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나에게 자꾸 애를 보낼려는 시누... 열받아요

피곤2016.08.02
조회506,260
진짜 갈수록 열받아서 글 씁니다. 열 받아서 이성적이지 못할 수 있으니 이해 해 주세요.
본인은 30대 중반 여자 미국에서 20년 넘게 산 1.5세 시민권자. 결혼 5년 차.10여년 전에 유럽 배낭 여행 갔다가 지금 신랑 (한살 연상)을 한인 민박에서 만남. 민박집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무지 좋아서 민박집에 머무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고 맥주 사서 야경보며 마시고 밤새 노닥이고  일유로 이유로 모아서 물보다 싼 와인 사마시며 글케 놈. 난 미국에서 갔으니 한국에서 온 친구들이 새로웠고, 그 친구들은 내가 새로웠을 거임. 그때도 신랑에게 호감은 갔으나 신랑은 군제대 하고 한국에서 복학해야하는 학생, 난 미국에서 평생 살 사람임으로 여행에서 갖는 설렘만을 만끽하며 진짜 예쁜 추억으로 남음. 그땐 카톡도 없어서 이멜하고 MSN 메센져로 연락 열심히 하다 서로 바빠서 잊고 지냄. 그러다 몇~~~년 후에, 신랑이 내가 사는 곳 주재원으로 온다고 연락 옴. 어쩌다 보니 결혼 함. 우여곡절 많고.. 난 나 사는게 바빠서 결혼 생각 정말 없었는데..진짜 사랑 하나 보고 함. 주재원 기간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는 상황에.. 헤어지기 싫어서 한 부분도 많긴 함.결혼도 엄청 복잡했음. 난 결혼 생각이 없었기에 결혼식에 대한 생각도 별로 없었는데..한국에서 많이 와봤자 내 손님 + 내 부모님 손님 합쳐서 열명 될까 말까 했는데.. 신랑쪽 입장도 있으니까 시어머니가 정해주신 식장, 날짜에 식 올렸음.  신랑이 처음 취업하고 부모님이 3억을 주셔서 신랑이 대출 껴서 아파트를 샀음. 그 아파트를 전세를 주고 남은 대출 갚고 나머지 미국에 들고와서 집 downpay를 하고 집을 샀음. 대출만 칠억임. 십억짜리 집이지만 방 세칸 화장실 두칸에 지은지 30년 넘은 집임. 그냥 이동네 집값이 미쳐서 그럼. 
 내 직업은 nurse practitioner 임. 이게 한국에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간호사는 간호산데 약 처방 가능한 간호사임. 근데 내가 경력이 많지 않아서 스케쥴이 들쭉날쭉임. 이틀 내리 쉬는 법도 없고, 아침에 일했다 오후/저녁에 일했다 그럼. ㅠ_ㅠ 휴가도 진짜 내맘대로 잡기 쉽지 않음. 그게 더 그럴것이 여기 지역 법이 바뀌어 내 직업이 박사학위를 받아 DnP가 되야 하는 쪽으로 흘러가 작년에 박사과정을 시작했음.  진짜 너무 진심 바쁨.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바쁨. 그래도 신랑이랑 알콩달콩 하고 내가 육체적으로 고된 직업이라 신랑이 배려 많이 해주고, 난 그런 신랑이 고마워 나도 진짜 최선을 다함. 행복함. 결혼 해 지낼수록 결혼 잘했다고 느껴지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더 괜찮음...

