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의 야심작 ‘스타필드 하남’…“대박스멜”

ㅇㅇ20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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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유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 ‘스타필드 하남’이 베일을 벗었다.

정 부회장이 직접 지은 ‘스타필드’의 의미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스타’와 많은 사람들이 모여놀 수 있는 마당 ‘필드’의 합성어다. 

쇼핑과 레저, 힐링의 ‘3박자’를 리듬있게 내세운 스타필드는 신세계와 미국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사 터브먼의 51대 49의 ‘합작투자’로 이뤄진 쇼핑몰이다. 총 1조원 규모의 투자금에서 신세계가 51%, 터브먼이 49%를 각각 투자했다.

스타필드는 신세계의 ‘올해 6대 프로젝트’ 중에서도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오는 9월에 진행되는 스타필드 오픈은 지난 2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증축을 시작으로 3월 ‘센텀시티몰’, 5월 시내면세점, 6월 김해점에 이은 오픈이다. 오는 12월 동대구복합환승센터까지 열면 6대 프로젝트는 성황리에 마무리 된다. 

스타필드는 정용진 부회장이 발 벗고 나서서 그룹사의 유통 노하우를 총 동원한 쇼핑몰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스타필드가 기대되는 이유를 6가지로 정리해 봤다.

◆ 축구장 70배 규모…“국내 최대 교외형 쇼핑몰”

지난 2013년 11월 착공한 스타필드는 축구장 70배에 달하는 규모(연면적 45만9498㎡∙13만8900평)에 지어졌다. 부지 면적은 11만7990㎡(3만6000평)에 달한다.

지난 2009년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뉴욕의 메이시스를 누르고 기네스북에 오른 센텀시티점보다 1,1배, 강남점보다 4.6배 크다. 

신세계는 이 곳에 쇼핑몰을 가득 채우며 ‘국내 최대 규모 교외형 쇼핑몰’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게 됐다.

일찍이 정 부회장은 향후 유통산업의 경쟁자로 ‘레저산업’을 꼽았다. 이에 정 부회장은 테마파크, 야구장을 표방하는 쇼핑몰을 계획, 스타필드에 쇼핑과 레저 등 다양한 부분을 세심하게 채웠다.

쇼핑몰에는 단연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대규모로 들어선다. 또 35개 해외 유명브랜드가 풀라인업된 럭셔리존, 스포츠∙영화관람∙물놀이 등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 국내·외 유명맛집을 모은 식∙음료(F&B) 시설까지 총 300여개가 넘는 매장이 채워진다. 

◆ 쇼핑몰 핵심은 ‘쇼핑’…신세계그룹의 ‘유통사 집합소’ 

쇼핑몰의 핵심은 단연 ‘쇼핑’이다. 스타필드에 들어서는 신세계백화점은 약 1만3600평에 이르고,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3000평에 달한다. 

백화점에 자리한 럭셔리존에는 루이뷔통, 구찌, 프라다, 티파니, 불가리 등 35개의 명품 브랜드가 입점한다. 기초, 색조, 뷰티케어 등 50여개 브랜드를 갖춘 지역 최대 규모의 화장품 매장과 지역 최초로 선보이게 될 최신 트렌드의 컨템포러리도 마련됐다. 

신세계의 인테리어 하우스 ‘더라이프’, 애완용품 전문점 ‘몰리스펫샵’ 등도 대규모로 자리할 예정이다.

이처럼 스타필드는 한 공간에서 ‘원데이∙원스톱 쇼핑’을 가능케 한다. 국내 1위 유통사인 신세계의 모든 채널이 모여 최적의 쇼핑 서비스는 보증된 셈이다. 스타필드를 통틀어 ‘신세계그룹의 유통 집합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가 발명가, 혁신가의 관점에서 그룹사의 모든 유통 노하우를 집대성해 컨텐츠, 상품, 서비스를 준비한 결과”라며 “물건을 사는데만 집중하지 않으며 ‘가야 할 이유가 있는 곳’을 찾아가 오랜 시간 머물며 가치를 얻는 쇼핑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입맛 잡는 식음료매장, “집객 효과 기대” 

쇼핑몰에서 ‘집객 효과’를 맡는 분야는 단연 차별화된 식음료(F&B)매장이다. 차별화된 F&B는 특정 식품을 위해 접근하는 소비자들을 쇼핑몰로 유인하기에 최적의 마케팅 수단이다.

