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마왕(24편)

강인한2004.01.16
조회111

이곳은 마더랜드...
독생자 예수 그리수도가 천국 백성을 이끌고 정착한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
천국도 아니고 지옥도 안닌 그렇다고 인간계도 아닌 육도의

그 어느곳에도 속하지 않는 마더랜드..광활한 녹색 평원과 그위에 한가로이
풀을 뜯는 페가 수수들..오색 찬란한 무지개와 오로라가 하늘을 수놓고
사람들은 그위를 훨훨 날아 다니며 이야기 꽃을 피우는곳..춥지도 덥지도 않고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으며 병에 걸리지도 않고 영생 불사와 영원한 행복이
보장되는곳..하루종일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도 고막이 아프지 않고 마음껏 xx를
나누어도 지치지 않는곳..바로 이곳이 예수 그리스도가 이루어낸 마더랜드의 참 모습이었다..
"누구든 마더랜드를 진실로 갈망한다면 육신의 해탈과 함께 이곳에 오게 되리라...."
예수 그리스도는 오늘도 드넓은 평원에 나와 한가로이 선정에 들었다 ..헌데.. 그때 저 멀리서.

.번쩍이는 금빛 갑옷을 입은  상장군하나가 검은 페가수수를 타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날아 오고 있었다..투구와 갑옷이 모두 금과 에메랄드 같은 진귀한 보석으로
장식이 되어 있고 강직한 어깨에는 위엄을 상징하는 불사조의 깃털이 꽃혀 있었다..
그는 바로 상장군들의 수장 킹 오리오네스의 조카 올리바네스엿다..
킹오리오네스가  천국의 사정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알리고 급히 구원병을 요청하기 위해
자신의 조카를 보낸  것이었다..
이러한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 예수 그리스도는 올리바 네스가
다가와 경배를 하자 환한 미소를 띠우며 반겨 주었다..
"내 비록 천국을 떠난 몸이나  한때 천국에 기거하면서 수족처럼 여기던 자네를 보니 반갑네 그려.."
"주군!..으흐흐흑"
올리바네스는 예수그리스도를 보자 마자 감정이 북받쳐서 눈물을 흘렸다..
"아니..어찌 대장군이  눈물을 보이는가..눈물을 거두게..사람들이 다 자네를 쳐다 보지 않는가.."
올리바네스가 어찌나 찔찔 짜던지 마더랜드의 백성들이 하나둘 몰려와 구경하기 시작햇다..
"주군..지금 천국 사정이 말이 아니옵니다..하느님께옵서..그만..염라대왕에게..으흑흑"
올리바네스는 말하다말고 또 울었다..
"나도 다 알고있느니라..허나..어찌하겠느냐..모두가 아버지의 불찰인것을..너무 상심하지 말거라.."
예수그리스도는 올리바네스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해주엇다..
"그뿐만이 아니옵니다..무수한 천국군대가 퀸아수라 하나를 당하지 못하고 모두 전멸위기에
쳐해 잇사옵니다..주군..도와 주시옵소서.."
올리바네스의 말은 모두 사실이었다..천상계와 지옥계가 사투를 벌인지 겨우 300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전세는 완전히 지옥계로 기울어져 있었다..그동안 엄청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천국군대가  버텨온 것은

그나마 예수 그리스도라는 희망이 작용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사실을 앉아서 훤히 꿰고 있었던 예수 그리스도는 조용히 전쟁의 여신..아만다를 불렀다..
그러자 어디선가 갑자기 여신하나가 나타나 주군앞에 무릎을 꿇고 예를 올렸다..
"주군..어인일로 이사람을 급히 찾으셨사옵니까.."
올리바 네스가 아만다를 언뜻 보니 미의 여신 히메라를 능가하는 상당한 미모를 소유하고 잇었다..
거기다 잘빠지고 건강한 몸매에 다부지게 차려입은

