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했던 25살..(감사합니다)

어른이될수있을까2016.07.15
조회68,830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읽어주실지 몰랐습니다.

한분한분 댓글 다 읽어봤습니다.

'나만.. 이런 생각하는게 아니구나  다들 힘들구나'

라는걸 또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좋은 조언과 충고, 응원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은 나를 기약하며

-------------------------------------------------------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판에 글을 쓰네요

 

25살입니다

다들 이제 꺽이는 나이라고 하고

이제 철 좀 들고..그럴 나이겠지요

 

제가 이정도 나이가 먹으면 그래도

무언가 되있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남들 부럽지 않은 연애라던지 하고싶었던 일이라던지

 

고등학교때 바라던 그런 제가 아닌거 같네요

 

취직할려면 토익은 필수다 해서 남들 다 하는 토익도 쫒아가봤고

하나하면 하나를 더해야되고...끝이 없네요 

나는 그래도

무조건 스펙을 쫒아가진 말아야지

필요한 자격증위주로 따봐야지

이런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뒤를 돌아보니 저도 남들과 다를바 없더라구요

다른사람과 똑같은 출발선에서 출발을 해도 안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결국 안되겠다 돈이나 모아서 여행이나 떠나자

라는 생각으로 공장에서 두달동안 일하여 해외여행도 갔다왔습니다.

 

여행을 갔을때 당연히 좋았습니다

언제또 이렇게 갈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마음을 비우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보자 아직 젊으니까!

라고 스스로를 다독여봐도

돌아오고나서 든 생각은

조바심이 였습니다.

 

잠깐 여행 갔다온것도 무리를 했던걸까

끊임없이 되뇌이고

 

중간중간 면접을 보러간 곳에서도

다단계라던지..

어쩐지 너무 쉽게 일을 하라고 오라는 곳은 문제가 있는 곳이더라구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결국

죽도 밥도 안된 상태가 된거 같네요

 

차라리 졸업을 하고 인턴을 바로해서 조금이나마 스펙을 쌓았으면 좋았을까

내가 하고싶은 직업은 무엇일까

해보지도 않은 직업에 겁을 먹고 있는건 아닐까

이미 해봤기 때문에 더이상하고 싶지는 않은 걸까

늦었다고 하지 않았는데 나는 늦은거 같은 느낌은 뭘까

 

지금 이 나이때는 불안정하고 취업에대한 미래에대해 불안해 하는게 당연하다는 거라고

어른들은 말하시지만 와닿지가 않네요 정말 저보다 윗분들 세대에도 이런 고민을 했을까요

 

 

별에별 생각이 다드네요

친구들에게 말해봤자

마음만 답답하네요

 

답답해서 주절주절 적어봅니다

푸념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69

오래 전

Best제목부터 내용까지 너무 공감..ㅎ

누누오래 전

Best92년생 원숭이띠 친구들아 우리모두 힘내자 화이팅

93년생오래 전

아씨 이 글 뭐냐; 순간 내가 한 살 젊어져서 24살이 된건가 좋아했는데 작성년도 보니까 2016년이네

감상적오래 전

젊다느니 이런 건 헛소리다 젊다고? 25살이? 고민 할 시간이 있는게 부럽다 앞으로 뛰어가라 뒤쳐지면 한국사회는 죽음이다 구조를 바꿀 힘이 없으면 따라야지 해외여행?ㅋㅋㅋㅋ아직 살만한가보네 있을 때 여행이 여행이지 취준생이고 쥐쁠도 없을 때 여행은 현실도피지

27살오래 전

27살에도 그런고민해요 37살에도 그런고민하구요. 김제동이 어느 프로그램에서 잘하는것을 하는것이 좋을까요? 좋아하는것이 좋을까요?라는 대답에 이렇게 말해요. 너무 놀랍네요. 제가 지금 40대 중반인데, 저랑 똑같은 고민입니다. 모든 동물들이 그렇듯이 자신의 호구지책정도는 마련할수 있어야 합니다. 삼시세끼 먹고사는일이 해결된다면, 적어도 일주일에 이틀정도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시켜줘야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휴식을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사자가 정글.밀림에서 강자인 이유는 힘이 쎄서가 아니라 배를 내놓고 몇십시간씩 자는 여유 때문에 입니다. 강자가 되기 위해 적어도 최소한의 여유를 본인에게 주십쇼. 휴학하고, 복학하고 다시 졸업하고 취업까지.. 2년동안 스펙도 쌓고 선배도 쫒아다니고 결국 원하는 데까진 아니더라도 생각보단 잘 취업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취업한지 1년, 그냥 답답하고 허무해요. 그런데 그렇게 저말이 위로가 될수 없었어요. 힘내요. 다 그래요. 진짜 널리고 널린 단어인데,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도록 해봐요. 자고일어나면 또 답답하고 막막하고 짜증나는 일상시작이지만. 이 글이 위로가 조금이나마 되었길 바래요. 화이팅

나도92오래 전

인생을 100살로 나누고 그것을 다시 시간으로 환산하면 25살은 아직 새벽이에요 우린 아직 젊어! 92생들 파이팅!

뭥미오래 전

아직 젊어요~! 충분히 가능성이 항상 있으니 넘 걱정마요.

오래 전

공부는 할수있는데 취직이 안되고 힘들다 생각하면 공무원 준비하세요 그게 제일편합니다

ㅇㅇ오래 전

나 25살때 그렇게 산거 같다. 토익도 다하고 자격증에 학점에 다 맞춰놓고 결국 내 나이 27에 한거는 미국행이다. 전공하고 살짝 뒤틀렸지만 취업했고 막상 취업할때 기업에서 요구했던거는 토익하고 전혀 상관없는 스피킹 실력과 캐드 포토폴리오 4년제 졸업장이 전부였다.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른다. 단지 그냥 자신이 하는게 의미 있던 없던을 떠나 열심히 살자. 그러면 후회는 없다.

ㅇㅇ오래 전

인생은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 법.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빈깡통오래 전

심히 일해서 모으고 이제 1년째 자리 못잡고 무기력해서 일도 안하고..대인기피 같은것도 도져서 친구들 사람들 만나는것도 안내키고..몇년 벌어놓은돈 다 쓰고 이제 빈깡통이야..너무 한심하다는것 알지만 무서워서 뭐하나 시작도 못하겠고 어떻게해야 될지도 모르겠어.. 나이도 25이라 이제 누구 옆에서 도와주는사람도 없고..나 자꾸 나쁜 생각 안좋은생각 이렇게 살다 죽을것 같다생각만들어.. 나는 잘하는것도 없고..배우고싶은것도 모르겠고 .. 주어진일 열심히 하는것 뿐이 없는데 전공도 없어서 어디 일자리 번듯한것도 힘들고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어떻하면 좋지.. 혼자서 헤쳐가기 너무 어렵다..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어른이될수있을까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