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차라리 노력도 안 하는 닭의 머리보다 가랭이가 찢어진 뱁새나 용의 꼬리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재수가 안 된다고 해서 부모님과 태어나서 처음으로 말싸움을 해서 결국은 졌고
추가모집으로 서울 하위권 지잡대 넣으니까
소량의 장학금도 받고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재수의 꿈을 버리지 못 한 저는 학교를 거의 안 나가고 자취방에서 혼자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하루종일 쳐박혀서 공부만 했습니다
그러다 힘들어 지면 가끔씩 하늘도 보고 하면서...
그러다가 6개월째 들어서 옆집에 누가 이사를 왔는데
이 사람이 아마 저보다 형같은데 매일 매일 자기들 친구들 불러서 쿵쾅 쿵쾅
너무 화가 나서 좀 닥치라고...라고 했다가 싸움 났습니다
경찰 까지 왔고 그냥 경찰들이 알아서 화해하라면서 대학생들이라고 이런 잡다한 일로 잡아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경찰이 가자마자 그 다음부터는 거의 한 달동안 일부러 소리 크게 틀어놓고 음악을 듣더군요 몇번을 더 싸웠는데 그쪽도 사람이어서인지 그냥 말싸움으로 끝났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안 되겠다 해서 정말로 쳐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옆에 원룸에 사시는 아주머니가 오히려 더 화가 나셔서 그 형같은 사람을 몰아부치는 바람에 그때부터 조용해졌는데 저는 솔직히 시끄럽다고 싸운다는 것을 이해하지도 못 했습니다 집이 70평이 넘어가고 저희 집 하나만 있어서 제 방은 일부러 조용하고 햇빛 잘 드는 곳을 골라서 그런지 그게 그럴지는 몰랐습니다
하여튼 그 이후로 조그만 쿵쾅 소리에도 심장이 뛰고 식은 땀이 흐르고 신경질적이 되었고 무엇보다도 공부만 하면 집중한 상태에서 그 소리가 계속 귀속에 울려서 너무 괴로워서 집으로 내려가버렸습니다
그렇게 어느정도 있다가 완전히 히키코모리 같이 인터넷만 하는 생활을 3개월 정도 하다가 대한민국에서 조금 잘 나간다는 군대에 입대했습니다
그리고 전역하기 직전에 아버지께서 유학 보내주신다는 말에 유학원도 알아보고 미국 SF에 2년제 컬리지 갈려고 등록하는 방법부터 해서 갈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갑자기 젼역하고는 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부모님은 돈 문제보다 저한테 실망하셨습니다
제가 재수하고 성적 F만 몇 개 나온 것을 알고 그렇게 되어버렸죠
결국 전역하고 그렇게 그냥 이 학교로 다시 왔습니다
저는 세상에 만족을 못 해서인지 저를 자꾸 끝으로 몰아부치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스트레스 풀려고 시작한 운동은 저를 더 괴롭힙니다
폼이 중요한데 폼은 안 만들어지고 차라리 러닝이나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면서도 낸 돈이 있어서 한달 10만원 벌기도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된 이후부터 다른 것 못 하고 그냥 하고 있습니다
운동도 운동이지만
다시 돌아온 사회에서 전 그냥 지잡대 생일뿐이었고 지금은 편입을 해볼려고 하는데 역시 그것도 마음대로 안 되네요 수능보다 좀 수준 높다고 생각했는데 외국어 1~2등급은 편입영어하고는 비교도 안 되고 영어와 운동이 저의 발목을 계속 잡고 있어요
지금 깡소주를 두병 마셨는데
이제까지 제가 잘 했던 것을 생각해보니까 군대에서 행군 남들보다 잘 한 것 말고는 기억이 안 나네요 내가 못 하는건 저렇게 많은데...그래도 전역하고 나니까 히키처럼 병신으로 살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
하지만 보통 옆집 사람들이 생각하는 혹은 부모님 친구분들이 생각하는 집안에 돈이 매우 많은 엄친아가 될 수 없는 나의 머리와 몸을 보면서 자살을 꾸준히 생각했고 종각역에 학원 갔다오면서 선로에 그냥 뛰어들까 해서 봤습니다
근데 그렇게 하면 이제까지 살아온 내 인생이 너무 불쌍하고 내 모군에 먹칠을 하는 것 같아 그렇게 두지는 못 하겠네요
골프 연습장만 가면 머리가 아파오고 진짜 세상에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습니다 구보만 줄창 뛸때는 하루에 5KM 8KM 이렇게 뛰면서 시간이 20분이 18분 16분...조금 줄어들때마다 밖에 나가서 항상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골프채만 봐도 겁이 나네요...
안녕하세요
이 글을 누가 볼지 모르지만 이렇게 적어봅니다
저희 집은 잘 사는 집입니다
그것도 매우 잘 사는 집입니다
지방에서 꽤 큰 부자라서 지방 관리들과도 친분이 있고
집에서는 강남이나 이런 곳에도 땅을 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병신입니다
저희 집에서 제일 병신이 있다면 그건 저입니다
우선 저는
사람들이 엄친아라고 하는 이미지와 정 반대입니다
키는 160대이고
얼굴 별로고
생각은 아이같고
공부도 별로 못 해서 서울 지잡대고
운동 신경도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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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실 고등학교때는 몇 백을 때려 부어서 공부를 시켜주셨고
그때는 그럭저럭 해서 1~2등급에서 놀았는데
수능이라는게 그렇게 만만한게 아니더군요
처음 시험장 가는데 후배들이 커피주길래 받았더니 옷에 다 쏟았습니다
그리고 단수다 뭐다 해서 물도 안 나오고 그 뜨겁고 찝찝한 것을 옷과 피부에 닿고 있으니
정말 기분이 X같았습니다
아마 이렇게 시작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수능을 치고 제 생각에 분명 점수가 개판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모의고사때 한번도 안 잤는데 수능때 중간에 졸아버렸습니다
그렇게 수리 시간 날리고...
