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여자친구와 해야할 일이 있는 남자친구

웃긴고민2016.07.24
조회422

맨날 읽기만하다가 조언을 듣고 싶어서 글올려요~
전 30대초반에 자취하고 있는 여자구요.. 어제 밤 내린 소나기에 집에 가려고 열심히 달리다 앞에서 뛰어오는 여자분과 정통으로 부딪혀서 무릎에 타박상이 생겼어요~ 30대중후반에 남자친구는 어제 야간근무라서 괜히 걱정시킬까봐 애기안하다가 아침에 퇴근길에 이런일이 있었다고 걷기가 좀 힘들다고 했지요(최대한 의연한척했어요) 그랬더니 편의점에서 파스를 사와서 붙이라고 하더라고요.. 못가서 미안하다고요.. 새벽에 근무한거니까 당연히 피곤할테고 온다고 해도 오지말라고 했을거라서 그러고 넘어갔어요~ 전 그사이에 집근처돌아다니며 파스있나 다녀 봤지요..
8시쯤 집에 도착했다고 밥먹고 잔다길래 잘자라고 파스가 편의점에 안팔아서 우선 얼음찜질하겠다고 했지요~
그러고 12시쯤 됐나 전화왔고 교회캠프 (교회에서 청년회로 일해요. 사실 사귈때도 열심히 봉사하는게 맘에 들어서 연애하게 된거긴해요)준비때문에 교회갔다고 하더라고요..
미안하다고 자기가 준비도와주기로 한거라서 빠질수가 없다고 미안하다고 계속하긴하는데 그래도 혼자사는 여자친구가 무릎이 아파서 걷기가 힘들다는데 (교회간다고 할때는 좀 많이 아프다고 징징했거든요) 올수는 없다는건 너무 확실히 말하는게 서운해요..
혼자살면 아플때 제일 서운한데.. 혼자살아본적이 없는 남자라 이정도까지는 모르는건가.. 싶기도하고 제 할일 잘 하는 남자구나.. 무릎이 심각하게 아픈것도 아니면서 내가 너무 징징거린건가 싶기도한데.. 막상 서운하고 화도 나요...

여러분. 제 마음이 이해가 되시나요? 저에게 이런저런 조언좀 부탁해요~ 남자친구는 평소에 엄청 다정다감한데 막상 꼭 해야하는 일이 있으면 절대 빈말이라도 오겠다 하겠다 그런애기 안하는 스타일이긴해요.. 근데 아플때 이러니 서운하네요 ㅠㅜ

주절주절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