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에게 무리한 요구도, 부탁도 한적이 없었다.
항상 눈치를 보고 선을 넘지 않으려 조심조심, 혹여나 네가 부담스러워할까 늘 걱정했다.
나는 너에게 어떤 사람일까.
오늘따라 더 궁금해졌다. 매일 6시간씩, 혹은 12시간, 혹은 하루 꼬박 너의 카톡을 기다리며 비참했다가 스스로를 다시 위로하며 기다리고 기다리며 말이다.
21년 내내 짝사랑 밖에 못해봤지만 그래도 너를 기다리고 좋아한 마음이 가장 크고 기간도 정말 길었다.
언제까지 지속될지 나조차도 잘 모르겠다.
주변 사람들은 나에게 "아직도 걔 좋아해? 너 참 대단하다. 비참하지도 않니? 이제 그만 접어" 등등의 말을 했다.
나도 정말 그러고 싶었다.
너와 나는 다른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니까 서서히 잊혀지겠거니 했다. 그냥 어린마음에 좋아하게된거겠지. 대학에 가면 더 좋은사람 만날테고 금방 잊혀지겠지 했다. 어짜피 너와 이어지리라고는 기대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쩜 지난학기까지도 나는 매일 매일 네 생각을 했다. 잊어야지 잊어야지 그리도 수만번을 다짐했는데.. 짧은 연락 한통에 무너지고, 네 얼굴 한번 보고 또 무너지고..
너때문에 속상하고 아픈일들도 많았는데
너를 생각하면 그런건 하나도 생각이 안나고
잘해줬던 기억만이, 추억들이 떠올라서 잊을수가 없다.
어느 초여름, 밤바람이 쌀쌀해서 반팔티만 입고 오들오들 떨던 나에게 가방에서 네 외투를 꺼내줬던 일도,
잠깐 보자는 말에 자전거를 타고 달려오던 네 모습도..
맘 아파 울던 나를 위로해주던 너의 모습도..
이것저것 몰라 헤매던 나를 늘 챙겨주던 너의 모습까지도..
신검을 받고 난 뒤 우리 학교 앞까지 찾아와 처음으로 네가 나에게 밥을 사줬던 날 등등..
나는 어느것 하나도 잊을 수가 없다.
그 안에서 우리는 늘 친구였지만..
나는 아직도 네가 울먹이며 진로에 대해 내게 고민을 털어놓던것을 기억한다.
얘기해줘서 너무 기뻤는데.
서로가 서로의 사정을 너무도 잘 알지만
잘 모르는 우리.
나는 이 애매한 관계가 싫지 않았다. 깨고싶지않았다.
네 생일마다 선물을 챙겨왔다. 네가 중요한 자격증 시험을 볼 때도 껌,초콜렛등등을 바리바리 싸들고 예쁘게 포장해서 편지와 함께 주곤 했다.
난생 처음 해보는 일들이었다.
무언가 대가를 바라고 한 일들은 아니었다.
고맙다는 말이면 그걸로 충분했다. 시험을 잘봤다고 했을땐 나도 덩달아 기뻤다.
고맙다는 말조차 하지 않을때는 비참했지만..
그래서 올해 생일은 챙겨주지않았다.
비참해지는 내 모습을 더이상 볼 자신은 없어서..
하지만 결국 나는 여행을 다녀와서 네 선물을 사오고 말았다. 다른 사람들 선물 줄건 생각도 안나는데
네 선물 챙겨야지 하는 생각은 5일 내내 했다.
너는 내게 몇번 고민상담을 한적이 있었다.
너를 좋아하는 친한 동생이 부담스러운데 어쩌면 좋을지.
그리고 네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차였다는것.
나는 그 두가지 고민상담을 너무나도 친절히, 쿨하게 받아줬다.
그리고 나는 그날 울었다.
나는 내가 너에게 부담스러운 사람일까봐 걱정됬고
네가 어릴적부터 알던 유일한 여자사람친구를 좋아한다는 그 말에 절망스러웠다.
그래도 나는 별로 많지도 않은 네 여사친중에 가장 친해왔던 사람이라고 자부해왔었다.
16살때부터 널 알아왔고 남중,남고만 나온 너는 주변에 여사친은 정말 없었다. 나는 너의 그 점도 좋았다.
