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지킴] 11년 우정 딱 잘라내더니 이간질까지 하는 친구

지킴이2016.07.25
조회24,542

안녕하세요 24살 여자입니다 여기가 제일 사람들 반응도 좋고 댓글도 많이 달린다 해서 방탈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글을 적게 되네요.

이친구도 네이트판 자주들어와서 보니까 아마 댓글 많이 달리고 그러면 볼수도 있겠네요.
이글 보고 사람대하는것부터 자기 인생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고쳤으면 좋겠네요.

 

우선 이친구랑은 중1때부터 친구였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같은 학교를 나왔습니다(대학교는 과는 달랐고요 2년제인 전문대였습니다.),
이친구가 집이 굉장히 잘 살아요. 원래 집안자체가 풍족한 집안인데, 할아버지가 남기신 유산이  어마어마 하다하더군요. 게다가 부모님은 두분다 의사;

그래도 이친구는 공부도 열심히하고 대학다닐땐 장학금 받으면서 자기 용돈 자기가 벌어서 쓰는거 보면서 얘는 돈 많다고 잘난척 하는 그런 부류가 아니구나 하고 생각했죠.
자기도 그러더군요. 부모님돈을 자기돈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대학교까지 왔으면 최소한의 생활은 자기가 벌어서 쓸거라고.
근데 이친구 이중성이 대학 졸업후부터 조금씩 나타나더군요...ㅋ그거에대해서 하나씩 적어볼께요

 


1.대학졸업후 부모님돈으로 개인카페차림
얘가 대학교 들어오고나서부터 자기 집 근처 개인카페에서 쭉 알바했었어요.
그 카페가 자기 사촌언니가 하는 카페라고 하던데, 저는 처음엔 알바만 하는건줄 알았는데,
나중에 자기도 카페 차리고 싶어서 거기에 알바겸 일배우러 간거라네요.(이 사실은 대학교 1학년 2학기 끝날때쯤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이친구가 부모님돈은 자기돈으로 생각 안하나 하길래, 졸업하고 취직해서 돈 벌고, 돈 모이면 카페 차리겠거니... 했죠.
근데ㅋ.. 2학년 2학기가 끝나자마자 카페차릴 준비를 한다더니(이때가 13년도 12월), 14년도 3월에 개인카페를 떡하니 오픈 했더군요..
얘가 무슨돈이 있어서? 라는 생각에 물어봤고 하는 말이 아주 가관이덥니다.
부모님께 차용증 쓰고 돈빌려서 차린거야. 6개월정도 카페 적응하고 안정되면 그때부터 매달 갚아 나가기로 한거지!
아니 가족끼리 차용증쓴게 무슨 법적 효력이 있다는 겁니까 솔직히.. 부모님이 갚지마라하면 그만인거고,
가게도 자기 명의로 다 되있다고 합니다.
대학교 2년동안 맨날 부모님돈은 자기돈 아니라던 애가 이러니 참 배신감도 들고, 어이도 없고 그랬지만, 그래도 오랜 친구 사이여서 축하한다했죠.
지도 열심히 해서 카페도 나름 입소문도 나고 잘 되는거 보니 친구로서 기분도 좋았고요.
나중에 6개월 지나서 물어보니 부모님께 돈 천천히 갚아나갈꺼라고, 부모님이랑 조율 중이라 하는데 제가 이자는 어느정도냐? 하니까 무이자랍니다ㅋㅋㅋㅋ

 


2.곧 죽는 한이 있어도 더치페이--
이친구랑 저는 11년 친구이긴 한데, 대학교에서 같은 동아리를 들며 친해진 두명의 친구가 더 있습니다.
당연히 졸업후에도 넷이서 자주 만났죠.
저를 제외한 두명은 취업에 성공해 전공살린 직장을 다니고, 저는 아직 취업준비중에 있습니다. (전공살릴 생각이 없어서요 다른거 준비중입니다)
저는 취업준비에 바빠서 부모님께 정말 얼마안되는 용돈 받고 살고 있어서 사실 친구들 만날 형편이 안됩니다.
하지만 이 셋은 눈치가 없는건지, 페북에 어디 소개하는 게시글 테그해서는 여기 가자는 둥, 단톡에서도 언제 한번 모이자 이럽디다.
셋이 신나서 그러는데 제가 거기서 분위기 어떻게 깨요 솔직히..
어쩔수없이 신나는척하면서 한달에 두번정도는 모이는데, 문제는 비싼데만 골라가서는 더치페이 한다는 겁니다.
얘네들이랑 만나는날에는 저녁에 술값에 기본 4-5만원은 가지고 나가야하니..
제가 한번 장난식으로 이친구한테 "야 나름 한가게의 사장인데 니가 오늘쏴" 하면서 농담반진담반의 소리를 했는데,
거기다 대고 약간 정색하는듯 하면서 "내가 왜다내야해 더치페이야 우리는"하는겁니다.
아니. 진짜 전부다 내라는것도 아니엿고 장난투로 말한건데 그런식으로 말하니까 순간 어이가....
어찌나 무안해 죽겠던지. 나머지 두친구도 그럼그럼 우린 더치페이지 라고 하지만, 내심 섭섭한 눈치인것 같았습니다.

