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감사합니다>습관적으로 약속시간 안지키는친구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

살자2016.07.29
조회175,719
+추가)
와..퇴근하고보니 톡이네요..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많은걸 느끼게되네요


일단 B같은 사람이 참 많구나 싶어서 놀랬어요..
아 그리고 B는 IT업종관련 일하다가 지금은 백조에요..백수냐고 물어보시길래 ㅎㅎ
많은분들이 B가 저랑 A를 무시해서 그런거다 남자만날땐 먼저가서 기다릴거다 하셨는데.. 하나하나 곱씹어보니 그게아닌거 같아요 뭐 남자만나기로 했는데 약속시간은 안정했다고하더니 밤 11시에 나가고; 늦게일어나서 못갔다고 병원을 매번 미루고..
한번은 엄청친한친구 결혼식 간다더니 식 다끝나고 도착해서 얼굴만 겨우보고왔다고 한적도 있네요
걍원래 태생이 이런듯 ㅋ..



셋이만날땐 저와 A가 카페에서 기다리는게 일상이었어요
결국 등돌리게된 문제의 '토요일 5시 신사동 커피사건'때
싸우고싸우다 뭐라고 하기도 지친 A가 B에게 그럼 대체 몇시에 약속시간을 잡아야 니가 제시간에 올수있냐고 한번 말이나 해보라고 쏘아붙이니까 저녁 9시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A는 약속장소에서 집까지 한시간 저는 한시간 반정도 거리에 살아요 B는 20-30분...
제가 집이멀기때문에 광역버스를 타고가야된다는걸 알면서..
그럼 저는 집에 언제가나요 ....아예 배려심따위가 없었던거에요
재수없고 뻔뻔한모습에 정이 다 떨어져서 너 진짜 이기적이구나 부터 시작해서 장문의 카톡으로 구구절절 쏟아냈어요

그리고 이틀동안 잠수타대요; 단톡도 안읽고 A전화도 씹고 그냥 아예 쌩까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이틀만에 단톡으로 하는얘기가 우리가 아주 지를 잡아 죽일듯이 물어뜯어서 자기 소중함을 느끼라고 잠수탄거라고^^,,
걍 개또라이구나 싶어서 충고몇마디 해주고 더이상 감정낭비 하기싫다하고 단톡 나오고 인연 끊었습니다


한때 저와 A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자기일처럼 걱정해주고 진심어린 조언도해주고 좋은일생기면 같이 기뻐해주고 슬픈일있으면 같이 슬퍼해주고 그런모습들에 감춰져 정작 중요한 부분을 못본것같기도 하네요
한편으로는 좀 안타깝기도 해요
이제 사회생활도 다시 시작할텐데 본인이 무슨잘못을 한지도 모른체 다른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겠죠
그래도 곁에 남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고마워라도 할줄 아는사람이되길 ...


제곁에 있어주는 모든인연들에게 고마움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주말 보내세요 !!^^*
















안녕하세요
평범한 28살 직장인입니다 여자이구요
모바일로 쓰는거라 두서없는글이 될거같아요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ㅠㅠ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평소에 귀찮은거 딱질색인데 살다살다 여기에 글도 써보네요

저에게는 친자매같이 터울없이 지내는 친구가 있습니다
아니 있었습니다라고 하는게 맞을거같네요

일단 특징을 적어보자면
저는 낯을 많이가리고 남에게 민폐끼치는걸 극도로 혐오합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싫은소리도 잘 하지않아요
예의중시하는편이고 열번 참았다가 한번 터집니다


A는 저랑 비슷하지만 옳고그름이 명확합니다
아닌건 아니라고 딱잘라서 얘기하는 성격이구요
큰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다 잠시쉬는중이에요

문제의 B...는 굉장히 밝고 명랑한 성격입니다..
저와 A가 연애문제나 집안문제로 고민할때 정말 자기일처럼 생각해주고 조언해줍니다
그냥 둥글둥글한 성격이고 애교도 많아요