황금 갑옷과 투구는 전쟁의 여신다운 풍모를 느끼게 해주었다 ..
'아..전쟁의 여신이라고 해서 남자같이 생긴줄 알았더니만 이..이건 도무지.."
아만다를 처음 본 올리바 네스는 그렇게 한눈에 맛이 가버렸다..
"아만다..그대가 전쟁의 여신 소임을 맡은지도 꽤 되었는데.. 그동안 이나라에는 평화만 지속되니
얼마나 무료한가..해서 내 자네에게 할일을 줌세.."
예수그리스도는 그특유의 낭낭한 억양으로 아만다에게 말했다...
"주군!..분부만 내리시옵소서!.."
아만다는 용족 최대의 보검인 신검 부르누의 손잡이를 잡으며 의욕넘치게  대답했다..
 원래 아만다는  용족제왕의 딸이었으나 워낙 용모가 뻬어나고 무예가
출중하다 보니 가는 곳마다 아만다라는 이름 석자를 남겼다..그러다 자연스럽게
예수그리스도의 눈에도 들게 되었고 결국 전쟁의 여신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까지 않게 된 것이었다
헌데 아만다가 마더랜드에 와서  생활해 보니...

사실 무늬만 전쟁의 여신이지 생활하는 면에서는 일반 마더랜드 백성들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

때되면 먹고 자고 놀고 하는게 다였다..물론  그건 다른 신들도 마찮가지었다..

그저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서 마련해둔 보직들에 불과했다..

그러니 전쟁터에서 잔뼈가 굵은 아만다로써는 따분한 일상이 아닐수 없었다..

아만다가 뒤늦게 후회 했지만 그자리는 누구든 한번 앉으면 영원히 거둘수 밖에 없는 그런 자리였다..
'전쟁의 여신이 가장 싫어하는 게 평화일진데 그동안 아만다가 얼마나 괴로웠을꼬..'
대장군 올리바네스가 측은하다는 듯이 아만다를  바라 보자..
 올리바네스의 시선을 느낀 아만다는 올리바 네스를 향해 한줌의 미소를 지어 주었다..

