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데리고 무서운 영화 보러 오지 좀 마세요

2016.07.27
조회876

톡선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어서 나도 지난주 토요일에 부산행을 보러갔다가 맘충의 무개념에 얻어맞은 얘기를 해봄
남자친구랑 가운뎃 자리 맨 오른쪽에 앉았음
그 가족들은 왼쪽 ~ 한 가운데 이렇게 앉았는데
아빠 엄마 작은 애 큰 애 순이었음
처음부터 가관도 아니었는데 공유가 애기한테 선물주는 장면, 건물 타는 장면에서는 작은 애가 페트병을 따다가 뚜껑을 떨어뜨렸는데 큰 애가 주워 주려했는데 작은 애가 지혼자 주웠음
불타는 장면 그 모두가 조용하고 공유랑 수안이도 조용한 그 장면에서 그냥 조용히 고마워라고 하든가 나가서 고마워 하면 될 거 아니 그냥 닥치고 있어도 되는 그 상황에서 조카 큰 목소리로 나 예의바른 것 좀 봐주세요 여러분 저 착하죠? 라는 뉘앙스가 가득 담긴 연극하는 듯한 목소리로 그래도 고마워^^! ㅇㅈㄹ을 함 거기서부터 조낸 한숨이 나옴 이 미친 애ㅅ끼가 한 건 하겠구나 했음
승무원이 딱 변하는 순간
엄마! 저거 왜 저러는 거야?
이거부터 시작해서 으아아아아 무서워 꺄악!!
지 혼자 있는 리액션 다 하고
모자 뒤집어쓰고
화면에 빨려들어갈 기세로 엉덩이 빼고 앉아서 온갖 지ㄹ을 다함
엄마 아빠는 뭐하는 건지도 모르겠음 내 옆에 있는 큰 애는 신경도 안 씀
애가 저거 뭐냐고 말 걸어도 목소리를 작게 해서 말하는 건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도 대답 안 함
그러고서는 좀비 떼들 달려오고 급하게 문을 닫아야 되는 장면에서는 좀비들이 달려오는 소리에 맞춰
애ㅅ끼가 발을 구르기 시작함
ㅆ발 무슨 4D로 영화보는 줄 알았음 미친 애ㅅ끼년
계속 구름 그런 장면 나올 때마다 계속 굴렀음
참다 못해서 내가 바닥을 쿵 쳤음
치다가 밑에 있는 다ㅠ먹은 팝콘 통을 건드려서 제대로 못 침 아직도 아쉬움;
엄마년이 내가 치자마자 눈을 부라리면서 나 쳐다봄
뭐라하려다가 영화 안 끝났기도 하고 남자친구가 하지말래서 가만히 있었음
내가 쿵 치니까 그땐 안 하긴 했지만 다른 장면 나올 때 한 번 더 그랬었던 거 같음 아오씨바아우나어ㅏ어야더어겅겅ㅇ
그러고서 터널 나올 때 사살하라고 하자마자
진짜 영화관 핵조용한데 애ㅅ끼 혼자
어! 안 되는데!! ㅇㅈㄹ함
사람들 ㅈㄴ 조용하니까 분위기 보고서 입 닥침
그러고서 엔딩 크래딧 올라가고서
남자친구랑 엔딩 보고서 웃다가
옆에서 애ㅅ끼가 또 시끄럽게 하길래
엄마는 뭐하는 거냐고 ㅈㄴ 까니까
야리다가 바로 나감
뭐라 하려다가 아빠가 마동석 아저씨랑 맞짱 뜰 거 같이 생겨서 그냥 가만히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 애들 데리고 영화관 좀 오지마세요
조용하다고 생각하셔도 데리고 오지마세요 그건 당신들만의 생각이고 저는 애ㅅ끼들은 꼴보기도 싫어요
제발 그냥 오셨으면 애니 같은 거나 보여주고 마세요
제발제발제발 좀 그쪽들 분수에 안 맞는 거 보지 마세요
애 싸질러 놓은 건 그 쪽들이니까 제발 애ㅅ끼 케어 좀 하시라구요 제발ㅗㅗㅗㅗㅗㅗㅗㅗ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