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 장래, 꿈이 없는 톡커들에게. (스압주의)

25여자사람2016.07.18
조회130

사실 난, 어린이집 선생님이란 직업은 생각조차도 안해봤었어.
주변에 친구들이 선생님 소리 듣는거 보면서도
아 그냥 쟤들은 직업이 있고 고정적인 월급이 있어서 정말 좋겠다.
라고만 생각해왔을 뿐이지,
나도 내가 뭘해야 할지, 뭘 하고 싶은지 몰라서
괜히 이것저것 깔짝깔짝 건드렸다가 손 떼기 일쑤였거든.

사실 내가 이걸 꿈으로 삼기까지는 별거 없었어.
울엄마가 너 뭐라도 해라해라, 하시다가
"보육교사도 사이버강의 2년제가 있더라.
등록해줄테니까, 해봐라." 하시길래,
"알았어요. 해볼게."

이게 전부야.
막상 시작하니까 욕심이 생겨서
노트북도 사고 필기노트도 사서 굉장히 열심히 하게 되더라.
사실 이러기까지는,
10대때 공부안하고 사고치러 다닌게 한몫 했겠지만.


사실 25살에 저녁부터 아침까지 밤일하고 퇴근해서
겨우 대여섯시간 자고 눈뜨면 내 시간따윈 없이
바로 또 강의나 과제에 머리 싸매면서 사는게 마냥 쉽지만은 않아.
굉장히 피곤하고 너무 귀찮고 지치지.

낮도 아니고 밤에 일하는 것만 해도 피곤하고 지쳐 죽겠는데
주말이면 자취녀라서 밀린 집청소에 하루가 꼴딱 가버리기 일쑤고.

진짜 다 때려치고 싶고 돈이고 공부고간에 다 짜증날 때도 많아.
근데 어떻게 해? 난 이미 시작해버렸는데.
더 늦추면 난 평생 이정도 밖에 안되는 여자로 남을 것 같은데.
여자도 스펙 중요하잖아. 아니, 사실 살아가는데 목표가 중요하지.


나도 30 되기 전에는 결혼해야지 싶은데
능력없는 여자로 남아서 그저 남편 눈치, 자식 눈치나 살살 보고
남편 월급받아서 생활하는 전업주부나 하고 있긴 싫더라.

사실, 그런건 굉장히 외롭고 쓸쓸하잖아.
아무리 나이들었어도 일이라도 해야
집밖에 나가서 바람도 쐬고 사람도 만나지.
자존심 하나는 쎄서, 그게 또 내 원동력이 된걸까?



서론이 많이 길었지만,
내가 하고싶은 말은 딱 하나야.

하고싶은 일이 없다고 징징대는게 우선이 아니야.
우선 뭐라도 건들어나 보자, 하고 기회를 만들고 나서
이 일로 나의 미래계획을 세우고 나니까
내가 정말 하고싶은 일이 되더라.

꿈은 갑자기 생기지 않아.
내가 꿈을 꾸기 시작해야 '진짜' 가 되는거지.

꿈을 만들고 싶다면, 우선적으로 꿈을 꿔야 해.
이미 꿈을 꾸고 있다면
될까안될까 그런거 다 생각하지말고 용기를 내!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아.



세상 모든 사람들은 다 소중해.
늦지 않았으니까, 다들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어.
지치고 힘들어도 살아야지, 어떡해?
오늘도 내일도 이번주도, 다들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