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가서 물회 먹고 덤탱이 씌일뻔 했어요.

더워2016.08.02
조회7,320
치킨 순살 글 보고 저도 글 써봅니다.
모바일이라 띄어쓰기랑 엔터 감안해서 봐주세요.


얼마전에 남자친구랑 휴가 겸 해서 포항에 물회를 먹으러갔음

날이 너무 더웠고 아무곳이나 보이는데 들어가자고 해서 포항시장 가기 전에 있는 @@회타운식당에 들어감

앉아서 기다리는데 주문을 안받길래 남자친구가 불러서 저희 여기 물회 두개 주세요. 라고 했음

그러자 아줌마가 그냥 물회? 그냥 두개? 이래서 그냥 두개 달라고 함

난 물회에 김가루 맛만 나는거 싫어서 전 김가루는 빼주세요. 라고 했고 주방에 오더 넣을 때 그냥 두개에 하나는 김가루 빼고 라는 말까지 확실히 들었음. 근데 김가루 뿌려서 나왔길래 그냥 먹겠다하고 먹었음.

음식이 나왔고 다 먹고 계산하면서도 그냥 두개에 사이다 하나니까 25000원이네 입맛에 맞았나 모르겠네 젊은사람들이라서
라고 하는걸 듣고 대답해주고 그러고 식당에 나와서 차를 타러가는데

갑자기 주방 뒷문에서 저기요 얼마 계산했습니까? 이러면서 짜증을 냄.

나랑 남자친구 당황. 왜 그러냐니까
여기서부터 대화체 쓰겠음


횟집-자연산 물회 먹어놓고 그냥 물회값 계산했다. 돈 더내라

우리-무슨 소리냐 우린 그냥 물회시켰다.

횟집-다른 단체팀 주문 할 때 섞여서 거기도 자연산이 나갔다.

우리-그건 주문 받은 분이랑 얘길 해야지 우리가 어떻게 아냐.

횟집-모르겠고 돈 더내라.

우리-무슨 주문을 그따구로 받냐. 자연산먹은지 알게뭐냐.

주문받은아줌마-그냥 가라 돈받았다 할테니. 내돈으로 메꾸겠다.


대충 저런식으로 대화가 오고갔는데
어려보인다고 사기치는건지 자연산 물회값이 15000원인가? 뭐 그랬거든요. 돈 얼마 차이 안나는데 식당이나 저희나 사기를 치겠냐만은 자연산을 먹었는지 알게뭐고 진짜 자연산이라고 쳐도 우리가 시키지도 않았고 포스기에도 일반 물회라고 되어있으면 말 다한거 아님? 식당 실수한걸 우리보고 짜증을 내니까 기분좋게 먹고 나왔다가 그날 하루 기분 다 잡쳤네요. 포항 죽도시장 물회집 가실 때 주문 확실히 듣고 넣어야 덤 안 씌일거 같네요.



포항 ㅇㅅ회타운 장사 참 잘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