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애를 끝으로 결혼을 해서 쌍둥이를 임신했습니다. 출산예정일은 다음달 5일이고요. 제가 원래 마른 체형인데 쌍둥이를 임신을 한 이후로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초기에 입덧도 심해서 더 고생을 했는데 만삭이 되어 배가 불러오니 죽겠더라고요. 남편은 치과의사인데 꼭 아침을 집에서 먹고 가야하는 성격입니다. 근데 저는 몸도 무겁고 몸살때문에 한 1달 전부터 아침을 차려주지 못했어요. 남편에게는 나 너무 힘들어서 밥을 차려주지 못하겠다고 미안하지만 간단히 먹고 가라고 빵 같은 것을 구워주거나 남편이 직접 차려서 먹고갔습니다. 초반에는 괜찮다고 쉬라고도 말했고요. 참고로 저녁은 제가 다 차립니다. 아침에는 일어나서 부랴부랴 밥을 차리는게 힘들어서 그랬지만 저녁은 여유롭게 시간 맞춰 차리면 되는거니까요. 근데 남편이 며칠 전에 아침을 차려주면 안되냐고 하더라고요. 저로써는 미안하지만 힘드니까 그럼 남편이 쉬는날에는 제가 차리겠다고 하니 일을 나갈때 밥을 차려달라 하더군요. 그래서 확실하게 저도 힘드니 애기들 태어나고 나면 내가 잘 하겠다고 서운하겠지만 참아달라고 했습니다. 그때는 알겠다고 하더니만 오늘 아침에 자기가 일찍 일어나서는 나갔다 온다고 하길래 일찍 오라고 했더니 아침부터 자기 친구들이랑 만나 아침밥 얘기를 했나봅니다. 자기 친구들의 아내들은 만삭에도 매일 아침밥 차려주면서 잘 다녀오라고 말해준다는데 저는 뭐하는거냐고 퉁명스럽게 묻길래 나도 매일 아침밥을 차려주고 싶은데 몸도 무겁고 힘드니 이해 좀 해달라고 답했더니 화를 내더라고요. 집에서 매일 임신했다면서 하는것도 없는데 뭐가 힘드냐고요. 그 말을 듣고 어이가 없어서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냐니까 한숨만 쉬다가 나갔습니다. 지금 나간지 2시간 정도 됐는데 만삭이라고 아침밥 안차려준 제가 잘못인가요..
아침밥을 매일 안차려준다고 막말하는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