이차저차 해서 저는 1,2,3 지망 대학교 중 서울 K대학교가 간신히 붙었지만
가지 않았습니다
재수가 너무 하고 싶었습니다
핑계보다 뱁새가 황새 쫓아가다가 가랑이가 찢어진다면
저는 차라리 노력도 안 하는 닭의 머리보다 가랭이가 찢어진 뱁새나 용의 꼬리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재수가 안 된다고 해서 부모님과 태어나서 처음으로 말싸움을 해서 결국은 졌고
추가모집으로 서울 하위권 지잡대 넣으니까
소량의 장학금도 받고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재수의 꿈을 버리지 못 한 저는 학교를 거의 안 나가고 자취방에서 혼자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하루종일 쳐박혀서 공부만 했습니다
그러다 힘들어 지면 가끔씩 하늘도 보고 하면서...
그러다가 6개월째 들어서 옆집에 누가 이사를 왔는데
이 사람이 아마 저보다 형같은데 매일 매일 자기들 친구들 불러서 쿵쾅 쿵쾅
너무 화가 나서 좀 닥치라고...라고 했다가 싸움 났습니다
경찰 까지 왔고 그냥 경찰들이 알아서 화해하라면서 대학생들이라고 이런 잡다한 일로 잡아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경찰이 가자마자 그 다음부터는 거의 한 달동안 일부러 소리 크게 틀어놓고 음악을 듣더군요 몇번을 더 싸웠는데 그쪽도 사람이어서인지 그냥 말싸움으로 끝났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안 되겠다 해서 정말로 쳐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옆에 원룸에 사시는 아주머니가 오히려 더 화가 나셔서 그 형같은 사람을 몰아부치는 바람에 그때부터 조용해졌는데 저는 솔직히 시끄럽다고 싸운다는 것을 이해하지도 못 했습니다 집이 70평이 넘어가고 저희 집 하나만 있어서 제 방은 일부러 조용하고 햇빛 잘 드는 곳을 골라서 그런지 그게 그럴지는 몰랐습니다
하여튼 그 이후로 조그만 쿵쾅 소리에도 심장이 뛰고 식은 땀이 흐르고 신경질적이 되었고 무엇보다도 공부만 하면 집중한 상태에서 그 소리가 계속 귀속에 울려서 너무 괴로워서 집으로 내려가버렸습니다
그렇게 어느정도 있다가 완전히 히키코모리 같이 인터넷만 하는 생활을 3개월 정도 하다가 대한민국에서 조금 잘 나간다는 군대에 입대했습니다
그리고 전역하기 직전에 아버지께서 유학 보내주신다는 말에 유학원도 알아보고 미국 SF에 2년제 컬리지 갈려고 등록하는 방법부터 해서 갈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갑자기 젼역하고는 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부모님은 돈 문제보다 저한테 실망하셨습니다
제가 재수하고 성적 F만 몇 개 나온 것을 알고 그렇게 되어버렸죠
결국 전역하고 그렇게 그냥 이 학교로 다시 왔습니다
저는 세상에 만족을 못 해서인지 저를 자꾸 끝으로 몰아부치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스트레스 풀려고 시작한 운동은 저를 더 괴롭힙니다
폼이 중요한데 폼은 안 만들어지고 차라리 러닝이나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면서도 낸 돈이 있어서 한달 10만원 벌기도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된 이후부터 다른 것 못 하고 그냥 하고 있습니다
운동도 운동이지만
다시 돌아온 사회에서 전 그냥 지잡대 생일뿐이었고 지금은 편입을 해볼려고 하는데 역시 그것도 마음대로 안 되네요 수능보다 좀 수준 높다고 생각했는데 외국어 1~2등급은 편입영어하고는 비교도 안 되고 영어와 운동이 저의 발목을 계속 잡고 있어요
지금 깡소주를 두병 마셨는데
이제까지 제가 잘 했던 것을 생각해보니까 군대에서 행군 남들보다 잘 한 것 말고는 기억이 안 나네요 내가 못 하는건 저렇게 많은데...그래도 전역하고 나니까 히키처럼 병신으로 살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
하지만 보통 옆집 사람들이 생각하는 혹은 부모님 친구분들이 생각하는 집안에 돈이 매우 많은 엄친아가 될 수 없는 나의 머리와 몸을 보면서 자살을 꾸준히 생각했고 종각역에 학원 갔다오면서 선로에 그냥 뛰어들까 해서 봤습니다
근데 그렇게 하면 이제까지 살아온 내 인생이 너무 불쌍하고 내 모군에 먹칠을 하는 것 같아 그렇게 두지는 못 하겠네요
골프 연습장만 가면 머리가 아파오고 진짜 세상에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습니다 구보만 줄창 뛸때는 하루에 5KM 8KM 이렇게 뛰면서 시간이 20분이 18분 16분...조금 줄어들때마다 밖에 나가서 항상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골프채만 봐도 겁이 나네요...
일관성 없는 글이었지만 저는 더 울고 싶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