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연애 끝. 이렇게 더럽게 헤어질 줄은 몰랐다.

딥빡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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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아

진짜 어디가서 미친듯이 소리지르고싶은데

그럴 곳이 마땅치않다.

 

진짜 정신병 걸린 것 같다.

멀쩡하게 일 잘하다가도 갑자기 속에서 불이 나면서 온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그러다가 또 차분해졌다가 다시.

 

5년 연애.

그 중에 3번인가 헤어졌나.

모두 너의 잘못으로 내가 헤어짐을 고했고,

너는 꼭 한참, 몇개월이 지나서야 나에게 연락을 해왔었다. 비겁한새끼야 ㅋㅋ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내가 헤어짐을 고할때마다,

"미안해. 무슨 말을 해도 변명이겠지. 너가 하자는데로 할게." 라던 너였다.

 

그렇게 우린 몇 번 헤어졌고, 다시 몇개월 뒤 넌 날 붙잡고.

이 질긴 인연이 계속 이어졌었다.

 

헤어짐의 이유는 모두 너의 연락부재와 거짓말.

거짓말 속에 여자 문제는 안끼어있어서 나는.

등신같이 나는. 한번 더 믿어봐야지. 믿어야지.하면서 날 달랬다.

 

그래, 여자문제로 속 썩인 적은 없잖아. 하면서

 

내가 널 못믿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자기도 노력하는데 왜 자길 못믿냐며,지친다고 했던 너였다.

 

그럴 때마다 난 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 알아?ㅋㅋㅋㅋ

그래, 자기도 노력하고있는데 내가 계속 이러면 힘들겠지.

티내지 말아야지. 했다고.

 

너한테 내가 그랬었지.

그래도 여자문제로 속 안썩일걸 알기에 그건 좀 마음이 놓인다고.

지랄이었다.

 

지난주 일요일.

그러니까 가족들과 직업군인인 동생을 보러 갔다가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일이 터졌다.

 

갑작스럽게 모르는 여자에게서 온 SNS 메세지.

널 아냐고 물었다.

그때까지만해도 나는 별 생각 없었다.

 

'이 여자 뭐지?' 이게 다였고,

너에게 전화로 물었다.

ㅇㅇㅇ 이라는 여자를 아냐고.

 

협력사 직원이라며, 자기에게 너무 연락을 많이 해서 차단한 여자라고.

회사 직원분들도 씹어도 된다그래서 씹고있엇다고.

이상한 여자라고. 자기 인스타까지 뒤졌나보다고. 소름돋는다고.

너도 그냥 차단하라고. ㅁㄴㅇㅎㅁㅈㄷㅂㄱ아니

 

난 그래서

이 여자를 미친년으로 생각했다.

 

나에게 너와 무슨 사이냐고 묻는 그 여자에게

여자친구라고 밝혔다.

 

그랬더니 그 여자가 그러더라.

소개팅어플로 널 만났고 2주전 주말에는 함께 있었다고.어이가 없었다.

아니, 이게 지금 무슨 말인거고 상황인지 정말..

가족들과 서울 올라가는 차안에서 나는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도 몰랐고

이게 뭐지. 꿈인가..아.. 하고 있었다.

 

그래도 나는 그때까지도 널 믿고싶었기에, 전화로 물었다.

그랬더니 갑자기 인정하더라.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사과도 아니었다.

애교를 부리더라. 미쳤냐?

 

갑작스런 인정에 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다.

전화를 끊어버리고 그 여자와 이야길 이어갔다.

 

토,일 같이 있었던 그날

그 여자는 너의 과한 스킨십에 사귀지도 않는데 이러는거 싫다고 했다더라.

그랬더니 너가 사귀자고 했다며?

 

그리고 내가 동생 보러간 그날.

그 여자와 보기로 했는데 갑자기 또 연락이 안됐다고.

그래서 그 여자가 화가 나서 너 인스타를 뒤졌는데,

여자친구인듯 보이는 내가 있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연락했다고. 조심하라고.

그딴 쓰레기새끼 왜 만나냐고.

 

 

아. 뭔가 맞아들어가는 느낌이었다.

그래, 토요일 그날. 넌 갑자기 정말 황급하게 낮잠을 자야겠다고 했다.

 

그러고 이 여자랑 연락한거냐.

나는. 너가 과로로 인해서 발목이 퉁퉁 붓고 약먹는다그래서

정말 나는. 너가 아파서. 그래 주말인데 푹 쉬어야지. 하고 생각했고

그래서 전화도 안했다.

 

근데 넌 그런 날 진짜 병신으로 만들었어.

 

마지막까지 넌

'안해, 무슨말을 해도 변명이고 핑계일 거 알아.너가 하자는데로 따를게.

밤새 같이 있었던건 맞지만 아무일도 없었어.' 라고 말같잖은 소리를 해댔다.

 

너와 몇번 헤어지면서 난 아련하고 아픈 마음에

너가 나와 5년간 만나면서 써준 고작 편지 2통도 버리지 못했고,

함께 찍은 사진도 지우지 못하고 있었다.

 

근데 이제는 확실하게 정리했다.

확실한 동기를 만들어줘서 고맙다. 강아지야. 더러운 새끼야.

 

나랑 5주년 기념일을 지내고 그 다음주에 저 여자랑 물고빨고 한거냐

아..진짜 생각할수록 빡치네

 

평생 후회하며 살아라.

너의 잘못으로 내가 기분이 상했을때도

넌 오히려 너가 더 기분나빠하며 집에 가겠다고. 돌아서던 너였다.

 

그 때 널 잡은 과거의 나를 줘패고싶다.

 

나중에라도 마주치지말자.

진짜 죽여버리고 싶으니까.

 

난 너보다 날 더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날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꼭 그럴거야.

 

내가 왜 병신같이 널 다 받아줬는데. 그만큼 널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에서였는데.

넌 그걸 짓밟다못해 짓뭉게버렸다.

 

그래, 이제와 생각해보니까 넌 수상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었어.

설마 나도 몇번째 여자고 이런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진짜 돌아버릴거같거든.

순전히 날 위해서다. 개만도 못한 새끼.

 

5년만난 정을 생각해서 너에게 쌍욕은 하지 않았지만, 후회된다.

퍼부어줄걸. 쓰레기 같은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