 


3.사람 차별
얘가 개인카페 차렸다 했잖아요? 그래서 가끔 집에서 공부하다 안되면(자격증 공부중) 얘네 카페로 가끔 갑니다.
얘가 저랑 두친구한테 너희들은 오면 아메리카노 공짜로 하루에 세번까지는 리필 해줄수있다. 얘기했었거든요.
저도 공짜 커피 얻어먹을수 있고(참고로 그냥 친구가 주는겁니다 정말로 억지로 달라는거 아니에요)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수도 있고 친구얼굴도 볼수 있어서 자주 갑니다.
이날도 친구 카페가서 자리 잡고 공부하면서 아메리카노 마시고 있는데, 왠 남자가 이친구한테 "우리 oo~ 오빠왔다~" 하면서 들어오는 겁니다.
제친구도 반가워하면서 남자한테 갔고 저한테 오더니 대뜸 소개를 시켜주는 겁니다. 남자친구라네요
저도 친구 남자친구 처음 보는거고 (그전부터 있는건 알고있었는데 사진이나 이런걸 못봤었음) 반가워서 인사하고 그랬죠.
마침 공부도 안되던 때라 친구한테 잠깐 얘기나하자 니남자친구 처음 본다 이러니까 남자친구분도그렇고 친구도 그러자고합니다.
그러다가 친구가 남자친구보고 잠깐 앉아 있으라 하더니, 음료수 하나를 만들어 오는 겁니다..ㅋ..
딸기스무디요 그걸 자기 남자친구한테 주면서 그 옆에 앉네요. 자기는 그냥 아이스티
저는 그앞에서 컵홀더도 안끼워진 반쯤 남은 아메리카노 홀짝거리면서 얘기하는데, 와... 진짜 어이가 없었어요.
저 딸기라면 환장하는거 뻔히 아는 애가 친구는 반쯤 남은데다 얼음 다녹아서연해진 아메리카노 마시는데
지 남자친구한테는 딸기 스무디 가져다 주네요ㅋㅋ진짜 사람 차별하는것도 아니고..... 그때 진짜 오만정 다 떨어질뻔 했어요..
나중에 "그때 그래서 좀섭섭했어~" 하니까 하는말이 "너가 아메리카노 달라며~ 다음부턴 딴 메뉴도 먹어 그럼" 이러는데,, 사람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정말....
그래도 친구니까. 실수할수 있지 라는 생각으로 그냥그냥 넘어갔습니다..

 


4.사람관계 셔터내리듯 딱 끊음
이일이 이 글을 쓰게된계기네요. 제가 작년 5월 말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지금도 잘 사귀고 있구요.
말씀하셨다시피 저는 취업준비중이였고, 제 남자친구는 졸업까지 한학기 남긴 상황이였죠.
남자친구가 원래 공부를 좀 하는 편인데, 이번에 장학금 못받을것 같다고, 방학동안 정말 빡세게 알바를 한다고 했었습니다.
사귄지 초반부터 데이트도 자주 못하고 해서 불만이였긴 했었지만 휴학을 할지도 모른다는 말에 참고 또 참았죠.
그러던 중 7월 말쯤? 남자친구 친척어른중 한분이 한학기 남았는데, 등록금 때문에 휴학 얘기 나오는거면 차라리 자기가 내주신다고, 빨리 졸업해서 취직하라면서 등록금을 내주신다고 했데요
남자친구도 다행이라고, 못햇던 데이트 몰아서 하자며, 그후론 거의 매일 만나서 데이트를 했죠.
사귄고 난후 한달동안 얼굴도 제대로 못보다 갑자기 데이트 할 시간이 많아지자, 불타오르듯 연애를 했고, 남자친구도 그동안 미안했다며 이곳 저곳 많이 데려다주고 선물도 많이 줬습니다.
물론 이러는동안 남자친구도 졸업 준비나 취업준비, 저역시 자격증 공부는 하면서 만났고요.

