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나이 많은 남친네 집 결혼식, 가야할까요

ㅇㅇㅇ2016.07.24
조회4,860

댓글 보고 몇가지 추가해요. 헤어지려고 안했던거 아니에요. 본문에 2,3주정도 헤어졌을 때 결혼 이야기 때문에 헤어진 겁니다. 오빠가 자꾸 결혼 이야기를 해서 제가 오빠에게 누차 말하지만 나는 결혼 생각이 없다. 자꾸 이러면 그냥 헤어지자, 결혼할 상대 만나라. 라고 헤어진 거에요. 물론 오빠가 그 뒤에 결혼 얘기 꺼내지 않을테니 계속 만나달라고 한거구요.

그렇게 한 몇 달 안꺼내더니 이러는 거구요. 저도 나름 생각있는 여자에요. 다만 이 남자와 결혼까지는 아니다,라고 생각했고 오빠에게도 전달했어요. 오빠도 그럼 결혼 전까지 만나자라고 ok한 거구요.

그런데 몇달전부터 결혼얘기를 은근슬쩍 꺼내면서 제가 싫어하면 아무 부담갖지 말아라 그냥 해본 소리다라고 치부하고 부모님도 갑자기 불러와서 저 당황시키고 그러는거에요. 그렇다고 부모님 앞에소 저는 이 남자와 결혼 생각이 없으니 그만 부담스럽게 라세요 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잖아요??
그렇게 부모님 뵈면 정말 많이 싸워요. 왜 오빠 맘대로 부모님을 부르냐, 난 싫다하지 않았냐, 왜 자꾸 부담스럽게 하냐, 자꾸 이럴거면 헤어지자. 계속 얘기해요. 그럴때마다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소개시키는 거다. 나는 원래 1,2달 사귄 여자친구도 잘 보여주고 그랬다라며 아무일 아닌양 이야기해요.

쨋든 제가 계속 아니라고 해도 그러니 이번엔 진짜 헤어지는게 맞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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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종종 판에서 눈팅하는 20대 초반 여잡니다. 지금 굉장히 당황스러운 상황이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꼭 도와주세요ㅠㅠ

저한테는 2년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나이차이가 좀 나거든요. 6살 차이가 나구요.

남자친구는 지금 일반 회사원입니다. 저희는 처음에 대학교 cc로 만났는데 그 때 남친은 군대 다녀온 졸업반이었고 (군대 외로도 휴학도 하고 해서 나이가 좀 많아요) 저는 새내기였는데 어쩌다보니 사귀게 되었급니다.

그렇게 2년정도 만나는동안 많이싸우기도 하고 실제로 한 2,3주 정도 헤어졌던 적도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 남자와 결혼까지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데 남친은 이제 20대 후반이다보니 자꾸 결혼이야기를 넌지시 꺼내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제가 잘 커트하고 있기는 하지만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2달 후에 남친 누나 결혼식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남친은 당연히 같이 가자고 이야기했고, 저는 거절했습니다. 사귀는 동안 3번 남친 부모님과 밥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1번은 서로 합의 하에 뵈었고 나머지 2번은 남친이 우연을 가장해 만나게 한 거였구요.

저는 그것도 불편했습니다. 자꾸 한 가족, 며느리 이러시면서 이야기를 하시는데 이러다가 이 남자와 결혼하는 거 아닌가 싶기고 하구 그럽니다.

그런데 이젠 아예 결혼식을 같이 가자하니 부덤스러워 미치겠습니다. 남친은 그냥 가서 밥만 먹고 오자고 하고 부모님들도 와서 가볍게 밥 한끼하고 가라허시는데 그게 그렇게 되지 않을 게 뻔하지않습니까.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정말 이 결혼식에 가야하는 걸까요?
어떤 말로 거절해야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꼭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