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싸웠는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

ㅇㅅㅇ2016.07.25
조회218
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평범한 고1 여학생입니다.고민고민하다 이렇게 판에다 글을 쓸게요.
평소에도 보통 또래 친구들이 그러듯이 엄마랑 가끔씩 잦은 다툼같은 걸 했어요.저희 엄마는 제 생각에 좀 보수적인 것 같아요.친구관계에 민감하신데 남자 아이들과는 연락을 일절 못하게 합니다.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 제외)작년엔 남자친구를 사귀는 걸 알게 되셔서 전화국? 같은데서 문자 내용 다 뒤져 보셨고요밤새 핸드폰을 하면 핸드폰을 압수해 가세요.그런데 제 친구들은 그런 애들이 거의 없어요. 거의 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밤새 폰 보고 그러지 않나요?성적에도 되게 신경 쓰세요. 실은 제 성적이 떨어지고 있어서 신경을 더 쓰실 수도 있어요.하지만 제 공부 방식이라던가 이런걸 일일이 다 감시하다시피 보세요.일반 책상에 독서대(독서실 책상 윗부분) 두고 공부를 하는데 가끔씩 제가 혼자 공부를 하는데 뒤에서 보고 계세요.솔직히 뭘하던 뒤에 누군가가 보면 신경이 쓰이는 건 당연하잖아요?엄마한테 내 공부 알아서 잘 할테니 좀 가달라 이렇게 부탁을 하면 원래 공부를 집중해서 하면 뒤에 누가 있어도 신경 안쓴다며 계속 공부를 하래요.그니까 말이 안통해요. 그러니 제가 미치죠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렸듯 친구 관계에 민감하신데 친구랑 논다고 하면 친구가 누구인지, 어디 학교인지까지 다 말씀드려야하고 어떨때는 가족관계? 이런 것까지 물어보세요. 어디 가는지까지 다 보고해야하고 몇 시까지 놀건지까지 말해드려야해요. 어떻게 보면 당연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한테는 너무 깊은 것까지 아시려고 하는 것 같아요. 전화를 안 받으면 핸드폰을 해지시키겠다니 그러시구요.가장 속상한 점은 알고 싶어하는게 제가 말씀드리고 싶어하는게 아니라는 거에요.엄마는 내가 재밌게 놀다 왔나 보다는 어디를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를 더 궁금해하시고친구랑 얼마나 친한지 보다 친구가 어떤 학교를 다니고 얼마나 공부를 잘하는지를 궁금해하세요. 같이 놀고 화장같은거나 할 친구보다 같이 봉사활동이나 할 친구나 찾으라는둥 이런 말씀 많이 하세요.
성적은... 얼마 전에 집에 성적표가 도착했는데 제가 제 성적을 알잖아요 이 성적 보면 엄마가 가만히 안 있겠다 싶어서 성적표를 숨겨놨어요. 근데 엄마가 성적을 대충 아신단 말이에요. 중학교 때 비해서 많이 떨어졌다는 걸. 근데 가장 속상한 건 본인이잖아요. 엄마가 괜찮다고 아직 1학기밖에 안 끝났다고 2학기때부터 열심히 하면 될거라고 이렇게 위로를 해주셨으면 하는데 그런 말은커녕 넌 그 성적으로 대학은 갈 수 있겠냐고, 그럴 바엔 차라리 자퇴를 하고 어디 공장 같은데 취직이나 해서 돈이나 벌라고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까 더 속상했어요.한 번 그렇게 말씀드렸어요. 그냥 수고했다, 괜찮다, 다음부터 잘하면 된다 이렇게 말해주면 안되냐고. 그러니까 엄마가 하신 말씀이 더 가관이었어요.니가 수고할게 뭐가 있냐, 도대체 뭐가 괜찮냐, 맨날 다음부터 다음부터 미루면 어쩌라는둥 이런식으로 말씀하셨어요.
오늘도 점심때부터 계속 성적 얘기를 하시더라고요성적표가 안 오는데 학교에 전화해볼까 너 니 성적은 기억나니?근데 저는 제 성적 확인을 방학 전에 했으니까 기억을 못했어요 솔직히 기억하고 싶지도 않고기억이 안난다고 하니까 그거 하나 기억하지도 못하냐고 너 무슨 병있는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절 정신병자로 몰아가더군요 전 정말 속상해요 하나밖에 없는 딸한테 그런 말밖에 못 하나요
진심으로 가출 생각도 해봤어요 가끔도 아니고 매일 이렇게 하루가 돌아가니까제가 엄마한테 많은 걸 바라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