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경찰 성대모사 연습까지 하나 봄.

아나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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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서울 전화번호로 전화가 옴

인천에 살아서 서울 지역번호는 좀 어색한편임.

 

 

 

02-2041-1075

 

 

 

이 번호로 왠 남자가 전화를...?

 

 

 

어색한 말투도 아니었고 그냥 서울말 쓰는 성인 남자였음. 

걸걸하고 전투적인 말투였음.

 

 

 

 

 

대뜸

 

피싱남: "OOO씨 맞으시죠?"

 

저: "네"

 

 

 

피싱남: "서울 검찰지검(?)인데 OOO씨 이름으로 명의 도용 사건이 접수됐어요"

 

저: "그런데 이런걸 전화로 통보하시나요?"

 

그랬더니 뭔가 화가났는지, 내 말 끝나기도 전에

 

 

 

 

피싱남: "그럼 고소장 발송할테니 출석해서 조사받으세요"

 

알겠다하고 끊음.

 

 

 

 

고소장...? 내가 뭘 어쨌다고ㅋㅋㅋㅋㅋ

 

이미 그게 보이스피싱이라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고,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 없는데 막상 당하니깐 겁이 덜컥 났음....

 

 

 

 

 

부모님이나 잘 모르는 사람들이 받았으면 진짜 당할수도 있겠다 싶어서 신고를 함.

 

 

 

 

 

112에 전화했더니 피싱남이랑 완전 비슷한 목소리의 경찰 아저씨가 전화를 받음........

 

 

제대로 설명 듣지도 않고 "입금했냐" 고 묻더라.

입금한건아니라했더니 그럼 보이스피싱 전담 118로 전화하라함.

 

 

 

하지만, 역시나 나를 안심시키기만 하려 할 뿐,

보이스피싱 전화번호나 더 자세한 사항은 관심 없음....

 

내 개인정보는 이렇게 계속 돌고 돌겠지....

 

 

 

요즘은 정말 보이스피싱계도 많이 힘든가봄... 조선족같은 어눌한 그 말투들이 아님...

진짜 뭔가 영화에서 보는 형사들 말투 같음..ㅠㅠ

 

 

 

여러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