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사친이 나한테 고백함

ㅇㅇ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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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나 중3인데 초5 때부터 친했던 남자애가 있단 말이야 부모님끼리도 알고 그래서 남들보다 더 친한 애였어 중학교도 같은 학교 옆반 이렇게 하다가 이번엔 같은 반하면서 매일 붙어 다녔거든? (걔랑 나 여자애 남자애 4명이서 다님) 그래서 진짜 가족같이 좋아하고 서로 챙기는 애란 말이야 오늘 영어학원같이 갔다가 집 가는 길에 학교 이야기하다가 좋아하는 애? 쨌든 진실게임 같은 분위기로 흘러가는 거야 나는 재밌다고 너 누구 좋아하냐 너 ㅇㅇ이 좋아하냐 하면서 막 웃고 놀렸는데 점점 걔가 정색하더라고 진지하다 해야하나..ㅋㅋ 그래서 너무 장난쳤나.. 하고 나도 따라서 조용히 하고 걷는데 내 집 다 와서 나 갈게 하니까 "아 가지 마 놀이터 가자" 하길래 같이 놀이터에서 그네 타는데 둘 다 아무 말 없이 조용한거야ㅋㅋ 그래서 내가 화 많이 낫냐고 미안하다고.. ㅇㅇ이 좋아하는 줄 알고 그랬다 이러면서 막 사과하니까 애가 "아니 나 ㅇㅇ이 안 좋아하고 따로 좋아하는 애 있어 예전부터.." 이러길래 나는 헐 ㅋㅋㅋ 누구누구???? 대박.. 하다가 뭔가 나 같은 거야 예전부터라 하니까 괜히 나 같아서 막 속으로 나면 어떡하지 고백받아야 하나.. 차면 친구처럼 못 지내나 하면서 오만 생각 다하는데 애가 "너한테 내가 만악 고백하면 받아줄 거임?" 이러길래 장난 반 진심 반으로 "미쳤냐? 시ㅂㄴ아?ㅋㅋ" 이러고 나니 괜히 막 마음이 콩닥거리는 거야 ㅋㅋㅋ 진짜 갑자기 애가 좋아지고 설레는 거야ㅋㅋ 분위기가 묘해져서 그런지 둘 다 조용하다가 남사친이 집에 가야 한다고 4시까지 오랬다고 해서 응... 하고 둘이 헤어졌는데 아까 5시 20분인가.. 얼마 안 돼서 남사친한테 전화가 오는 거야 나는 아까 일 까먹고 왜? 이러니까 집 앞에 좀 나오라고 줄 거 있다고 하길래 나가니까 남사친이 검은봉지에 뭘 가득 넣어서 들고 있더라고 그래서 나는 "헐 과자야? 땡큐ㅋ" 이러면서 받을라고 하니까"아 잠만 잠만!" 이러더라고 나는 뭐지 하면서 쳐다보니까 남사친 귀가 점점 붉어지더니 "아 미치~겠다!!!" 이러면서 쪼그려 앉는 거야 속으로 좀 귀엽네 이 생각 했는데 뭐 때문에 이러는지 몰라서 왜왜왜 그러는데~ 이렇게 계속 물어보니까 남사친이 내 어깨잡고ㅋㅋ "야 쓰니 야 나 중1 때부터 너 계속 좋아했는데 나랑 사귀래? 이러는 거야 진짜 사귀... 래? 이럼 내가 생각했을 땐 사귀자 하려다가 부끄러워서 급하게 사귀.. 래로 바꾼 거 같음ㅋㅋ 어쨌든 나는 그 말 듣자마자 얼굴 막 빨개지면서 어..?오..? 이러니까 애가 " 아~ 사귀자고!" 이러더라고 진짜 나 계속 정말로? 진짜? 진심? 물어보고애가 답답했는지 사귀자고 4번은 말한듯ㅋㅋ그러다 마지막에 "받아줄 거야?" 이러길래 사귀자고 했음ㅋㅋ 당황스럽고 부끄러워서 어버 하다가 받아주니까 남사친이.. 아니 남자친구가 귀부터 볼까지 막 빨개지면서 "우와!"이라는 거야 ㅋㅋㅋ 그리고 검은 봉지 주면서 집에 가서 먹으라고 차이면 자기가 다 먹을라고 지가 좋아하는 과자만 샀다고 그럼 ㅋㅋㅋ 그래서 막 웃다가 내가 "내일 학원 같이 가자.. 밥먹어야지 얼른 집에 가" 이러니까 애가 아쉽다.. 이러면서 내 얼굴 잡고 볼 같은 곳에 두 번 뽀뽀하고 내가 벙 쪄있으니까 입에 뽀뽀하고 집으로 뛰어갔음... 진짜 아직도 막 설레고 기분이 이상함.. ㅜㅜ 지금 쫄병 과자 먹으면서 남자친구랑 톡하는중ㅋㅋ 애가 아까 뽀뽀한거 후회한다고 내일은 나보고 해달래ㅋㅋㅋ

오타 많은거 같은데 미안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