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밝히는 시어매....ㅠㅠ

돈돈돈2008.10.15
조회60,90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어제 격한 맘에 울면서 썼더니 과격한 감이 없지는 않지만, 수정하거나 고치고 싶진

않네요. 지금 잠깐 시댁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생활비로 70만원 드리고 가외로 장을

또 제가 따로 보고 하는데도...여기저기 다니시면서 제가 있어서 난방비가 많이 들고

관리비도 많이 나온다고 따로 더 받아야 되겠다 하신다는 소리에 많이 속상해서

남편한테 말도 못하고 많이 울었습니다. 뜨거운 물도 못쓰게 해서 아침에 세수 할때도

찬물로 해요. 밤에 추워서 보일러 켜놓으면 어느새 꺼 놓으시고...

정말 많이 서럽습니다. 님들은 글로 읽다보니 또 객관적인 입장이다 보니

아무래도 더 이성적일수 있겠지요. 막상 현실로 닥친 전 감정에 치울칠수 밖에 없구요.

과격한 감은 있지만, 같은 며늘 입장에서 너그러히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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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에 보면 저희집처럼 대놓고 바라시는 이런집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저희 어머님도 그 부류입니다.

 

작년부터인가 부쩍들어 엄친아를 내세우시면서, 한마디로 빗대서 말씀하시는거죠.

"뉘 집 아들은 한달에 용돈을 100만원씩 준다더라."

이거 달라는 얘기죠??

기가 막혀서 걍 씹습니다.

 

며칠전 이젠 아주버님까지 내세우시며(여기서 말하는 아주버님은 어머님 아랫동서의 아들을

말함) "한달에 100만원씩 보험을 들었다더라! 엄마 노후자금 하라고 들었다더라"

그넘의 100만원 소리 이젠 신물이 올라옵니다.

 

막말로 며느리 생일이라고 선물을 주기라도 하나 하다못해 전화라도 하나....

길거리에 지나가다 리어커에서 파는 싼 양말 한짝이라도 사줘보길했나.

대체 무슨 염치로 저러는지 원!!

 

얼마전 우리 아가 돌잔치였답니다.

기분 좋게 끝나고 와서 하신다는 말씀이 고작

"애기 돌을 저렇게 크게 했으니, 아버지 칠순때도 잔치 해야 겠다!! 환갑때도 그냥 지나갔잖니."

저렇게 크게는 몬 저렇게 크게?? 식당알아봐서 젤 싼곳으로 맞추고 돈 들어갈까바

행사도 다 빼버리고 했는뎅....

 

저희 아버님 환갑때 친척들 불러서 밥먹고, 따로 200드리고 어머님 환갑때는 150정도

들었습니다. 밥먹는거야 어머님이 싫다고 하셔서 안불른거구요.

이게 그냥 지나간겁니까???

그럼 한 5~600 돈 천만원 쥐어줘야 잘했다고 할라나??

아니 애기 돌하고 환갑하고 같냐구요.

요즘 누가 환갑잔치 합니까?? 주변에서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얼마전에는 갑자기 차타고 가는데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이 없다면서 사달랍니다....ㅠㅠ

모른척 쌩까고 있다가 저기 구석에 쳐박혀 있는거 안쓰는거 걍 줬습니다.

장보러 가면 당연히 안내는걸로 알고....ㅠㅠ

무슨 자식이 물주인냥. 얼마전엔 아프다고 보약을 해먹어야 겠답니다.

그럼 말없이 가서 지어서 먹으면 되지 왜 나한테 얘길해??

 

그래서 저도 이젠 대놓고 들이댑니다.

저번엔 애기 러닝이 필요해서 같이 사러갔었는데, 계산대 앞에 와서 어머 지갑이 없네.

하면서 걍 천연덕스럽게 있었더랬죠.ㅎㅎㅎ

오늘도 애기 우유가 떨어져서 사러 가야 되는데, 당신께서 갔다 오신답니다.

근데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우유값이 얼마냐는 둥 묻길래

'아하!! 지금 돈달라는 얘기지??'생각했습니다.

저렇게 자식들한텐 이것저것 해달라하시면서, 사실 그동안 시댁에 가면, 장봐 드린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그때마다 지갑 안열고 계시거나 아님 말이라도 고맙다고라도 하던가!!

이건 머 당연히 사줘야 하는것처럼....ㅠㅠ

고마워 하는거랑 당연시 하는거랑은 차원이 다르잖아요??

 

암튼 너무 행동하시는게 얄미워서, 걍 누워서 자는척하고 생깠습니다.

그랬더니 걍 나가시더니 사오시더라구요. 우유 4개 그거 얼마간다고 손주한테 쓰시는것도

아깝다는건가??

 

올해 어머님 생신때 아주버님한테 이사람하고 저 내려오면 밥사줄거니깐, 집에서 음식하지

말라고....ㅠㅠ 진짜 웃기지 않습니까??

아버지 생신때랑 아님 가족 외식때 몇 번 사긴했죠. 형님들 형편이 어려우시니 그래도

저흰 맞벌이고 하니깐 형님들 생각해서 저희가 낸거죠. 머 돈이 남아돌아서 냈겠습니까??

그랬더니 이것도 아주 당연하게

 

그러면서 자식들한테 쓰는건 나몰라라!! 형님네 형편이 어려워서 친정에서 생활비 갔다써도

나 몰라라!! 말이라도 니가 고생한다라고 하면 좀좋아??

당신은 그러시면서 왜 자식들한테 그렇게 돈 못쓰게 해서 난리인가?

 

아직 2년이나 남은 칠순잔치 벌써부터 난리 부르쓰인데....제주도를 간다는 둥

잔치를 크게 해야 겠다는 둥. 아주 쑈를 하십니다.

그때 대체 얼마를 내어놓으라고 할건가??

어차피 달라고 해도 안줄거지만....이젠 저도 질렸거든요.

저렇게 돈만 밝히는 시어매 버릇을 고쳐놔야죠.

 

신경질부리다가도 봉투주면 좋아하고, 무슨 행사끝나면 봉투 열어서 얼마 들어왔는지 다

일일이 확인하고 이번에 돌잔치 끝나고 집에 갔더니만 오자마자 선물 다 뜯어보게하고

누가 사온건지 돈도 누군 얼마냈는지 총금액이 얼마가 들어왔는지 다 확인하고...ㅠㅠ

얼마가 들어왔는지 대체 왜케 궁금한건데??

 

톡에 리플들보면 시자란 사람들은 잘해줄 필요없다더니 왜 그런지 알겠습니다.

저도 그래서 이젠 쌩깔려구요.

고마워 하지는 못할망정 더 바라기만 하는 밑도 끝도 없는 독에 이젠 물 안붓습니다.

저도 저 살길 챙길라구요.

젤 중요한건 돈만 밝히는 못된 시엄니 정신좀 차리게 혼줄을 내줄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