근데...문제는 이친구가 시간개념이 없습니다
6시까지 만나기로하면 6시반에 출발합니다
오는거리가 1시간은 걸리는데도요

생각나는 에피소드를 하나 말하자면
A가 아파서 B와 저는 A집으로 병문안을 가기로 했습니다
둘다 처음가는 동네라 중간에서 만나서 같이 가기로 약속을 하구요
4시까지 만나기로 했습니다
거리가 있어 저는 한시간 반전에는 나가야 약속시간에 도착하는데
이친구가 전화를 안받습니다
한 2시 가까이되서 전화받더니 아 일어났다고..그만 전화하라고
해서 알아서 오겠지 하고 있었는데 카톡을 안보길래
전화했더니 한시간만에 전화받더니 준비하고있다네요
여기까지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전 준비다하고 그친구 연락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애초 약속시간에만나는건 글렀다고 생각)
한참을 전화를 쌩깝디다 또ㅠ 카톡도 전화도 쌩;
그러다 한 30분뒤에 전화받아서는 도착했다네요
여기서 진짜 너무 빡쳐서 ㅈㄹㅈㄹ 했습니다

단톡방에서 보다못한 A도 B에게 세상 너혼자 사냐고 왜그렇게 이기적으로 구냐고 한바탕 다 쏟아내고 나니까
미안해; 끝입디닼ㅋㅋㅋㅋㅋㅋ지하철에서 화장하느라 연락 못했다네요..진짜 ㄸㄹㅇ인줄 알았습니다..

대충 이런일이 자잘하게 있어서 그래 우리가 좀더 이해하자 하고 셋이 잘 지내다가

결정적인 사건이 생겼습니다

저희가 8월에 셋이 부산을 가기로 했습니다
기차표 숙박 다 예매해논 상태고 일정짜기위해 이번주 토요일에 만나기로 했어요
5시까지 신사동에서 만나기로했고 여기서부터 대화체로 쓸게요

A-이번엔 늦지마라 진짜 ㅋㅋㅋ아니다 늦는사람이 커피사주기하자

B-엥 내가왜?

A-뭘 왜야 늦지말라고 ㅋㅋㅋㅋㅋ

B-알써 노력해벌겡 근데 커피는 안살거야 ㅋ

A-니가 안늦으면 되잖아 ^^

B-아 그만잔소리해 나도 노력하고 있다고

A-니가 노력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늦지않는게 중요한거야 그니까 커피사기싫음 늦지마

B-너무 이러니까 무서워서 약속 하겠냐..너네도 슬슬나와그럼

나-아니 뭔 소릴하는거야 약속시간이란게 왜있는데;
너는 늦는게 당연한거고 나랑 A는 무조건 이해해줘야하는사람이야?

B-아 그래 미안해 내가 죽일년이다;;

해놓고 하는말이 너네도 늦은적 있으면서 지한테 다 뒤집어 씌운답니다
저는 회사가 늦게끝나서 한번 늦은적이있고
A는 B시간에 맞추다가 늦은적이 한번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말하면서도 어이없네진짜..

자기합리화 시키면서 죽어도 미안하다고는 안합니다

니 돈 아까운것처럼 우리 시간도 아까운줄 알라고
니가 알았어 늦으면 미안해서라도 커피살게 한마디면 이렇게까지 올필요 없지않냐고 얘기했더니
걍 무조건 커피사기싫답니다 ..모지리도 아니고 대화가 안통해요

당연한걸 지키라고 한두번이냐고 뭐라하면 자긴 미안하다고 했으니 잔소리하지말래요 ㅋㅋㅋㅋ너가 미안한데 계속 안지키는건 미안한거아니다 늦었으니 잔소리하는건데 듣기싫음 안늦음되지않냐 말하면 끝까지 지도 많이참았다고 잔소리좀그만하래요 ..
?? 대체 뭘참은건지?? 글 쓰면서도 수명단축되네욬ㅋㅋㅋ


차라리 니가 습관적으로 약속시간에 늦어서 최소한 우리한테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면 그래 니태생이 게을러서 어쩌겠냐 좀 부지런한 우리가 참자 할수도 있었는데 니잘못 인정 안하는꼴은 도저히 이해못한다고 부산여행 취소하자했습니다

자기는 잠때매 어쩔수가 없데요 일어나질 못하는데 어쩌녜욬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회사에서 직원관리를하는데 진짜 잠때문에 늦는다는사람은 인간취급도 안합니다..글러처먹은거에요..
제절친이 이정도까지인지는 몰랐습니다..아니 늦는건 그렇다치고 너무 뻔뻔스러울정도로 당당합니다;지잘못을 몰라요 이정도면 싸이코패스아닌가요????

