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가 화만 나면 사람을 구타합니다

고민2016.07.27
조회671

방탈 죄송합니다
항상 눈팅만 하다 오늘 구타당해서
현명한 분들의 조언 구하고자 글올립니다

우선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제 고향은 지방 끄트머리이고 저는 친오빠가 한명 있고
중학생 이후로는 친오빠가 야간 고등학교 가면서
저랑 시간대가 달라
거의 본적없이 자랐습니다

대학교때도 저는 대학을 들어가고
오빠는 대학 자퇴하고 군대를 갔는지?
암튼 보는 일 거의 없이 지냈습니다
가끔 봐도 여자친구랑 집에 오는거 몇번 봤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오빠는 결혼을 해서 새언니랑
6년 살다 지금은 이혼한지 2년 넘은 상태이고
7살짜리 남자애 한명을 부모님이 대신 키우고 있고
오빠는 직장이 없습니다
새언니가 어느날 짐싸서 도망가서
이혼소송으로 이혼이 2-3년이 지난 지난달에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20살 이후로는 해외에서 영어공부하고
서울에서 공부하고 취직해서
오빠랑 마주친적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새언니랑 본 적이 더 많습니다

암튼 그때 자주 듣기로는
새언니가 오빠가 때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고
새언니가 신고해서 집에 경찰도 왔다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은 그게 뭐가 때린거냐는 둥
새언니를 타박?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자주 들은 이야기는
새언니가 때린정도가 아닌데 오버한다
라는 부모님 말씀을 자주 들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이번에 제가 너무 혼자 지낸 시간이 길어서
부모님도 많이 이리저리 편찮으신것 같아서
같이 살고 싶어서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같이 지내본적이 없는 오빠랑
지내는게 좀 불편하기도 하고 좀 무섭기도 해서
미리 아버지랑 의논했습니다

방을 구해서 살까 집에서 살까
집으로 오라는 말씀에
그냥 집으로 거대한 이삿짐을 업체 불러서
다 이동시켰고

고향온지 3일만에
오빠가 제 방으로 들어와서는
(부모님은 차로 한시간거리 병원에 가셨음)
이야기 좀 하자더군요

(여기서부터 적당히 대화체로 쓰겠습니다)
그러면서 다같이 식사할때 이번 휴가 어디로 갈지
이야기를 왜 하냐며 다들 바쁘고 힘든거 안보이냐고(부모님이 가게를 운영하십니다)
말투는 왜 그렇게 딱딱하냐고 말투 고치라고 부터 시작해서
부모님이 원해서 너 집으로 불러들인 줄 아느냐
너 갈데 없어서 억지로 받아준거고
이집에 니 원하는 사람 한명도 없다
지낼거면 조용히 지내던가 아님 나가라
이러더군요

저는 그래서
부모님도 하지 않은 이야기를 왜 오빠가 하냐고
나도 방 구해서 지내려고 했는데
오라고 해서 여기로 온거다 라고 이야기했고

그때부터는 제가 말대꾸한다고
내가 한마디하면 나도 똑같이 한마디해라
한마디하는데 넌 왜 말 많이 하는데
말 끊치마라
눈 부릅뜨고 이야기하지 마라
명령조로 이야기하지마라

이런 이야기만 하더군요
그러면서 너는 인간쓰레기에 양아치고
글러먹었지
그래가지고 남자친구나 질질 끌고 다니고

이런 식의 언어폭력을 하길래 저도
부모님이 나한테 오빠이야기하는 것도 많지만
부모님이 하지 않는 얘기 나도 할 자격없다고 생각해서
오빠한테 말 안하는데 오빠는 부모님이 딸한테 직접하지
않는 이야기 전하는 이유가 뭐냐 라고 따졌습니다

그러니 제 살아온 어릴적이야기부터 해서 꺼낼수 있는 안좋은 이야기는 다 꺼내더군요
거기서 저는 더이상 대화가 결론이 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길래

우리 더 대화는 안될 것 같은데
내 방에 앉아있는 이유가 뭐냐
나 준비할게 많은데 라고 하니까

그럼 이야기하자고 하기 전에 미리 이야기하던가
지금 이야기하는 이유가 뭔데? 이러더군요

안되겠다 싶어
부모님께 전화했습니다

그리고 오빠가 계속 제가 부모님이랑 통화하는데
옆에서 뭐라고 이야기하고 있길래
바꿔줬습니다
스피커로

그러니까 갑자기 오빠가 저한테 달려들면서
스탠드형 전등으로 제 등을 때리고
선풍기로 제 옆구리와 어깨쪽을 향해 던졌습니다

그러고는 부모님한테 전화해서는
안때렸다 하면서 나가서 통화하더군요

거기서 굉장히 무서워져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부모님은 한시간걸리는 거리에 있고
제가 부모님께 전화하니
안때렸다는데 어디서 거짓말이냐고
저를 타박하더군요

전 그자리에서 맨발로 도망쳐나왔습니다

경찰이 오니
부모님은
맞지도 않았으면서 동네 창피하게
왜 신고냐고
저한테 욕을 하고
저를 무척이나 혼내셨고

오빠는 경찰들한테 끝까지 안때렸다고 우겼습니다
참고로 오빠 나이가 35살이고 굉장히 계산적입니다


그동안 제가 오빠가 부모님과 살때는 의도적으로 다른 곳에서 일하며 지낼때가 많았습니다

제가 판단한 결과 오빠는 제가 여동생이 아니라
본인의 엄마아빠를 적당히 나눠줘야하는 싫은 존재
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 존재가 나타났으니
어떻게든 내보내고 싶어서
일부러 기선제압겸 말도 짜증나게 하니까 때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고향에서 부모님과 지내면서 일하려고 했는데
다시 떠나는게 맞겠죠?
부모님도 제가 한시간 넘게 또 계속 반복해서 때렸다고 이야기하니 적당히 눈치는 챈 것 같지만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으시네요

경찰신고는 가족 신고라서 벌금형정도로 끝날 것 같다고 이야기해서 그럼 그 벌금을 부모님이 내게 될 것이 분명해서
처벌은 원하지 않는다 했습니다..

삭신이 쑤시고 아픕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