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라서 전남친한테 차였다가 승리자됨

사스미2016.07.28
조회29,674

언니들, 오늘 5개월만에 원한 품은 돼지에서 승리자 됐어ㅎㅎㅎ

24살 인생에서 가장 통쾌한날 ㅎㅎㅎ

 


방학이라서 카페 알바 하는데… 전남친 만났어!!!!!

옆에 어떤 여자 하나 데리고 왔는데 하는 꼬라지 보니까 여친 인 것 같았지

나는 계산안보고 커피 내리는 일하고 있어서 날 못 본 것 같았어

계산은 그 여친인 것 같은 여자가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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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으로 따라라라~)

 

전남친은 8개월정도 만났지

대학교 동기가 아는 오빠로 4살차이 28살!

내 스타일이라서 처음부터 나도 모르게 강하게 대시했고

전남친도 날 좋게봐서 후로 2번정도 더 만나고 전남친이 고백했어.

 


자상하고 먼거리도 항상 집 대려다 주고,

진짜 서운하게 하는 것 없이 잘해줬어. 친구들도 다 부러워했으니까.

전남친이 야근해서 연락도 거의 못한 날, 11시 정도되어서

퇴근했다는 소리에 괜히 투덜대다가 보고싶다는 말에

오히려 회사에서 자기집 방향 반대편인 우리집까지와서

30분정도 보고 갈 정도로 날 끔찍히 생각했어

 


당연히 온다는 걸 알았다면 전남친이 피곤하니까 뜯어 말렸을텐데

정말 서프라이즈로 찾아옴…..음 그땐 고마웠지 울기도 많이 했고,

200일 날에는 난생 처음 커플링도 맞추고 완전 행복행복

 


이런 큰 풍파없는 애정전선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남자친구가 하루는 야근 한다고 하고, 연락이 없었는데,

나중에 폰보고 알게 되었는데 회사 남녀사원들끼리

끼리끼리 술 마신 거였어…….. 배신감

 


한두번이 아닌걸로 보였고. 근데 유독 여시 같은 지지배가 있었는데

개인 카톡도 하고 프사 보니까 몸매도 좋고 예뻐서 더 열받았지…

언니들 알지? 드러내고 싶진 않지만 그 열등감과 질투…..하

다 부쉬어버릴거야!!!!!!!!!!!!!!!!!

 


바로 반년 밑에 후배직원이라하는데, 카톡 말투 보면 한두번 한게 아냐.

처음 카톡이 하루전으로 찍힌거보니, 이새끼 항상 지우다가 실수로 안지운거임…..

 


그중에 가장 가관인거….그 여시 같은 년이 나 비하하는데

그거에 맞장구치고 있음. 그 중에 기억나는게,

 


“선배 여자 볼 때 몸매 안보죠?

여자친구 몸매가….마음 보는사람이구나. 착한사람”

 


이런 ㅁㅊ!!! 완전 비꼬면서….하 손 떨린다

근데 전남친 답장이 더 가관임

 


“내 시력 난시+근시+마이너스 0.1”

 


진짜 내가....그거보고 눈돌아가서….

아 남자새끼는 믿으면 안되는구나……..

앞에서 웃도 뒤에선 똥짓거리하는 것들이구나 싶었지

(물론 남성비하 아니에요…..소수의 나쁜놈들!!!)

 


너무 열받아서 따지고 헤어지자고 했어…..

사실 헤어지고 싶은 마음까지 없었고…

그냥 나한테 진심으로 사과해주길 바랬고,

쫌 강력하게해서 다시는 이런일 없게 하려고 했는데

한다는 소리가…………….

 


“그래 넌 연애 말고 살이나 빼”

 


이러고 진짜 영영 떠남……………..지금이니까 웃지

그때는 진짜 자살충동까지 느꼈어….