진짜 내가 유별난건지 걔가 미친건지 분간이 어려울지경이에요ㅠ
주변에 이런사람이 존재하긴 하나요??
지금이라도 인연끊는게 맞는거겠죠??
어떤 말이라도 좋으니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댓글 153

ㅇㅇ오래 전

Best최소한 미안한 줄 아는 사람과 만나세요.

ㅋㅋㅋ오래 전

Best그냥 글쓴이랑 a를 무시하는거임. 관심있는 남자랑 데이트 약속 늦나봐라

까칠오래 전

Best똑같이 해라 마라 할꺼없이 인연끊으세요 ㅡㅡ 암걸릴꺼같음 약속 안지키는사람은 친구가 아님 사회생활은 어찌함???

오래 전

솔직히 세상에 진정한 친구? 난없다고본다..기대하는만큼실망하는거고 그친구는원래그런애고 고쳐지지도않고 스스로 고치지도않을듯 걍 대면대면하는게 나음

오래 전

사이다 후기 잘 봤습니다~ 보통 지각하는 사람들은 한없이 미안해하기 마련인데 이 사람은 뭐죠ㅋㅋ 신인류네요. 28살이라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밤마다 게임을 하시나...

오래 전

진짜 늦는건 이해하는데 자기잘못모르는건 답이없다...

뭐지오래 전

진짜 미안해할줄 모르면 인성 글러먹은거죠.. 주변에 친구가 붙어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저같으면 진작 떨어져 나갔을듯

S오래 전

가끔씩 10분정도 늦는거야 그렇다치지만 매번 저딴식이면 누구든 저사람이란 인간관계 맺기싫을듯;

A오래 전

난 시간개념 심하게 없던 애 하나, 참다 참다 연락 끊음. 니가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내 시간이 내게는 너보다 소중하단다. ㅉㅉ

ㅇㅇ오래 전

자기에 대한 소중함을 느꼌ㅋㅋㅋㅋ 친구들이 본인을 소중히 여겼기 때문에 여태껏 참아주고 기다려준거란 생각은 안 하나? 그러는 친구들을 기다리게 하는 본인은 친구들을 소중히 생각하긴 했나?

잘될꺼양오래 전

물론10년무시못하죠...우정뭐그런거?? 근데 사람은 한번쯤 충격을줘서 버릇을고쳐줄필요가있어요 쌩까고개무시하고 연락도받아주지말고두달을해보세요^^미안하다고 울면서잡을때까지^^

오래 전

저도 약속에 조금씩 늦는 편이었는데 남친이 짜증도 내고 하다가 알아서 30분 정도는 늦게 나오더라구요. (늦어서 택시타고 달려간 적도 여러번 있었구요, 늦을땐 항상 약속시간 전엔 연락은 했습니다)어쩔때는 남친이 앉아 쉬다가 아직 집이라고 늦추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러다보니 간혹 원래 정한 시간 맞추려고 내가 일찍 가기도 해요. 혹시라도 그 친구분 다시 만날 일 있으면 약속시간을 한시간 반 정도는 일찍 해보시는게 어떨런지...

공신美男오래 전

시간 개념이 없는 사람일 수도 있고, 다른 이유들 때문에 시간을 잘 지키기 힘든 걸 수도 있죠. 추가글 보니까 그 친구와 앞으로 볼일 없을 것 같긴한데, 그래도 진짜 친구라면 서로의 약점이나 단점을 감싸주는 부분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저도 약속 정할 때 시간을 정하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아니면 몇시에서 몇시사이 시간대를 정해서 만나거나하구요. 약속시간 칼같이 정해서 맞추는거 여간 쉬운일이 아니고 굳이 칼같이 정해서 만날 필요도 보통은 없거든요. 뭐 이런저런 이야기해도 이미 끝난 일이니 남은 친구분들 끼리 우정변치 마시길.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살자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