그런데.. 어릴적부터 알던 여사친이라니.
걔 아니면 따로 만날 사람도 없다며 절망해있던 너의 말에 난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지 이제 1년이 다 되어가는데
나는 여전히 너를 좋아한다.
여전히 네가 걱정되고 짠하고 생각하면 애틋하고
보고싶다.
친구들 여러명이서 같이 놀러갔던 날
나는 밤을 샜다.
너는 올때부터 피곤해보였는데 그날 펜션 거실에서,
내 앞에서 잠들어버렸더랬지.
어쩜 저리 편하게 내 앞에서 잘수있을까 싶어서 속이 상하기도 했지만
아이처럼 배게를 꼭 안고 드르렁드르렁 코를 골며 자던 너의 모습도 내가 보기에는 사랑스러웠다.
미쳤지정말. 나는 미친것같았다.
선을 넘는일일까봐
나는 너에게 어디 놀러가잔말도, 영화보러가자는말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그저 하루에 단 한번 하는 카톡을 하루종일 기다리며
여행을 다녀와 피곤하다는 말에 "잘쉬어" 라던 너의 답에 혼자 하루종일 설레어하는 바보가 될 뿐이다.
그냥 그저 그렇게 네 옆에서 기다리고 있다.
기다리다보면 난 너에게 조금은 의미있는 사람이 되어있을까?
3년을 넘게 네 근처를 서성거렸다. 혹여나 봐줄까하고.
봐주지않아도 친구로라도 남을 수 있음에 감사했다.
도와줄 수 있는것, 챙겨줄 수 있는것은 다 해주려고 노력하며 나는 항상 너의 곁 어딘가에 있었다.
그리고 이런 나의 마음이 언제까지 지속될까.
누군가를 이리 오래 좋아하게 되리라고 생각도 못했다. 내 청춘이 널 좋아하다가 다하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아마 당분간은 계속될것같다.
너와 인연을 끊지않는 한 혹은 네가 나를 모질게 내쳐내지않는 한 나는 너를 좋아할것같다.
보고싶다...매일매일.
나는 너에게 어떤 사람이니?
나는 너에게 있어 어떤 사람일까
항상 눈치를 보고 선을 넘지 않으려 조심조심, 혹여나 네가 부담스러워할까 늘 걱정했다.
나는 너에게 어떤 사람일까.
오늘따라 더 궁금해졌다. 매일 6시간씩, 혹은 12시간, 혹은 하루 꼬박 너의 카톡을 기다리며 비참했다가 스스로를 다시 위로하며 기다리고 기다리며 말이다.
21년 내내 짝사랑 밖에 못해봤지만 그래도 너를 기다리고 좋아한 마음이 가장 크고 기간도 정말 길었다.
언제까지 지속될지 나조차도 잘 모르겠다.
주변 사람들은 나에게 "아직도 걔 좋아해? 너 참 대단하다. 비참하지도 않니? 이제 그만 접어" 등등의 말을 했다.
나도 정말 그러고 싶었다.
너와 나는 다른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니까 서서히 잊혀지겠거니 했다. 그냥 어린마음에 좋아하게된거겠지. 대학에 가면 더 좋은사람 만날테고 금방 잊혀지겠지 했다. 어짜피 너와 이어지리라고는 기대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쩜 지난학기까지도 나는 매일 매일 네 생각을 했다. 잊어야지 잊어야지 그리도 수만번을 다짐했는데.. 짧은 연락 한통에 무너지고, 네 얼굴 한번 보고 또 무너지고..
너때문에 속상하고 아픈일들도 많았는데
너를 생각하면 그런건 하나도 생각이 안나고
잘해줬던 기억만이, 추억들이 떠올라서 잊을수가 없다.
어느 초여름, 밤바람이 쌀쌀해서 반팔티만 입고 오들오들 떨던 나에게 가방에서 네 외투를 꺼내줬던 일도,
잠깐 보자는 말에 자전거를 타고 달려오던 네 모습도..
맘 아파 울던 나를 위로해주던 너의 모습도..
이것저것 몰라 헤매던 나를 늘 챙겨주던 너의 모습까지도..
신검을 받고 난 뒤 우리 학교 앞까지 찾아와 처음으로 네가 나에게 밥을 사줬던 날 등등..
