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내리다가 욕할뻔

2016.07.16
조회2,065

제가 등교할땐 항상 버스를 타요
타는 버스가 사람이 많은 버스이고 오래타다보니 어디서 사람이 많이 내리고 어디서 많이 타고 이런거 빠삭하게 알거든요
저는 사람 한번에 많이 타는 곳에서 타고
사람 쫙 많이 내리는 정류장에서 내리는데
그 정류장이 회사근처라 버스에 직장인들 정말 많거든요
그 날도 똑같이 타는데
버스에 사람이 많아서 앞문은 안열어주시길래 뒷문가서 탔죠
들어가서 티머니 태그하는 기기 달려있는 봉에 매달려 가는데
어떤 여성분이 비집고 갑자기 나타나서 제 손 바로위 봉을 잡고 정말 불편하게 서계시는거예요
근데 분명 어제도 그제도 본 분인거예요
( 여기서 사람 다내리는거 알텐데 뭐하러 지금부터 준비할까..하고 생각했어요)
근데 어떡해요 지금 낑겨가면서 몸도 못트는 상황인데
그래서 절 째려보는 눈을 무시하며 계속 갔어요
제가 내릴 정류장에서 그 분도 내려야 했나봐요
(사람 쫙빠지는 정류장 . 거기서 90퍼가 빠짐)
사람이 문 앞에 밀집되어 있으니까 다 나가야 저도 나가잖아요 그래서 기다렸죠 약 4초?ㅋㅋㅋ
이제 슥 몸틀고 나가려고 발한짝 내밀었는데
그 여성분이
"학생 뒷문에서 떡하니 그게 뭐하는 짓이야 여기서 내려서 타던가 내리던가 해 웬일이야 진짜"

??????????????????
??????????????????ㄲㄱㄱㅋ ㅋㅋㄱㄱ ㄱㄱㄱㄱㅋㄱㄱㄱㄱ ㄱㄱㅋ ㄱㄱㄱㄱ

뭐하는 짓이냐뇨ㄱㄱㄱㅋㄱㄱㄱㄱㄱㄱ
뒤에서 탔으니 뒷문앞에 있었고 이제 내릴건데 ㄱㅋㄱㄱㄱㄱ ㅋㄱㄱㄱㄱ큐
서점에서 책사
홈쇼핑에서 물건사
쇼미더머니에 비와이나와서
비와서 우산써
이런얘기 아니예요???

뭐라고 하고싶었는데 오션월드 파도풀마냥 버스에서 광탈해서 내려버렸습니다
그분도 같이 내리는걸 아는 저는 뒤도 안돌아보고 파워워킹 했는데요

아침에 회사 많은 곳 지나치는 버스 내에
서울시 뺨칠만큼 인구밀수 높고
제대로 서서도 못가는거 아시잖아요

제발 모르면 나대지 엑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