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하고싶어 안달난 친구

벼리벼리콩2016.08.02
조회1,625

저랑은 그렇게 친하진 않았었는데 우연한계기로 다시 만나게된 동창이에요.
최근들어 결혼시기 비슷하고 해서 신혼부부인친구들끼리 (고딩동창) 단톡방을 만들게 되었고 가끔 만나 이것저것 얘기 해요.

제가 베베 꼬아 듣는건지 궁금해서요

친구 강 ,친구 서, 친구 박 세명과 저 에요

우리 다 서울 출신이고 같은동네 출신이에요 친구 강은 명문대출신 부잣집에 시집감 미국에서 유학시절 만난 남자랑 결혼, 남자 지금 군복무땜에 서울 살고 있고 원룸 오피스텔 살아요. 다이아를 1캐럿으로 티파니에서 그냥 백화점에서 사주심. 그정도로 부잣집 , 군복무끝나면 미국감.

친구 서 는 평범해요. 잘사는편이긴 한데 남편도 무난하고 얜 집이 원래 부자라 친정집이 집살고 친정에서 갖고 있는집중 하나에 살아요. 저랑 젤 잘맞고 전형적인 돈좀있는 걍 여자에요.

친구 박.... 얘는 저랑은 막 친하진 않았고 최근에 친해진건데 ... 시집을 지방으로 갔어요. 지방이라 무시한다 할까봐 어딘진 못말하겠고. 많이 만나진 못하고 친정올때 가끔 시간맞음 봐요. 결혼후 1번밖에 못봄. 근데 이 친구가 사는 집이 얼마짜리인지 모르겠는데 ㅠ 남편이 노동? 운전? 탑차? 이런거 하셔요 근데 돈을 잘 버나봐요 그래서 자꾸 돈자랑을 해요.
남편이 뭐 사라 했다. 샤넬백사준다 했다. 어디 가기로 했다. 아파트 자가다. 그런얘기들 ㅜㅜ

우리집 서울에 그냥 평범한 수준으로 신혼집 얻었는데 25평 아파트. 그래도 서울 전세값이 2-3억 훌쩍이잖아요. 근데 얘네 집은 얼만지는 모르겠는데 자꾸. 자가 인거 강조 (대출있음 우린 대출 없음) 글고 자꾸 화장실 2개 강조 (우리도 화장실2개임. 근데 원룸에 살고 있는 친구도 있자나요)
삼성 무풍에어컨 샀다고 자꾸 얘기함. 오쩌라고 ㅜㅜ ( 사진을 계속 올림 ㅋㅋㅋ 다른거 올려도 에어컨 나오게 찍어 올림)
남편이 학력은 짧지만 돈 잘번다 자랑함. (근데 왜 다이아하나 못받았는지)
예물 많이 했다 자랑함. (나보다 안함. 글고 얘기했듯 티파니에서 다이아 한 친구도 있음)


이 친구네가 원래 잘 못살았다고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화장실두개인집 처음 사는지ㅠㅠ 자꾸 화장실 두개라고 얘기해요.

냉장고 자랑함 ㅋㅋ 우리 음식안해먹어수 썩어 버렸다 이런얘기 하거든요 다들 일하고 바쁘고 초보새댁이다보니 버리는게 반이에요. 그럼 자기네 냉장고는 역시 비싼거라 그런지 잘 안썩고 오래간다 이런얘기 ㅋㅋㅋ
얼음나오는냉장고다 이런거.. 왜 자꾸 자랑하는지 ㅜㅜ

남편이 뭐 사주기로 했다면서 뭐 사줬다곤 안하고. 지방으로 시집간거 자격지심 있다고 전 느껴지는데 어떤가요...?

사실 저도 제얘기 하는거 좋아하는 성격이라. 남이 저러는 꼴을 못보는건지.. 이 친구가 꼴불견인게 맞는건지 ..

제가 그냥 이 친구를 무시하는걸까요? 단톡방에서 쫒아내고 싶을정도로 거슬려요 ㅜㅜ 친구들한텐 딱히 이 이야기는 안해봤어요. 제가 베베 꼬인걸까요.


그리고 이 친구가 꼴불견인게 맞다면 .. 어떻게 해서 이 이야기를 좀 안들을까요? 단톡방을 자연스럽게 나가거나 이 친구만 기분상하지 않게 점차 멀어지게 하는 방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