나는 어느것 하나도 잊을 수가 없다.
그 안에서 우리는 늘 친구였지만..
나는 아직도 네가 울먹이며 진로에 대해 내게 고민을 털어놓던것을 기억한다.
얘기해줘서 너무 기뻤는데.
서로가 서로의 사정을 너무도 잘 알지만
잘 모르는 우리.
나는 이 애매한 관계가 싫지 않았다. 깨고싶지않았다.
네 생일마다 선물을 챙겨왔다. 네가 중요한 자격증 시험을 볼 때도 껌,초콜렛등등을 바리바리 싸들고 예쁘게 포장해서 편지와 함께 주곤 했다.
난생 처음 해보는 일들이었다.
무언가 대가를 바라고 한 일들은 아니었다.
고맙다는 말이면 그걸로 충분했다. 시험을 잘봤다고 했을땐 나도 덩달아 기뻤다.
고맙다는 말조차 하지 않을때는 비참했지만..
그래서 올해 생일은 챙겨주지않았다.
비참해지는 내 모습을 더이상 볼 자신은 없어서..
하지만 결국 나는 여행을 다녀와서 네 선물을 사오고 말았다. 다른 사람들 선물 줄건 생각도 안나는데
네 선물 챙겨야지 하는 생각은 5일 내내 했다.
너는 내게 몇번 고민상담을 한적이 있었다.
너를 좋아하는 친한 동생이 부담스러운데 어쩌면 좋을지.
그리고 네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차였다는것.
나는 그 두가지 고민상담을 너무나도 친절히, 쿨하게 받아줬다.
그리고 나는 그날 울었다.
나는 내가 너에게 부담스러운 사람일까봐 걱정됬고
네가 어릴적부터 알던 유일한 여자사람친구를 좋아한다는 그 말에 절망스러웠다.
그래도 나는 별로 많지도 않은 네 여사친중에 가장 친해왔던 사람이라고 자부해왔었다.
16살때부터 널 알아왔고 남중,남고만 나온 너는 주변에 여사친은 정말 없었다. 나는 너의 그 점도 좋았다.
그런데.. 어릴적부터 알던 여사친이라니.
걔 아니면 따로 만날 사람도 없다며 절망해있던 너의 말에 난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지 이제 1년이 다 되어가는데
나는 여전히 너를 좋아한다.
여전히 네가 걱정되고 짠하고 생각하면 애틋하고
보고싶다.
친구들 여러명이서 같이 놀러갔던 날
나는 밤을 샜다.
너는 올때부터 피곤해보였는데 그날 펜션 거실에서,
내 앞에서 잠들어버렸더랬지.
어쩜 저리 편하게 내 앞에서 잘수있을까 싶어서 속이 상하기도 했지만
아이처럼 배게를 꼭 안고 드르렁드르렁 코를 골며 자던 너의 모습도 내가 보기에는 사랑스러웠다.
미쳤지정말. 나는 미친것같았다.
선을 넘는일일까봐
나는 너에게 어디 놀러가잔말도, 영화보러가자는말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그저 하루에 단 한번 하는 카톡을 하루종일 기다리며
여행을 다녀와 피곤하다는 말에 "잘쉬어" 라던 너의 답에 혼자 하루종일 설레어하는 바보가 될 뿐이다.
그냥 그저 그렇게 네 옆에서 기다리고 있다.
기다리다보면 난 너에게 조금은 의미있는 사람이 되어있을까?
3년을 넘게 네 근처를 서성거렸다. 혹여나 봐줄까하고.
봐주지않아도 친구로라도 남을 수 있음에 감사했다.
도와줄 수 있는것, 챙겨줄 수 있는것은 다 해주려고 노력하며 나는 항상 너의 곁 어딘가에 있었다.
그리고 이런 나의 마음이 언제까지 지속될까.
누군가를 이리 오래 좋아하게 되리라고 생각도 못했다. 내 청춘이 널 좋아하다가 다하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아마 당분간은 계속될것같다.
너와 인연을 끊지않는 한 혹은 네가 나를 모질게 내쳐내지않는 한 나는 너를 좋아할것같다.
보고싶다...매일매일.
나는 너에게 어떤 사람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