시부모님께서 일년에 한번씩 한달씩 오심. 자식 보고싶은거야 당연한거고...자식의 도리가 있으니..최대한 맞춰 드림. 현지 관광도 보내드리고..여기서 캐나다 관광도 보내드리고 알라스카 크루즈도 보내드리고..최선을 다했음. 휴가가 부족해서 직접 모시고 다닌건 5년동안 다 합쳐서 한달 정도 이지만..나에겐 최선이었음. 그리고 나름 시부모님께서 알아서 경제적으로도 반정도논 경비를 본인들이내주셔서 난 전혀 불만 없었음. 
그런데 시누이랑 동서가 날 못된 사람으로 자꾸 만듬. 시누이는 10살 딸 돌쟁이 딸이 있는 전업주부, 동서는 3살 딸이 있는 전업주부임. 시누의 첫째가 6살이 되면서 여름에 자꾸 우리에게 애를 보낸다는거임. 우린 둘다 애 싫어해서 애 없이 살 딩크족인데.. 애를 우리에게 보낸다는거임. 현지 캠프 보낸다고... 미국은 맞벌이가 워낙 많아서 여름 캠프가 잘 되어 있긴 함. Robotics 영어 캠프에 보내겠다고 좀 부탁한단 얘길 서너번 함. 처음엔 되게 미안해하며 안되겠다고 상황설명을 했는데 이젠 화를 냄. 혼자서도 잘하고 등하교만 시켜주면 되고 밥만 주면 되는데 그게 안되냐고 함..애 키우는게 그게 다였음 나도 애 낳았음. 애는 나에게 있는 모든 사랑과 정상을 쏟아야 겨우겨우 키워지는거 아님? 
열받아서  그런식으로 애 키운거냐고...내사정은 이래이래해서 절대로 안되겠다고 하니 자기가 같이 오겠다고 방한칸만 내노라임. 두달동안. 어짜피 우리 엄마아빠가 사준 집이니까 자기도 쓸 권리가 있다고... 동서도 합세해서 자기 딸도 데리고 같이오겠다고 네명이서 한방 쓸테니 별 문제 없지 않냐고 하며 쌍으로 날뜀. 
더이상 내소관이 아니라 신랑한테 토스. 어떻게 얘기했는지 모르겠지만 시누가 정중하지만 무례한 톡을 남김. 내가 한국을 너무 모르고 외동이라 동기간에 정을 너무 모른다고. 내가 잘못해서 사이만 안좋아졌다고..내가 아쉽다고 함. 
정말 내가 한국간에 정, 동기간의 정을 모르는거임? 






댓글 186

미친ㅋㅋ오래 전

Best한국에서 33년산 나도 이해안감 미친년이 따로없네..

ㅇㅇ오래 전

Best절대 받아주지마세요. 저도 미국사는데 얼마전 신랑 사촌동생 한국에서 미국 여행오고 싶다고 부탁받아서 오케이 했다가 우리 부부사이 완전 망함. 27살 아가씨인데 3개월 오면서 땡전한푼 안들고 왔더라는. 시댁이랑도 사이 멀어짐.

룰루오래 전

Best미국영주권 받아서 사는 울사촌언니 울애 영어 가르킬려면 보내라고 자기가 봐준다는 데도 난 안보냄.민폐인거 알기 때문에.사람은 염치란걸 갖고 있어야함.

ㅇㅇ오래 전

남편들한테 전화해서 ㅈㄹ해줘야됨..... 지 마누라들이 저 진상떠는거 알고 있을라나...

주노70오래 전

한국이라도 저러면 동기간에 쌈납니다.

123오래 전

시누이 심리도이해는가지만 요새 워낙 영어영어하다보니... 사람이싫은티내면 알아서 딴집구하던가해야지 쩝

0오래 전

ㅋㅋ 내가 님이면 걍 씹음 대꾸도 안 함 말 발이 안돼서 가아니라 걍 말할 가치가 없음 그리 캠핑이고 나발이고 하고 싶은데 숙박비 없음 아이한테 텐트 싸 보내 미국 길거리 아무 곳에나 텐트 치든 말든 위험하든 말든 네 새끼 알아서 좀 해

파이오래 전

저두 마국 20년 넘게 살면서 한국서 문제 애들 미국으로 보낸경우 받은 경험 있는대 아무리 내가 잘해도 결국에는 뒷통수 맞음. 한국서 막무가내로 애들 보내는거 절대 받으면 않됨. 절대 엮이면 않됨.

오래 전

시누랑 동서가 이상한 것들임 남의 집에서 신세 지는걸~ 정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거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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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라오래 전

저도 미국생활했는데 한국사람들 너무 쉽게 생각함 방한칸주고 끝 ?? 손님오면 갈때까지 신경쓰이고 식사 관광 돈 다깨짐 그런 시누는 없다 생각하고 정오고 싶다면 홈스테이 알아봐줘요

오래 전

근데 여기서는 딱봐도 시누이 동서 나오고 남의집 침범하는거 나오니 쓰레기 취급할거 분명해보이는 내용인데.. 조카들 놀러온다치면 마음 베풀면 뭐 할수도 있을 정도아닌가요? 몇년보낸다는것도 아니고 여름캠프 보낸다는데. 거기다 바빠서 이러저러해서 못한다 설명해서 그럼 자기가 직접 등하교 시킨다는데 그거 못하나? 내 입장에선 할수 있을것같은데. 외국생활해보면 거기선 오히려 가족간에 프라이버시 지키는것도 당연하지만 가족간에 베푸는것도 기꺼이 함. (휴가로 다른주에 있는 친척네 아들네 딸네 몇달씩 놀러가기도하고) 그냥 지금 상황은 서로 한치도 내주기 싫고 내입장만 이해해달라고 서로 싸우는걸로 밖에 안보임. 양쪽다 똑같단 말임;

답답오래 전

시누이 정말 이상하다 이해가 안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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