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에 천사가 찾아왔어요 .

천사201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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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뱃속에 천사가 찾아왔어요 .

저는 이제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20살 입니다 .
1년 동안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
지금은 헤어졌지만 ,

제가 이 글을 쓰게된 이유는
2틀전 알게 됐습니다 . 뱃속에 11주6일이 된 아가가 생겼데요 . 원래 마법이 불규칙 했지만 이번에도 그럴거라 예상 하면서 산부인과를 찾아갔어요 .
2달이 넘도로 마법이 터지지 않아 걱정이 되서 갔습니다 .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꾸 임신 인거 같다는 생각이 몇번 들었습니다 . 한달 전 차에 타기만 하면 속이 매스껍고 음식을 먹으려고 하면 헛구역질이 나오고 , 그 순간 입덧은 아니겠지 생각했지만 입덧이였더라구요 . 가슴도 탱탱하니 더 커진거 같고 , 산부인과를 찾았습니다 . 의사선생님께 생리가 안터진다 두달이 넘었다 말씀드렸는데 혹시 관계를 한적이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뭔가 솔직하게 말해야 할거같아 있다고 했습니다 . 소변검사를 해보자고 하시더라구요 . 소변을 받아 다시 진료실로 들어갔는데 , 의사선생님 께서 임신이라고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 온 몸이 떨리고 머릿속은 새 하얘져 아무 생각도 나지 않더라구요 . 초음파로 아가를 봤습니다 . 아가가 건강하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그냥 너무 고마웠어요 아가한테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

제 나이 20살 직장도 그만 두고 아직 제대로 된 직장도 없는 무기력한 나이에요 .
남자친구랑도 헤어진 상태지만 그래도 말은 했습니다 . 아기가 생겼다고 , 처음엔 무지 놀랐지만 지금은 몸 어떠냐고 몸 조리 잘 하라며 연락이 옵니다 . 낙태를 할려고 생각중 이에요 . 그런데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낳으면 안되는 나이 이지만 서도 낳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가 않아요 . 가장 무서운건 낳는 것 보다 수술한다는 것이 더 무서워요 정말 , 부모님 한테 말 해도 안될거라는걸 알지만 우선 남자친구 의사가 제일 중요한 거겠죠 . 정말 낳고 싶은데 걱정 되는건 부모님 남자친구 경제적 이 가장 많이 걱정이 되요 .

톡커님 들이라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궁금해요 .
말 하고 싶은데 무서워서 혼자 감싸고 있는데 어디다 누구한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여기에 글 남겨요 . 제발 좋은 조언 댓글 부탁드려요 .....

쓸데없는 말을 너무 많이 했네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