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동생이너무싫어요..

2016.08.03
조회541

안녕하세요 중학교2학년 여학생입니다. 맨날 읽기만 하다 써보기도 하네요. 제목처럼 사촌동생이 너무 싫어요. 사촌동생은 초등학교 6학년이구요 두달에 두세번 볼까한 사이입니다. 명절때도 보구요. 일단 저는 남그룹을 4년째 좋아하고있어요. 어렷을때부터 좋아해서 지금까지 팬사인회도 다니고 콘서트도 다니고 학업에 지장없을만큼 시험기간이나 여느때는 공부에 집중하고 컴백기나 행사가있는 달은 지금까지한거에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하고 학업과 덕질에 모두 열심히입니다. 부모님도 학업에 지장이없다면 괜찮다하시구요.

사촌동생이 카카오톡에 뜨길래 봤더니 제가 파는 남돌을 좋아한다는거더라구요. 사진 두장을 퍼다가 편집어플로 나름 꾸민것같은데 그룹이름과 멤버한명의 팀내이름을 영어로 쓴 것을 프로필로 올려두었더라구요. 그룹이랑 멤버이름을 틀렸길래 톡으로
" ㅇㅇ아~ 이거 스펠링 xxxxx이구 멤버는 xxxx야~ " 라고 보내줬어요. 지금 폰을 한번 초기화시켜서 채팅내용이 날라갔지만 정확하게 이모티콘까지 붙여서 보내줬습니다. 돌아온 답장은 " 내친구가 잘못써줬나보네 알았어 " 이렇게 온거에요. 아 물론 검색은 해본것 같았어요. 멤버스펠링이 순서가 바뀌어서 써놨더라구요. 답장도 마치 제 톡을 기다렸다는마냥 답을하더라구요. 그애의 최애같은 멤버가 최근에 드라마를 찍었는데 사촌동생이 그 드라마를 엄청 재밌게봤다고 들었어요. 그 드라마에 나온 아이돌은 저희멤버 뿐이었으니까 드라마를 보다가 그냥 나오는 아이돌은 얘뿐이고 하니까 좋아한것 같기도 하고. 그냥 이런것만 같으면 기분이 안나쁜데 저를 따라하는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 찝찝해요.

따라하는것같다는것 이번일 뿐만아니라 제가 설때 이니스프리 틴트를 발랐는데 저한테 이거 어디틴트야?물어보더니 아아~이러고 가서 그다다음주에 할아버지 생신때 모일 계획하려고 점심식사를 같이 했는데 그때 저 화장실 가는거 따라오더니 제가 손닦는데 제 옆에서 그 틴트를 바르더라구요. 그날따라 다른 틴트를 가져가고싶어서 페리페라 잉크틴트를 가져갔는데 그걸 바르니까 또 어디꺼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대답을 또 해줬더니 다음에 할아버지 생신날 만났더니 페리페라가 가격이 딴 로드샵보단 학생이쓰기에 비싸잖아요. 그건 못 샀나봐요.

다른 일화는 제가 땀이 많아서 친구들이랑 놀러갈때 주로 힙색에 아디다스 트레이닝바지를 입어요. 친구들이랑 놀았던 날 밤에 친구네집 거울에서 같이 찍은 사진을 프사로 해놨어요 카카오톡. 그다음주 주말에 상태메세지에 힙색♡이렇게 해놨더라구요. 보니까 무슨 민트색? 트레이닝복 세트에 형광주황색 힙색을 맨 사진을 해놨더라구요ㅋㅋㅋㅋ 더 웃긴건 제가 저번달에 만났을때 잃어버렸던 페코케이스를 씌우고 갔어요. 그걸 또 봤나봐요. 그 사진에서 페코케이스를 끼고있더라구요ㅋㅋㅋ 폰 기종도 저랑 같은 시리즈 사이즈 한단계 작은거 쓰고... 제가쓰는 화장품 하나하나 물어보고 저랑 언니랑 겨울에 해외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저보고도 여행가자하고..

제일 많이 따라한다 생각하는건 제 스타일이에요.. 제가 특이한걸 좋아하는데 그 캔디크레인이라고 조이스틱달린 작은 뽑기기계가 있어요. 심심해서 그걸 사서 사탕넣어놓고 뽑아먹는데 저번에 저희집와서 보더니 두달정도 뒤에 그애집 가서 보니까 샀더라구요.. 네일도 주로 스티커로 하는데 네일스티커까진 생각을 못했나봐요.. 네일펜?으로 저랑 비슷하게 그리고다니고.. 저희엄마가 노브랜드옷을 안좋아하셔서 저도 옷을 사봤자 치마정도 사고 거희다 엄마가 브랜드위주로 사주세요. 제가 작아서 못입는옷들이 다 브랜드옷이고 1년정도밖에 못입어서 엄마께서 사촌동생한테 물려주려고 싸놨는데 사촌동생 몸집이 작아요.. 제가 168인데 사촌동생이 150정도일꺼에요. 그래서 다 길고 큰데 굳이 가져가겠다해서 가져갔어요.. 저번에 엄마가 하시는 말씀 들어보니까 집에서 다 혼자입어보고는 자기방에 쌓아놨대요.. 무슨생각인지.. 일단 생각나는 거는 이정도밖에 없어서 써봐요. 제가 싫어하고 기피하는게 예민한 반응인지 아닌지 판단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