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 커플링 빼고 돌아다닌 남친

112233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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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넘게 연애중인 커플입니다.장거리 연애를 했지만 거의 매주 주말마다 만났었고, 엄청나게 자주 싸우지만 그만큼 잘 풀기도 하면서 꽤나 알콩달콩한 연애를 해왔어요. 서로 남자, 여자 때문에 서로가 크게 속을 썩인 적도 없고, 한번도 의심해 본 적 없을만큼 여자 관계도 문제가 없었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 완전히 신뢰했었구요. 
남자친구는 직업 군인이었고, 이번 년도에 전역을 했습니다. 전역과 함께 보상의 의미로 한 친구와 함께 국내 여행을 갔는데, 여행중에 작은 일로 또 다투게 되었어요. 하지만 대화로 잘 풀고 넘어가나 싶었는데..보내오는 사진에 하나같이 커플링이 빠져있는겁니다..??????????? 이 날에 충격은 말할수 없을만큼 대단했어요. 내가 함께 있지 않은 자리에서도 의심할 여지가 없을거야 라고 이제껏 굳게 지켜왔던 믿음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느낌? 아 이 친구도 똑같은 남자구나 하는 느낌이 이 날 한번에 확 찾아오는데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커플링은 정말 둘만의 약속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사진마다 반지가 빠져있는 이 느낌이란.. 제가 이상한건지..?여행에서 돌아온 후 정말 힘들게 울고 불고 대화하면서 해결한 후 2개월 정도가 지난 것 같아요. 여전히 티격태격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문제는.. 그 날 그 사건 이후로 예전 같은 신뢰가 사라졌다는 거죠 남자친구들이랑 모여서 같이 논다고 하는것도 썩 내키지 않고 마음이 불안하고 이게 또 싸움이 될까봐 괜히 쿨한척 하기도 하고 말이에요
이번에는 그때 국내여행을 함께 했던 친구와 해외로 여행을 갑ㄴ니다. 일주일 정도를요.괜히 조심스러웠어요 둘다 이번 여행 중에 뭔가 또 싸움이 번질까봐.. 저에겐 트라우마같은 사건이 되어버린지라 여행을 함께 다녀온 친구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밉고 그랬거든요 여행을 결정하고 준비하는데에도 자기가 잘못한게 있으니 제 눈치를 보는데 그러면서도 괴로워하고.. 난 나대로 여행 가는거 정말 싫은데 참고 좋은 척 해주고.. 남자친구 인생을 내 감정 하나때문에 뒤흔들수없으니 참고 그렇게 지내왔어요하지만 이게 참는다고 참아지나요 내 눈치가 보인다고 하니 괜찮은 척 좋은 척 해봐도 자꾸만 싸움이 번지고 그렇게 되네요 
어김없이 이번 여행 준비중에도 계속 기분이 불편했던 저인데 여행 전날 만나기로 했던 약속이 남자친구의 직업 관련 중요한 일로 파토가 나버렸어요. 남자친구는 어쩌다보니 통보하는 상황이 됐고 살짝 다툼이 있었죠 남자친구는 여행가는 날까지 미안하다고 게속 애교도 떨고 했지만 여행 가는것도 속이 뒤집어지는 마당에 저는 계속 예민하고 차가운 반응을 보였어요. 그랬더니 저에게 화를 내내요 자기가 어떻게 해야하냐고 빌어야 하냐고 언제까지 이래야 하느냐고요
이런 상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괜찮지 않은 마음을 괜찮은 척 할 수도 없는것이고.. 헤어지는게 말처럼 쉬운 문제도 아니고 털어놓을 곳이 없어 이곳에 이렇게 글을 다 쓰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