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가득한 날...그리움 시린 날...

조앤200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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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잠잠한 날...

마음 조용한 날...

겨울 숲으로 가고 싶다...


마른 가지 사이로

조각 조각 이어지는

잿빛 하늘을 안고 싶다...


마음에 벌써 와버린 봄기운으로...

쓸쓸하게 서있을 나목들에게

연두빛 사랑을 입혀 주고 싶다...


혼자보다는 둘이라면 좋겠다...

아무말 없이 걸어도

어색하지 않을 사이라면

더...좋겠다...


따스한 손을 잡아도 괜찮겠다...

누가 봐도 아름답게

어깨 감싸안고 간다면

더...괜찮겠다...


가고 싶다...

가고 싶다...


사랑 가득한 날...

그리움 시린 날...

겨울 숲으로 가고 싶다...








조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