분명 그여시랑 뭐가있으니까 뒤도안돌아보고 가버렸겠지 씨앙....ㅠㅠ

내가 키가 163에 60키로인데 완전 뚱뚱은 아니고

뚱뚱과 통통사이…..그래 뚱뚱이야ㅠㅠ

 


그렇게 한 3주동안 충격 먹어서 스트레스 엄청 받고

활동도 줄어들고 먹는 걸로 스트레스 풀고,

밤마다 헤어진거보다 내 현실에 서러워서 울기도 많이 울었어

 


그래도 나한테 모질게 떠나간 새끼라서 그런지 한달 쯤되니까

슬슬 잊혀지고 오기가 발동 하더라고…

지금 글로 이렇게 써서 그런데….나 스트레스로 막 먹어서

한달동안 4키로 더 쪄서 64키로……….극혐인거알아 ㅠㅠ

 


심각하다고 느끼고서 바로 헬스 6개월 끊었어.

장기간하면 싸다해서 ;; 진짜 초반에 엄청 열심히했어

알지? 언니들도 헬스 끝은 첫주 풀타임 ㄱㄱㄱㄱㄱㄱㄱ

진짜 처음 한달동안은 30일 중에 23일 갔어. 정확히 기억해!

 


그렇게하니까 3kg 정도빠지드라 자신감도 붙고!

살빼는 재미생기니까, 이것저것 다 시도하게되더라고,

다이어트약 같은 것도 먹고, 체지방빼준다는 녹차도 하루에

2리터 넘게 먹은거 같아. 근데 알다시피 딱히 도움이 안되긴했지만

50키로 목표로 미친듯이 다요트다요트!!!!!!

 


그런데 첫달 지나고나니까 살빠지는게 굉장히 더뎌저서

헬스도 잘 안가게되고 몸무게는 요지부동 ㅠㅠ

 


혹시 언니들 아프리카 tv보는 사람이써?

내가 피트니스요정 방송 거의 맨날 보는데,

거기에서 다요트약 피트니스요정이 먹더라고

먹방하면서 무지막지하게 하고 먹으면서 탄수화물이 지방되는거 막아준다!!!!!!

지금생각해보면 피트니스요정이 돈받고 광고한듯? 여튼 ㅎㅎㅎㅎ

 


먹어도좋아라는 거였는데, 이름이 재밌어서 계속 기억이남.

내가 파스타, 치킨 이런거보다 밥을 진짜좋아해서, 밥살이 장난이아닌데….

예전에 전남친이랑 헤어지고 더 살찐것도 다 밥의 힘이었지….여튼

 


그거 3통 엄마졸라서 사서 한달정도 먹으면서 헬스했는데,

7Kg 감량……

 


첫달에 헬스로 3kg 빼고, 다음달에 그거 먹으면서

한달 7kg 해서 두달만에 10kg 감량 54kg!!!! 크큭

54kg 인때가 2달정도 전인데, 살빠지다보니까 습관도 바뀌고

채질도 바뀌어서 지금은 52kg ㅎㅎㅎㅎ

50kg까지는 포기…도저히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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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현실로 쌰라라라라)

 

전남친 카페에 온 이야기까지 했었지?

왜 원한돼지에서 승리자된지 이해되지????

 


암튼 다시 나 카페알바하는데에 전남친 온 이야기 다시하자면

일부로 손님 앉았다가 일어난 곳도 아닌데,

괜히 전남친 시야 보이는 곳 가서 의자정리하고 행주로 닦음ㅎㅎㅎㅎ

전남친이랑 눈마주침. 개당황한 눈빛, 동공지진….그 눈빛에서 여러가지 감정을 느꼈지!

 


‘아니…어떻게 쟤가…내가 긁지 않은 복권을 잃어버렸구나…..’

 


얼마 안있다가 나가버리더라고, 그리고 그날 밤 10시 넘어서

전남친한테 연락이 왔어. 잘지내냐고…….하 이런 추잡한 남자심리

변한모습보니까 아까운가보지…………………

 


그래서 어떻게 했냐고? 딱 한마디하고 바로 차단!

“옆에 있는 여자보니, 너 취향 많이 변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