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은데요

ㅇㅇ2016.07.20
조회8,115
방탈 죄송합니다 어이가 없어서 조언 좀 부탁드려요

둘째 딸아이가 초6학년 입니다

요즘 아이들 화장 많이하고 그래도 저희 둘째는 안해요

관심도 없는 것 같구요

혹여 한다고 해도 혼내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큰딸이 중1인데 화장 하는걸 좋아하는데 혼내지 않거든요

오히려 같이 쇼핑도 하고 그럽니다


암튼 집안 분위기는 이런데요

좀 전에 둘째딸이 씻고 나와서 제 옆에 앉길레 봤더니

입술이 뭘 발랐다가 대충 지운 듯이

립스틱이 좀 남아있더라고요

평소 화장을 안하던 애라 신기해서 가까이 봤더니

딱 색깔이 제가 갖고 있는 립스틱 색깔에

리무버를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입술 주름 사이사이에 껴있드라고요

그래서 입술에 뭐 발랐냐?? 고 하니까 아니래요

ㅡㅡ;; 딱 봐도 발랐다가 휴지로 대충 지운 것 같구만

아니라고 거짓말하는 것 같아서 첨엔 좀 웃기기도 하고

부끄러워 그러나 싶어서 에이~ 엄마꺼 발랐구만~

했더니 계속 아니라고 하는데 ..

그런 거 발랐다고 혼낼 사람도 없는데 계속 아니라고 그러니 기분이 안 좋더라구요

제 화장대에 가보니 역시나 그 립스틱이 제 파우치 맨 위에 놓여있고(제가 그 립스틱을 잘 안써서 파우치 맨 위에 있을리가 없어요 .. )그걸 지운 휴지뭉치도 화장대 위에 놓인 작은 쓰레기통 맨 위에 버려져 있드라구요

아니 다 필요없고 입술에 버젓히 립스틱이 묻어 있는데도

난 모른다 난 안발랐다 왜 내 말을 안믿냐고 하는데 ..

황당하드라고요..

너 엄마가 입술에 우유 묻혀놓고 나 우유 안먹었다고 하면 믿을꺼냐라고 설명 해 줘도 .. 암튼 난 모른다 ..

끝까지 난 모른다 ..

하 ...

제 생각엔 얘도 이제 슬슬 외모에 관심이 생겼는지 호기심에 함 발라본것같은데 엄마가 알게되서 부끄러운(?)마음에 아니라고 하는 것 같은데...

거짓말을 그렇게 뻔뻔하게 .. 아니 되려 왜 자길 못믿냐고 발끈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참나 ..

무슨 마음인지 알것도 같은데 저런 거짓말 그냥 넘어가줘야 하는 건지 .. 뭔지 ..

거짓말도 하면 자꾸 느는건데 ..

걱정입니다 ..


거짓말하는건 맞는 것 같죠??

입술에 분명 그 분홍립스틱이 묻어 있었어요

근데 자기가 바른게 아니라니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