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너 부모 잘만나서 좋겠다 진짜

93922016.07.28
조회16,347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댓글 남겨주셔서 한분 한분

제 상황말씀드리자니 좀 그래서 이렇게 내용 덧붙혀봅니다

일단 자격지심은 맞아요. 저도 그 친구 향한 열등감 질투

자격지심 다 인정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부러워하며

비교질해봐도 저만 비참해지고 어쩔 수 없는거 다 압니다

그냥 알면서도 답답해서 글 써본거구요.

직장은 제 전공에 관련된 업종은 학력불문하고 120-150대

그나마 많이 받아야 150대정도인데 제 노력부족 능력부족

때문에 번번히 전공쪽으로는 취업도 안되고 핑계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대학4년 내내 주중에는 카페나 학교 앞

음식점알바하고 주중엔 마트 시음,시식알바하느라

이렇다 할 스펙이나 자격증도 또 봉사경험도 없어ㅅ

사회복지전공에 이렇다 할 가산점 될 대외활동도 못했구요

이게 다 제 노력부족때문만은 아닐꺼야란 생각도 있었는데

제 부족 맞나보네요...점점 집에있는 시간 길어지니

당장 나가서 제 생활비라도 벌어야겠다 해서 전공무관한

회사라도 어디라도 들어가야겠다 해서 입사했습니다.

아빠 돌아가시기 전 하셨던 빵집때문에 빛이 많아서

엄마,언니 둘 다 벌어도 갚기에 버거워 저도 집에서

밥만 축내지말고 쫌이라도 빨리 보태고싶은 맘 뿐이였구요

그리고 친구는 제 사정 다 압니다. 그래서 일부로라도

더 챙겨줘서 미안한맘도 많은데 제가 말하고자했던건

그냥 친구가 절 위해서 했던 행동에 상대적박탈감 또는

상실감 느껴질때가 있다, 이런식이였는데 표현을 잘못한

제 잘못입니다. 사실 친구가 자랑이라기보단

사정아는데도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수준에서 가난과

진짜 가난과 차이가 커서 "니가 아무리 가난해도

설마 5만원정도 때문에 부담되?"이런식이거나

같이 쇼핑갈때도 백화점 브랜드 돌면서 너도 하나 사지

왜 안사냐고묻거나 그런식이에요. 막 비싼브랜드돌다가

그나마 자기 기준에 저가인 브랜드가서 "여긴 너 주머니

사정 위해서 온데니까 빨리 나온김에 사" 이러면

어디가도 살 수 있는곳 없다니까 그럼 이런데서 안사면

어디서 사? 뭐 늘 그런식...... 정말 기준이 다른거니까 뭐..

첨엔 놀리나싶었는데 또 정말 자기기준 저가브랜드 살 돈도

없다는걸 그냥 이해못하는 것같아요. 돈 없던적 없으니까

친구네 아버지는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가구회사 임원?님으로 알고있고 어머니는 음대 첼로전공

교수님이세요. 위로 언니 한명있는데 언니도 첼로전공으로

외국가 계신다고 알고있구요.특히 외가쪽이 막 땅이 어떠니

어느동에 어디건물부터가 외할아버지 땅이니 이런걸 보니

처음부터 시작이 다른거죠 정말. 친구뿐 아니라 친구네

부모님들부터도 잘 살았고 또 저희 아빠가 살아계셨어도

걔네집이랑은 비교안되는거 아는데 그냥 너무 힘들고

몸도 않좋고 사는게 너무 어려워서 엄마도 언니도

거기서 그돈 받으려 힘들게 학교보낸게 아니라고

자꾸 쪼아서 힘들었어요.그냥 아빠라도 있었으면

우리 네가족 화목할 수 는 있지않았을까 싶고

그냥 앞으로 살 길도 막막하고 같이 모여서 돈이야기 좀

안하고 걱정안하고 그렇게 살면 좋겠다 싶어서 그랬어요

글 읽고 불쾌했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열심히 살려고

엄마 언니 나 셋이 맘편히 외식한번하고 여행한번 가고

그래보면 정말 좋을텐데 하고 쓴 글이 생각보다

다 너무 질타만 하셔서 좀 무겁네요 친구한테도 미안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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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5살 여자

초등학교 2학년때 아빠 돌아가기시 전 까지는

그럭저럭 잘 살았음. 너무 어려서 기억도 잘 안나지만

동네 제일 큰 빵집하면서 돈도 많이 벌고 아파트도 사고

언니,엄마도 이쁘게 나도 아빠 사랑 듬뿍받았는데

아빠 갑자기 병으로 돌아가시고 엄마 힘들게 식당일하며

나도 언니도 고등학교때부터 알바에 찌들어서 언닌 대학도

안가고 나 대학보낸다고 우리 세가족 하루 편히 안쉬고

알바, 일, 엄만 무릎 수술하고도 재활 제대로 못하시고

다시 일 하고 있는 정말 너무 힘든 이상황.

대학가는게 너무 부담이었는데 엄마가 나라도 배워야

좀 더 좋게 살지않겠냐며 보내준 학교 여태 졸업하고

취업안되어 간신히 사무직 들어갔더니 월 120도 안되는

박봉에 야근.....정말 일 안하면 당장 식비없고 핸드폰비

밀리는건 부지기수라 120도 안되는 돈 이마져 못받을까

상사들 눈치, 갖은 심부름, 모진소리 다 참아가며

하루하루 사는데, 중학교때부터 제일 친한친구

심지어 같은 중 고 대학 같은과 졸업한 내 친구

공부 열심히 한 적 없고 대학교도 부모가 내주는 돈에

용돈에 생활비에 때마다 바뀌는 브랜드가방 지갑 신발

방학마다 가족 해외여행은 기본 대학입학과 동시에

문 두짝짜리 외제차타고도 타고싶은 차종이 아니였다고

툴툴 거리는 너, 여행때마다 면세점에서 날 위해 사오는

고가 화장품, 내 생일선물로 내 한달치 알바비보다 비싼

선물주는 내 친구 넌 좋다고 줬지만 그게 날 더 비참하게

만든지도 모르는 내친구. 졸업하고 하루종일 SNS업뎃

쇼핑, 맛집탐방이 일상인 너, 별다른 직업없이 취업걱정도

없이 부모님이 명의 돌려준 건물 월세로만 살아도

내 월급 몇배는 족히 되는 너. 만원짜리 옷도 벌벌떨며

못사니까 이해안간다는듯 돈없으면 엄마카드쓰라던 너

요즘 인터넷 많은 말처럼 날 더 비참하게하는건

가난에 대한 무지. 맞겠지.... 자존심도 없이 뭐 먹고싶거나

입고싶을때 너 이용해도 모르는 너. 넌 진짜 좋겠다 진짜

나도 너처럼은 아니여도 아빠 안돌아가셨으면

이렇게 하루하루 전전긍긍 살지는 않을텐데

아님 적어도 사랑 듬뿍받는 둘째딸로 살았으면

꼬인 성격이라도 덜 했을텐데 너네집딸이 니가아니라

나였으면 좋았을텐데 그럼 나도 진짜 행복했을텐데

돈걱정안하고 너처럼 생각없이 그렇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