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는지 아닌지 시간이 지나면 알수있을까?

ㄷㄷ2016.07.27
조회415

너랑나는 성격도취향도 사고방식도 너무달랐지.

처음에 그것때문에많이 싸우다가.. 나중에는 서로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생각해보면 그저 서로 지쳤기때문에 포기했던거같아.

너는 점점 나한테 마음이 식는거같다고했고, 그러다보면 나도 너한테 마음이 식을거같아서

먼저헤어짐을 고한다고했지. 어떤사람들은 그런행동을 비겁하다고 하겠지만,

나는 그런 니마음이 이해되. 알잖아 나도엄청 겁쟁인거.

너는 한달이란 시간을 준다고, 한달후에도 생각이 나면 연락하라고했지만,

그런시간은 필요하지않을거같아.

나는너에게솔직했고, 최선을다했어. 그정도면 괜찮다고생각해.

너를만나기전에 나는 헤어짐을 미리겁내서 먼저 이별을 고하고는 했어.

그치만 너한테서만은 미리도망치고싶지않았어.

정말 무섭고, 눈물이뚝뚝떨어지고, 토할정도로 무서운데도 니옆에 붙어있었어.

그래서후회는없다.정말..

불안감에 애꿎은 너에게 화도많이내고, 이유도없이 짜증도많이부렸지.너도많이 답답했을거야.

그래서너에게정말 미안했어. 사귀는동안 내내.... 이제는 너한테 미안해하지않아도되는데,

이별을 당한건 난데, 그런데도 지금도 나는 너에게 너무 미안해.

너도 많이노력한거알아. 이제 노력하지않아도 되.


내일이면 시험발표가있는날인데, 너가 꼭 합격했으면 좋겠어.

그거때문에 너 잠도못자고 밥도잘못먹었잖아.

너가힘든데 내가해줄수있는게 없어서 너무 속상했어.

너가힘들면 나도힘들어서 어떤말을 해줘야할지 잘 몰랐어.


너를만나고 서로좋아했던 때도있었고, 따뜻했던 순간들도 있었으니까 널원망하지않을게. 고마워.

어떤추억들은 지금생각해도 웃음이 날정도로. 즐거웠어.

너랑 얘기하다가 뭐때문에 빵터져서 너가 웃다가방구꼈던거ㅋㅋㅋ너무웃겨서 침대에서 데굴데굴 구르다가 떨어지면서웃엇지. 그리고 몇달후에 내가 자다가 방구낀거 ㅋㅋㅋㅋㅋ 이렇게보니까뭔 둘다 방구쟁이커플이네 ㅋㅋㅋㅋㅋ

너 겨드랑이간지르면서 사랑해안사랑해 ! 물어봤던거.

영화보면서 내손꼭잡아주던 너.

너랑 같이 먹었던 음식들 같이걸었던 길들 같이봤던 영화들

사진은또 왜이렇게많이찍었는지. 사진찍는거좋아하는 나때문에 참 많이도 찍었지.


너를 만나면서 설레이게 해주지않는다고 서운해했는데,

지금 생각나는 것들은 다 설레였던 기억이 아니라, 같이있으면서 편안했던 기억이네.


이제뭘할까 하다가

수영을 배우기로했어, 여름이니까...

그렇게 차근차근 너없는 생활을 시작해보려고,

부디 건강히, 또 행복히, 잘지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