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글...방탈 죄송합니다.

육육레이디2016.07.22
조회79

안녕하세요

그냥 서러워서 어디 말할데는 없고, 글로 푸념 하려구요

 

저는 28살이고 30살인 남자친구 만나고있어요

결혼 전재로 만나고 있어요

 

근데 오늘 남자친구랑 통화중에

 제 직장 동료가 요즘 육아땜에 잠을 못자서 힘들어 한다는 얘기를 하다가

어쩌다 육아 얘기를 하게되었어요

 

근데 제 남자친구가 저한테 그런얘기를 하더라구요

자기는 아이 낳고나서 육아때문에 살 못빼는거 핑계라고 생각한다.

당장 아이가 신생아일때는 어쩔 수 없지만, 조금 크면 자기관리 해야한다

부인이 살쪄서 자기 관리 안하고 뚱뚱하게 있으면 부부관계도 줄고 안좋을 것 같다.

부인이 살쪄서 남자가 마음 변하면 그건 어느정도 여자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어요

남자들 저런 생각 가지고 있는거 모르는 것도 아니고, 저도 평소에 생각했던 건데

오늘따라 남자친구 입으로 직접 저런 얘기를 들으니 너무 서운하네요..

 

제가 진짜 살이 잘 찌는 체질이에요

인생최대의 스트레스가 다이어트이고, 항상 살찌는 것에 예민한걸 세상에서 제 남자친구가 제일 잘 알고 있겠죠

근데 그런 저에게 저런 얘기를 하니 뭔가..... 너 살뺄 자신 없으면 결혼하지 말자 이렇게 들리네요

지금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인거 일수도 있겠죠

왜냐면 남자친구 말대로 저게 현실이고 사실이니까요...

 

근데 전 그냥 너도알고 나도아는 사실이니까 빈말이라도 내새끼 낳으라 살찐건데 괜찮다 이렇게 말해주길 바랬나봐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건가요...

 

아무리 그래도 너무 서럽네요

 

저는 나중에 아이 가지면 살 안찔 자신도 없고... 그렇게 살쪄서 남편한테 여자취급 못받고

조금만 살쪄도 불안해 하면서 살다가... 남편이 만약에라도 마음 변했는데

'그게 니가 살쪄서 그런거지 내탓 아니다' 라는 얘기 들을 생각하니 벌써 무서워요

 

모든 남자분들이 여자친구에게 대놓고 저런 얘기를 하나요...?

별거 아닌거에 예민하게 구냐고 하실수도 있는데 전 지금 결혼을 다시 고려해봐야 싶을 정도로 충격이라서요.... 여기에 푸념하게 되었어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