쏙 잘라 먹고 본인한테 유리한 쪽으로만 말한다

정리

1. 무슨 이유든지 나한테만 애들 앞에서 하나하나 혼내 ㅇㅇ 다른 애들한텐 안 그럼

2. 사실관 다르게 본인 유리한 쪽으로 엄마한테 말해

3. 뭐든지 내 잘못이거나 내가 이해해야 해

4. 하란대로 했더니 이젠 자르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