아만다도 내심 건장하고  잘생긴  올리바네스에게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터였다..
"헉!!"
올리바네스는 아만다가 자신을 보고 웃자 너무 기쁜 나머지  저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내고 말았다..
"아니..이보게 자네..어디 아픈가?.."
예수그리스도는 올리바네스의 이상한 행동에 걱정된다는 듯이 쳐다 보았다..
"아니옵니다..주군..아까 먹은 탕수육이 소화가 덜되서.."
올리바네스는 괴면쩍은 표정을 지으며 급히 사태를 무마 시켰다..
"저런!..그러게 그런건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야지..아무튼 그건 그렇고
아만다..그대는 지금 즉시 대장군 올리바네스를 따라 천상계에 좀 다녀와 줘야 겟네.."
"주군..천상계라 하시면.."
올리바네스를 향해 부지런히 추파를 날리고 있던 아만다는 예수그리스도의
말에 다시 본연의 자세로 돌아왔다..
"천상계가 지옥의 무리들로 인하여 거의 부도직전에 직면했다고 하니..
한때 천국을 다스린 지배자의 아들로써 이를 좌시할수 만은  없지 않겠는가..
일단 아만다가 가서 전세를 좀 늦추어 주게나..그럼 내 적당히 상황봐가며 뒤따라 가겠네.."
"분부 받잡겠사옵니다..주군!"
아만다가 힘차게 대답하자 예수 그리스도는 매우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허공을 향해
휘파람을 불었다..
-휘이이익~~~~~-
고감도의 휘파람이 마더랜드 평원을 가로질려  퍼져 나갔다..그때였다..전방 500미터 지점에서  상당한
수준의  페가수수 한마리가 눈처럼 하얀 날개를 퍼덕거리며 날아오고 있었다.
누가 봐도 한눈에  명마 중에 명마라는 것을 알수 있을 정도로 발육이나 영양상태가 잘되어 있었다.
"자..아만다..이것을 타고 가거라.."
예수그리스도는 페가수수가 착륙하자 페가 수수의 갈기를 어루만지며 아만다에게 말했다..
"아니..주군..어찌.."
아만다는 흠짓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왜냐하면 그 페가수수는 예수그리스도와 가장
절친한 복길이었기 때문이었다..사실 복길이는 보통 페가 수수가 아니라..모든 페가 수수들의 대왕이자
축생계를 다스리는 지존이었다..아니나 다를까 복길이가 등장하자 올리바 네스가
타고온 블랙 아르게오를 비롯하여 주위에서 풀을 뜯고 있던 모든 페가수수들이 일제히
 머리를 조아리며 예를 올렸다..복길이는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신들의 세계를 오가며
숱한 공을 세웠기때문에 복길이하면 육도에서도 거의 알아주다 시피 했다..또한
복길이의 능력에 대해서는 그가 불사신이라는 것과 어떤 무기로도 상처를 입힐수가 없다는것
외에는 거의 알려 진 바가 없으나.. 복길이가 태양을 싣어 나르고
대마왕 싸파이어 더스와 상당시간 맞짱 뜨는 것을 두눈으로 똑똑히 봤다는 신들도 있었다..
"주군..복길이님은 주군이 애지중지 하시는 종마가 아니옵니까..헌데 어찌..험난한
전쟁터로 보내시려 하시옵니까..뜻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아만다는 너무 과분하다는 듯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말했다..
"어허..그무슨 당치도 않은 소리..아만다 그대만 보내고 내 어찌 마음이 편하겠는가..
나의 작은 성의라 생각하고 부담없이 타주게나.."
"하오면 주군의 뜻이 정그러하시니 더이상 사양하지 않겠사옵니다.."
아만다는 기다렸다는 듯이 복길이의 잔등위로 겨 올라갔다..
사실 아만다도 복길이 한번 타보는게 소원이었다..
아만다가 그렇게 복길이 등에 올라타자
주변에 대기하고 있던 용족과 마더랜드 정예군들은 아만다를 향해 만세 삼창을 외쳤다..
"아만다..만세!만세!만세!"
아만다 또한  신검 브르누를  뽑아들고 위풍당당하게 소리쳤다..
"나의 충성스런 마더랜드 정예군과 용족 전사들이여!!나!..전쟁의 여신
아만다는!  천상계를 도모하려는 사악한 무리들을 모두 응징하여 육도를 평안케 하리라..!!"
아만다의 여성적이면서도 우렁찬 목소리는 수십억의 군사들의 심금을 울리면서
신기하게도 마더랜드 전역에 울려 퍼졌다..그러자 마더랜드 백성과 군사들은
아만다와 예수 그리스도를 칭송하면서 만세를 불렀다..
"아참!..복길이 자네.."
이때 예수그리스도가 아만다를 태우고 막 날아오르려는 복길이를 불렀다..
"주군..무슨 하실 말씀이라도..."
복길이는 나이 답지 않은 똘망 똘망한 눈망울로 예수그리스도를 바라 보았다.
"내 자네를 믿고 아만다를 부탁하는 것이니 한치의 실수 없이 잘모시도록 하게.."
예수그리스도는 굳은 표정으로 복길이에게 당부했다..
"주군..그점에 관해서는 이 복길이가 신명을 다바쳐 아만다님을 모시겠사옵니다.."
복길이는  자신있게 말하고 거대한 두날개를 활짝 폈다..
그리고  몇번 퍼덕 거리자  두날개에서 오색찬란한 가루가 휘날리며 순식간에 하늘높이 날아 올랐다..
"올리바네스~그만 가시지요~.."
복길이의 등에 올라탄 전쟁의 여신 아만다는 아래를 내려다 보며 올리바 네스를 불렀다..
그러자 올리바네스는 허겁지겁 자신의 애마에 올라 탔다..
"그럼..주군..이만 저는 가보겠나이다..가자!..아르게오!!"
올리바네스는 예수그리스도에게 예를 올리고 힘차게 날아 올랐다.
아만다와 올리바네스가 날아오르자 수십억의 정예군과 용족들도 하나둘 페가수수를 타고 날아올랐다..
어느덧 마더랜드 상공은 수십억의 페가수수들의 날개짓으로 거의 도배되다시피 장관을 이루었다..
"음..잘어울리는 한쌍이로구나.."
동쪽 지평선으로 멀리 사라지는 흑마와 백마를 바라보며 예수 그리스도는
웬지 올리바 네스가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그러고보니 예수그리스도는
오랫동안 솔로로 지내면서 옆구리가 허전할때가 간혹 있었음을 생각해 보았다..
'나도 어서 적당한 배필을 물색해 봐야 할터인데..'
예수그리스도가 그렇게 생각에 잠겨 있을때..   마더랜드의 문지기이자 승리의 여신인 김순자가
백두산의 족히 서너배는 됨직한 거인 3인을 대동하고 홀연히 나타났다..

