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장애인 친구때문에 미칠것같아요.

12016.07.16
조회13,874

안녕하세요...방탈 죄송해요.그래도 가끔 심심할 때 보러 오던 이곳에 어느 정도 해결책을 주실 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해서 글 적어볼게요. 제목 그대로에요. 같은 학급에 정신지체장애인 친구 때문에 진짜 미쳐버릴 것 같아요.저는 올해 고3이고 반에서 부반장을 맡고 있어요.수능도 곧 다가오고 곧 수시 기간이라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저희 반에 있는 장애인 친구를잘 못 돌봐줬어요. (반장이랑 저랑 둘이 돌보는데 얘가 반장보단 저를 더 따라다녀요)바로 어제 쉬는 시간마다 틈틈이 학원 숙제 마무리 해놓고 점심시간에 얘를 특수반에 데려다주고 저는 친구들이랑 같이 밥을 먹으러 갔다 왔어요.그런데 반에 오니까 제 책상이 정말 난장판이었어요. 필통이 다 엎질러져서 볼펜이나 이런 거 다 굴러다니고 샤프심도 다 통에서 다 꺼내져서 널브러져 있고 화이트도 책상 위에 쭉쭉 그어져 있고 학원 숙제해놓은 공책에 빨간 색연필로 낙서돼있고 학원에서 보라고 나눠준 학습지가 있는데물 같은 거에 다 젖어있고 너무 멘붕이라서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CCTV로 확인해봤어요.그런데 장애인 친구가 제가 급식실 가있는 동안 올라와서 제 의자에 앉아서 이것저것 꺼내더니 제 필통에 있는 색연필로 제 공책에 낙서하더라고요. 그리고 필통에 있는 샤프심 꺼내서 탈탈 털어버리고 필통 집어던지더니 화이트 주어서 책상 위에 긋더니 또 책상 서랍 뒤져서 제 학습지에 평소에 먹던 보리차 부어버리더라고요. 도움 반 선생님도 오시고 학생부 선생님도 오시더니 장애인이고 조금 부족한 친구니까 이해해주라고 진짜 고3에 이게 무슨 짓거린지 모르겠어요. 제 필통이랑 공책, 학습지 저거 다 어떻게 하냐고 전 어떻게 보상받아야 되냐면서 선생님들 앞에서 울면서 소리치니까 담임선생님께서 힘내라도 만원 주시면서 필통이랑 공책 사는데 보태라고 주셨어요.진짜 너무 억울하고 미칠 것 같아요. 걔는 저한테 빈말이라도 사과 한마디도 안하고선생님들도 다 이해하라고하고 진짜 그냥 사과 한마디로 해주면 몰라도 저런 식으로 나오니까너무 억울해서 조금이라도 보상이라도 받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