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좀 들어주세요

ㅇㅇ2016.08.04
조회2,688
일단 전 이십대중반 여자구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도 같은 나이입니다.
알고지낸지는 7년됐고 처음 2,3년은 떨어져있어본적없었을만큼 친했어요.
처음엔 제가 여자를 좋아하는지도 몰랐고 그 애랑은 그냥 잘 맞는구나 정도 였어요.


그러다가 손잡는걸 넘어서 좀 더 간질거리는 스킨십이라던지 그런게 많아졌고 걔랑 그러는게 좋더라구요.
그 시기에 남자친구가 될뻔한 ㅇ남자애도 있었는데 걘 생각도 안날만큼 그친구한테 저도모르게 빠져있었던것 같았어요.



그러다가 그애가 친하게지내던 남자애랑 사귄다고하길래 솔직히 상처받긴했는데 제가 뭐라할수있는입장이 아니어서 저도 빨리 정리하고싶은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그래서 그애랑 연락도 안하려고하고 잘 만나지도않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몇년이지나고부터 그애한테 먼저연락이 왔어요. 잘지내냐고
형식적인 카톡 몇통 주고받고보니 또 마음이 흔들리더라구요.
솔직히 다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연락이오니 다른건모르겠고 그냥 좋더라구요.




새벽내내 핸드폰 붙들고 통화하고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수다떨고..집에 데려와서 재우기도하고 저도 그친구집가서 자고오고 그러면서 다시 또 가까워졌어요.




전 그친구 다시만나기 전엔 남자친구도 잘 만났고 더이상 동성한테 끌리는일은 없겠구나 어려서 그랬었구나하고 넘겼었거든요.
근데 그애를 다시 만나니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것같고 결국에 나는 얘를 좋아할수밖에없구나 싶더라구요...




근데 그친구한테 남자친구얘기를 물어보면 꼭 피했어요. 아예 대답을 안해주더라구요.
말을 돌리거나 다른얘기하자고하거나..
말하기싫은건가 해서 항상 넘어갔었는데 알고보니 남자친구가 있더라구요.
그것도 그때 사귀던남자친구랑 꽤오래 만나고 있었어요.



제가 그친구랑 사귄건아니였지만 배신감이들더군요.
확실한건 그친구도 저를 좋아했어요.
걔가 먼저 키스까지 했거든요.




그친구한테 물어보고싶은 얘기가 참 많았는데 이젠 연락도 안되고 제가 연락하면 다 씹네요..
처음엔 무슨 핑계라도 대면서 피하더니 이젠 가차없이 그냥 씹어버리는데 정말 화가치밀어올라서 못견디겠어요.


나쁜년이라고 생각하고 무시하고싶은데 정말 왜 나한테다시 나타나서 엉망진창으로만들어놓고 잠수타는건지 그애생각만하면 잠도안오고 많이힘들어요.



처음부터 남자친구랑 계속 만나고있다고만 얘기해주지.. 왜 사람 병신처럼갖고논건지
사귄게아니면 이래도 되는건가 싶고 어떻게해야 속이풀릴지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