그러자 주위에서 정신없이 놀고 있던 수많은 마더랜드 백성들이 덩치가 어마어마한 자이언트족을 구경하기위해 다시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주군..주군이 분부하신대로 모든 준비가 다 되었나이다."
승리의 여신 김순자가 나타나자 예수그리스도는 정색을 하며  김순자 일행을 바라보았다..
"오!..그대인가..그리고 그옆에 계시는 분들이 자이언트 부족의 족장님들이시로군요.."
예수 그리스도는  만사를 제쳐 두고 한걸음에 달려온 자인언트
족장들에게 예를 갖추어 머리를 숙였다..자인언트 족장들도 역시
예수그리스도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황송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우리 자인언트 부족은 오래전부터 천상계의 도움을 많이 받아 왔으므로 기꺼이
한팔 보태겠사옵니다..특히 우리 제왕님께옵서도 이번 사태를 예의 주시하시면서
설사 자인언트족이 이번 전쟁으로 말미암아 멸문지화를 당할지라도 끝가지 원조하겟다는 뜻을 확실히 밝히셨사옵니다"
자이언트족 족장의 우렁찬 목소리는 그 거대한 몸집만큼이나 엄청나게 컸다..
허나 자인언트 족장이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리 믿을 만한 존제들이 아니라는걸
예수그리스도는 잘알고 있었다..원래 자이언트족은 배신을 밥먹듯이 하는 종족으로
유명햇고  덩치만 컸지  싸움도 제대로 할줄 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예수그리스도가 자인언트족에 기별을 넣은 이유는
퀸아수라 때문이었다..퀸아수라의 덩치가 수미산과 같이 어마어마해서
덩치가 비슷한 자이언트라면 한번 해볼만 하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물론 자이언트 한명가지고는 신묘한 도력으로 무장한 아수라를 당해낼수가 없기에
될수있으면 쪽수가 많을수록 좋았다....
"제왕님께서도 그리 관심을 가져 주신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헌데..보아하니 세분 족장님들밖에는 보이지 않는군요..다른 분들은 먼저 출발하셨나요?"
예수그리스도가 아무리 둘러 봐도 자이언트는 족장들 3명 빼고 아무도 없었다..
"물론 저희는 주군을 뵙고 제왕님의 뜻을 전하기 위해 온것이고 전투에 참가할
자인언트 100명은 이미 천상계로 떠났사옵니다.."
자이언트 족장의 말을 들은 예수 그리스도는 뜻밖이라는 듯이 승리의 여신 김순자를 바라 보았다.
"자인언트 족장님의 말이 사실인가.."
"예..주군..제가 직접 출발하는 것을 보고 왔으므로 사실이옵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워낙 거짓말도 밥먹듯이 잘하는 종족이었기에
이번에도 그리 되면 어쩌나 내심 걱정했던 바였다...헌데 100명이나 파병하다니..
이는 자이언트 전채 인구 300명을 놓고 볼적에 사상 유래 없는 파병이 아닐수 없었다..
비율로 따지자면 오히려 마더랜드보다 훨씬 많은 파병을 한셈이었다..
'음..정말 알수 없는 종족이로다..이걸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어쨌던 승리의 여신이
보고 왔다고 하니 일단 그리 믿을수 밖에..'
예수그리스도는 일단 믿어 보기로 하고 자이언트 족장들을 돌려 보냈다..
그리고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 하다가 서풍의 여신을 불렀다.
"그대는 이길로 곧장 지존계로 달려가 니미애미 타불 더러 나좀 보잖다고 전하거라.."
"예..주군..분부 받잡겟사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을 받은 서풍의 여신은  한줄기 바람이 되어 지존계를 향해 날아갔다..
어느덧..지존계의 문앞에 도착한 서풍의 여신은 지존계의 문지기 제천 대성 손오공과
마주쳤다.."그대는 못보던 얼굴인데..어디서 왔느냐!.."
손오공은 여의봉을 휘두르며 서풍의 여신을 가로 맞았다..
"저는 마더랜드에 소속된 서풍의 여신 오로라라고 하옵니다..우리 주군이신
예수 그리스도 께서 니미애미 타불님과 급히 상의 드릴일이 있어 좀 만나뵙기를 원하십니다...."
서풍의 여신은 공손히 예를 갖추고 손오공에게 말했다..
"아..그러셨군요..자..그럼 들어 오시지요..저희 석존계서 마침 안에 계시옵니다.."
손오공은  여의봉을 거두고 서풍의 여신을 안으로 인도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