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두길 잘한 회사

없음2016.07.24
조회2,601

면접때 눈치채고 관뒀어야 했는데 ..

며칠 일하다가 아니다 싶어 관뒀어요

 

경영팀에 30년 근무한 유일한 여직원 한분이 계신데요 (직급이 임원였어요)

회식때 그 여자 임원분이 먼저 갈테니까 결제하고 내일 지출결의서 작성해서 올리면

처리해준다고 했더니 ....영업부에서 일하시는 분이 막 화내면서 회식을 하라는거냐 말라는거냐

영수증만 주면됐지 뭔 서류를 작성하라고 하냐...막 이럼서 목소리 높여가며 싸우더라구요

그 여자분이 직급이 임원인데... 영업부 남직원이 대드는거 보고 놀람

그 상황보고 저만 놀라고 다른사람들은 나몰라라 술마시고 있고...

그런일이 다반사라 별 신경 안쓰는듯 한 느낌적인 느낌 !!!

 

그 여자 임원분이랑 저랑 회식자리에서 먼저 나와 같이 버스타고 집에 가면서

제가 휴가 안가시냐고 물었더니 올해도 못갈것 같다며... 못간지 몇년 됐다고함 ㅎㅎ

저는 이전 회사에서 한달에 한번씩 연차 썼었는데 그 소리 듣고 암담했음

 

그 다음날 점심시간...

저+여자이사님+전무님+상무님 이렇게 밥을 먹었는데요

여자 이사님이 일이 있어 저랑 조금 늦게 식당엘 갔어요

그랬더니 제 앞에서 전무님이 늦게 왔다고  여자 이사님을 혼내심

여기서 또 한번 컬쳐쇼크..

직급이 이사인데 신입사원 앞에서 혼내고..혼나는 이사님은 죄송하다고 하고 전 뻘쭘하고 ...ㅎㅎ

 

그리고 정말 관둬야겠다고 느낀게요

정해진 근무 시간이 8:30~19:00 (10시간 반임)입니다.

첫날 출근하자마자 전무님이 몇시에 출근했냐고 해서 8시 20분쯤 출근했다고 하니깐

교통편만 잘 이용하면 8시까지도 출근 가능하겠네.. 이렇게 혼자말 하면서 지나가시길래

좀 찜찜해서 점심식사 하면서 "저 몇시까지 출근해야 해요" 라고 여자 이사님한테 물었더니

8시까지 출근해서 청소하는건 기본이지...라며 저를 나무라길래

 

그냥 시원하게 관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