그렇게 남은 방학동안 남자친구와 미친듯이 놀다 다시 개학을 하자 남자친구는 졸업이 코앞이라 바빠졌고, 저역시 취업준비때문에 바빠져 일주일에 한두번? 만나서 밥먹거나, 잠깐 10분시간내서 얼굴 보거나 하는게 다였죠.
그렇게 바쁘게 살아가다 문득 7월 말 이후로 생리를 하지 않은게 생각이 난겁니다. (이때가 9월 말이였어요) 너무정신없이 살아서 까먹고 있었는데 순간 정신이 아득해지는 겁니다.
저조차도 자리잡지 않은 상황에서, 임신이라니..항상 생리 꼬박꼬박 해서 당연히 임신이라고 생각했고 일단은 남자친구에게 알렸어요.
남자친구도 굉장히 당황했죠 사실 방학동안 데이트할때 여행을 한번 갔는데, 그때 실수로 피임을 못했었거든요.
남자친구도 취업이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어쩌냐.. 이런식으로 말하고 저역시, 이상황에서 아이를 낳는게 또다른 아동학대라 생각했어요. 해줄수 있는게 없으니까..
하지만 문제는 둘다 돈이 없다는 거였죠. 집근처 편의점 테라스에 앉아서 펑펑 울면서 이제 어떡하냐며 미친듯이 울기만 했어요. 고작 돈 얼마 없다는 현실이 괴로웠죠.
그때 남자친구가 제 친구 얘기를 먼저 꺼냈습니다. 돈을 좀 빌려보는게 어떻겠냐고, 알바를 해서라도 자기가 돈을 갚겠다. 일단 급한일부터 처리하는게 좋지 않냐는 의견이였죠.
저 역시 좋은 의견이라 생각했지만, 문제는 친구가 아이를 지우는거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거였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빌릴만한게 이친구 밖에 없었고 고민하고 고민하다
친구에게 "부모님이 건강이 안좋아서 치료를 받으셔야 하는데 당장 돈이 좀 부족하다 200만원만 빌려달라" 라고 했죠. 친구는 알았다고 하며 바로 200만원을 붙여줬습니다.
너무 고마웠고, 반드시 꼭 갚을꺼라는 생각이였습니다. 그렇게 언제 병원을 가야 할지 고민하던 와중, 자격증 공부하다 알게된 언니한테 도움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언니는 테스트는 해봤냐고 했고 그질문에 약간 얼떨떨한 기분이였습니다. 당연히 임신이였을거라 생각했었거든요. 언니가 몇달이나 지난거면 테스트는 별 소용없겠다고 일단 병원가서 검사부터 해보자 했는데.
세상에.. 임신이 아니더군요. 그냥 단순한 생리 불균형....몇달사이 갑자기 7-8키로가 찌게 됬는데 아마 그게 원인일수도있다. 라더라구요. 저는 살이 쪄서 임신을 거의 확신햇는데..
결국 친구한테 빌린 200만원도 더이상 필요없어졌죠 (나중에 언니한테 듣기로는 200까지 필요하지도 않다더군요.. 너무 놀라고 정신없어서 수술비용을 알아볼 시간도없었죠..)
일주일 정도 있다 친구에게 도로 200만원을 붙여줬었죠. 친구한테는 친척분이 병원비 도와주셨다고만 말했고요.

 