때문에 F&B 사업 확장은 가시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지는 않아도 효과적인 집객에 있어 최고의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신세계는 스타필드에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보다 넓은 ‘맛집 집합소’를 만들었다. 스타필드 식음서비스 공간은 1만224㎡(3100평)로 올림픽주경기장(2500평) 면적을 뛰어넘는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 위치한 ‘파미에스테이션’은 스타필드 F&B 구축의 ‘연습’에 불과할 정도다. 

F&B매장은 다양한 메뉴와 스토리를 담아 △‘고메 스트리트(Gourmet Street)’ △‘잇토피아(Eatopia)’ △층별 휴게공간 으로 구성됐다. 

야외 테라스 형태로 펼쳐진 고메 스트리트에는 △미진 △ 의정부평양면옥 △소호정 등 국내 전통 맛집은 물론 △얌차(호주) △카츠규(교토) 등 해외 브랜드까지 다양한 레스토랑을 선보인다.

푸드코트 잇토피아에는 △초마 △탄탄면공방 △청키면가 △핏제리아오 등 홍대, 이태원, 압구정 등 핫플레이스에 줄 서서 먹는 맛집이 즐비하다. 또 △이준 △마츠모토 미즈호 △이형준 △데이비드현 △이종서 등 유명 셰프 레스토랑의 다양한 요리를 한강을 바라보면서 맛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 레저와 힐링까지…‘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제시 

신세계는 스타필드에 쇼핑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불문’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제시하며 ‘쇼핑∙레저∙힐링’의 3박자를 맞추는 복합 체류형 공간을 만들었다. 

건물 상부에는 한강과 검단산 등을 조망하며 물놀이, 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쿠아필드’를 4000평 규모로 구성했다. 인피니티풀, 실내 워터파크, 스파로 이뤄져 있다.

30여 종의 다양한 스포츠를 최대 300명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몬스터’도 눈길을 끈다. 총 1600여 평 규모에 농구, 배구, 배드민턴, 풋살, 암벽등반, 트램펄린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영화관 메가박스와 갤러리, 노래방 등 고객의 힐링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오프라인 최초로 임신, 출산, 육아에 관련된 모든 것을 갖춘 키즈 전문점도 하남에서 첫 선을 보인다.

쇼핑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패션 매장에는 개방형 쿠킹스튜디오, 체험 가죽 공방, 플라워 카페 등도 자리한다. 

이같이 스타필드는 쇼핑 외에도 레저, 힐링의 요소를 쇼핑몰에 담아 고객의 라이프 쉐어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정 부회장이 주장한 ‘가야하는 이유가 있는 곳’이 현실화 됐다는 분석이다.

◆ 현대차, BMW 이어 “테슬라 입점 협상 중” 

스타필드에는 현대차 전시관과 독일 자동차 BMW, 오토바이 명가 할리 데이비슨 매장까지 입점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입점 협상이 진행 중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테슬라는 현재 한국 진출을 계획에 두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11월 국내에 법인을 설립했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한국에서 근무할 직원 채용을 하고 있다.

신세계의 테슬라 입점이 확정될 경우 국내 테슬라 1호점은 하남에 자리할 예정이다.

테슬라가 자차 구매고객에게 평생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을 감안하면 스타필드는 정 부회장이 내세운 또 다른 ‘가야하는 이유가 있는 곳’이 된다. 

◆ 접근성 및 주차편의…“관광객 모집도 진행 중”

스타필드가 위치한 곳은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미사리조정경기장 인근이다. 강남권에서 약 20km 떨어진 곳으로 35분만에 닿을 수 있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신세계는 교통과 주차 또한 중요한 집객 수단으로 계획하고 ‘접근성’에 신경을 많이 썼다.

많은 쇼핑객들을 흡수할 수 있도록 주차는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했다. 동시 주차 대수는 총 6200대다.

미사대로에서 직접 진∙출입이 가능한 전용램프와 모든 층에 부속주차장도 갖춰 고객의 편의를 더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스타필드는 정용진 부회장이 그룹차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총괄해 온 중요한 사업”이라며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개장 1~2년 안에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 입점 등 ‘국내 최초’와 ‘국내 최대 규모’의 타이틀을 가진 만큼, 관광지의 특색을 내세워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흡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