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거짓말.. 어디까지 이해해주죠

한여자2016.07.17
조회2,061
어느날 전화를 했는데 안받더라구요..
평소엔 무조건 전화받거든요? 상담중이면 이따가 다시 걸게 하고 상담끝나면 전화가오는식..
근데 그날은 문자로만 상담중.
뭐 그럴수있다 생각했지요
근데 이상하게도 몇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고
일 마칠시간 다가올때쯤 또 문자로 저녁먹고늦게갈게.
뭐지? 오늘좀 이상하네?
...
결론은 이날 동료와 낙시하러 간거였고 상담은 개뿔
바다에 폰 빠질까봐 전화못했답니다..
전 사소한거라도 거짓말을 했다는거에 엄청 화가났어요
이날대판싸웠네요.

그리고오늘. 시댁에 갔는데 시엄니가 신랑보고 너 담배피냡니다. 누가봤다고.
신랑 딱 잡아떼며 뭔소리냐고 아니랍니다.
(끊은지 5년차때 처음 만났음. 결혼하고 신랑한테 만약 흡연자였다면 사귀지도 않았을거라고 말한적있네요. 그정도로 개인적으로 담배 극혐..)
제가 수상하다고 웃으면서 지금말하면 봐주겠다며
사실대로 말하라니까 그냥 입에 대기만했대요.
순간헐..
최근 신랑에게서 담배냄새가 몇번 낫어서 지나가는말로 혹시 담배펴? 했을때 당연히 안핀다는 식으로 넘어갔던 일들이 막 스쳐지나가면서 뒤통수맞은느낌?
충격.. 배신감까지 들더라구요..

내가 그토록 싫어하는 행동을 내뒤에선 저렇게 하고다니고..
시엄니가 제 눈치를 보며 잔소리하시고 저도 뭐라하니까 자긴 그럼 스트레스 뭘로 푸냐면서 자리를 뜨더라구요.

물론 내가 싫어하는걸 아니까 말을 못했겠죠? 그렇게 이해하고 넘어가기엔 제가 너무 충격을 받았나봅니다. .
신랑과 말하기도 싫어지네요.. 거짓말같고 의심부터 들것같아요. 그동안 소소한 자질구레한 거짓말들을 얼마나 해왔을까싶고.. 쿨하게 넘어가지지가 않네요ㅠ.
어쩌면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