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고시생 남자친구를 가진 여자들은 다 이런건가요?

가슴이아파2008.10.14
조회1,989

안녕하세요

심심할때마다 톡에서 왔다갔다 거리는 22살 처자입니다

(보통은 이렇게 시작하고 그러더군요)

지금 저한테는 500일을 넘긴 26살짜리 남자친구가 있기는 한데...

지금 사귀고 있는건지 아니면 헤어진건지 감이 잘 안옵니다

 

남자친구는 지금 CPA, 즉 회계사 시험 준비중인 고시생입니다.

그래서 학원이 있는 종로의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중입니다.

보통 고시생과 다름없이 고시원-학원-독서실-집의 반복이죠

항상 공부한다고 바빠서 만날 시간도 거의 없습니다

전부터 잘 만날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쯤은 꼭 만났지요

그런데 지금은 한달에 한번도 보지 못할거라고 해서 그러고 있는 중입니다.

공부때문에 바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독서실에 있을 때는 연락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같이 공부하는 사람에게 방해가 되니 문자도 제대로 보내지 않고

전화를 하려면 밖으로 왔다갔다 해야하니까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공부하는 시간에는 잘 연락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 대신에 식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는 연락에 충실하기로 저한테 약속을 했지요

그러고 저는 공부하는 시간에 방해하지 않기로 하구요

서로의 약속은 꼭 지키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번주 일요일.

점심시간이 넘어서까지 연락이 오지 않아서 혹시나 하고 전화를 해봤습니다.

그러더니 전화를 받더군요.

그러고 왜 점심시간에 연락하지 않았냐고 하니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니 이제 전화를 끝내자고....

그 말을 듣자마자 얼마나 황당하던지.

전화 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그말 끝나자 마자 끊자고 하다니요

약간 여자친구로서 서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오후에 저는 아르바이트가 있어서 나갔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도중 저한테 이런 문자를 보내더군요

'아 나 피곤해서 좀 자야겠어.'

이 말을 듣자마자 화가 나더라구요

저한테는 그렇게 전화하는 시간도 아까워 하는 사람이...

피곤해서 낮잠자는 시간은 안 아까워 하는 것 같아서...

 

하지만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돌아오는 도중에 깨우기 위해 연락을 했습니다.

그때 일어나겠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나서 할일 하고 있는데 한3시간뒤에 다시 연락해보니...

"네가 깨워주고 나서 다시 잠들었어."

이런식이더이다...

정말 화가 끝까지 나더군요.

 

그래서 한마디 하자마자 이런식으로 답하더군요

"너가 참겠다고 했잖아.그런식으로 하는 너는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

이렇게요

그러고나서 "너한테 신경쓸 시간 없으니까 견디기 힘들면 알아서 해."

이렇게 말하더이다..

그게 여자친구한테 할 말입니까?

그러고 대판 싸워서 아직도 이야기 안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해를 잘 못해주는 건가요?

 

사실 그 신경 안쓴다 니가 참아라 이런말 입에 달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적어도 여자친구한테는 써서는 안될말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