사건이 터진건 저번주입니다. 거의 두달만에 넷이서 뭉치게 됬었고, 오랜만에 만나는 술자리에 다들 너무 반갑고 즐거워서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됬습니다.
그렇게 막 마시던 도중 직장인인 친구 한명이 진실게임을 하자고 제안했고, 다들 콜콜을 외치면서 진실게임을 했죠.
여자들 넷이 모여서 하는 게임이다 보니 별의 별 얘기를 나누고 마시고 하다가, 이 친구가 저한테 질문을 하게 되는 턴이 온거에요.
이친구는 "얘랑은 10년 넘게 알고지내서 뭐 알것도 없어 이제" 이러다가 한참을 고민하더니 하는 질문이 "너는 나한테 거짓말하거 있냐? 사소한거라도ㅋㅋ " 이런 질문을 하는겁니다.
처음에는 너 고등학교때 신발 숨긴거 나다 뭐 이런 시덥잖은 대답하다가 다른 친구가  좀 임펙트 있는걸 말해라고 하더군요.
분위기가 좋았었고, 그때 딱 떠오른 일이 저일이였습니다. 저에관한일이라면 그친구는 전부다 알고 있었는데, 유일하게 모르는 일이거든요. 딱히 숨긴건 아니지만 솔직히 저혼자 김칫국 마시고 지옥왔다갔다한게 우습기도하고 재밌는 에피여서 말해야겠다 생각햇죠.
"작년에 너 한테 돈 200빌렸던거 사실 oo(남친)이 아기 임신한줄 할고 수술할려고 빌렸었다. 근데 병원 가보니까 임신 아니라네? 그때 나 살 엄청 쪘었는데 그거때문에 생리 불균형이였다는거야" 라고 좀 웃기게 말했어요.
이 이야기에 이친구랑 다른 직장인 친구는 완전 표정이 싹 굳어진거에요. (다른 직장인 친구 한명은 너무 취해서 먼저 갔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이친구가 가방 챙기고 나가는 겁니다 (룸형식으로 된 술집이였어요) 당황해서 따라나가 손목잡고 어디가냐니까 하는 말이 다시는 지한테 연락할 생각 마라네요..;
거짓말 한거때문에 그러냐고 미안하다고. 근데 그때 정말 나는 힘들었었다 이러니까 하는말이 저보고 폐륜아랍니다.. 허...
저도 그 말듣고는 열받아서 어깨 밀치면서 말 다했냐고 했는데, 하는 말이 너같은 애랑 11년동안 알고 지낸게 아깝다. 연락도하지말고 카페 근처에 올생각도 하지마라 하면서 카운터로 가는겁니다.
그와중에 카운터에 가서 하는 말이

 

"몇번방 반만 계산해주세요" 이러면서 분할계산하는거ㅋㅋㅋㅋㅋㅋ(반 계산한것도 자기가 반 계산한게 아니라 먼저간 친구가 월급 바로 전날이라, 대신 계산해주기로 한거였음ㅋㅋ.. 4분의 1해서 두명하니까 반 계산된거..)

 

진짜찌질하고 어이가 없어서 방으로 들어가니까 다른 직장인 친구는 립스틱 바르고는 나갈려는겁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저보고 "잘됬다 너랑 연락 이제 안해도 되네" 하고 나갑니다... 진짜 배신감이 너무 들어서 한참을  룸안에서 울다가 나갔어요.


다음날 먼저간 직장인 친구한테 잘들어갔냐고 연락했더니 읽씹하는겁니다. 설마설마해서 그 친구 한테 전화해서 "니가 oo이(먼저간 직장인 친구)한테 얘기했냐 설마?" 이러니까 하는말이
"얘기 못할껀 또 뭔데? "이러는 겁니다...
진짜 얘 이중적인건 알았는데, 사람이 이렇게 딱 바뀌는게...


아니 막말로 자기 돈 1푼피해본거 없고, 친구로서 감싸 안아주지는 못할망정 남은 친구관계마저 망치고 이간질 합니까? 이래서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하는건지.. 정말 믿었던 친구한테 발등찍히네요.
11년 우정 정말 별거아니고 남은거 없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솔직히 정말 복수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복수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결시친 보다보면 정말 사이다 같은 복수법 같은거 댓글로 많이 달리던데,정말 온몸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정말 복수하고싶어요..

 

마지막으로 혹시나 이글을 볼수도 있을 ㅈxㅅ아 ㅋㅋ
내가 초성 다까려다가 그냥 하나는 지워준다 진짜ㅋ..
너 진짜 그런식으로 살지마. 니 부모돈 니부모돈이지 니돈 아니야.
그걸로 카페차려서 사장님 소리 듣고 하니까 너가 뭐 잘 나가는 뭐라도 되는 줄 알지?
해봤자 카페 사장일 뿐인데 말이야ㅋㅋ...
너 덕분에 나는 정말 사람을 못믿게 됬어 나는. 진짜 충격이다 몇날 몇일을 울었는지 모르겠네^^
근데 이렇게 우는게 아까워 지금은 너같은거때문에 내가 왜우니? 너랑 맞춘 우정반지? 그거 어제 변기에 버리고 내렸다^^
제발 너 부모돈 믿고 설치지 마ㅋ.. 그리고 사람 관계 그렇게 딱 칼같이 끊는거 나 몇번 봤는데,나한테도그럴줄 몰랐네.
그러면 너 사회생활 못해^^ 충고하는거야 정말.  제발 24살이면 그나이 답게 나이값좀 하고 살아라 제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