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인생 이야기 및 인생 조언 부탁드려요

허니버터팁2016.08.04
조회2,277

안녕하세요 제 글에 들어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군필 24살 남자구요 인서울 중하위권 대학에 재학중입니다 어쩌면 제 글이 다소 길어질지도 모르겠는데 제 입장에선 제 인생이 걸린 중요한 문제고 혼자 결론내려보려고 했지만 고민이 많이 되고 결론내리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리고 제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마음고생도 심하게 했는데 글이 길더라도 여러분께서 글을 다 읽어주시기를 머리 숙여 부탁드리고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시간 내셔서 제 글을 읽으시는게 다소 귀찮은 일일 지도 모르겠는데요 소설책 술술 읽어본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읽으시고 조언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글이 분량이 좀 되는데 정말 제발 다 읽어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오죽하면 저도 굴곡진 인생이라 줄인다고 줄여도 글이 이렇게까지 길어지겠습니까...

 

이젠 다 옛날 얘기인데요...

 

저는 중학교 들어가서 첫 시험에서 전교 3등을 했고 그 후로도 전교 2등 2번 전교 4등 전교 5등 등 3년간 전교권 성적이었습니다 성적이 괜찮았기에 특목고에 지원했으나 근소한 점수차로 떨어졌고(제가 93년생인데 92년생이었으면 제 성적으로 들어갔을 학교인데 제가 지원할때 그 학교 커트라인이 더 올라가서 떨어졌어요) 일반고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성적이 좋았기에 일반고 들어갈때 교장 선생님하고 면담했었고 이 학교에서 전교 3등 내에 꾸준히 들면 서울대도 가능하다는 말도 들었어요 반 배치고사 보고 반 1등으로 들어갔구요 학창시절 교외 수상 실적도 4번 있어요

 

시사상식 퀴즈대회 청소년부 최우수상 - 도봉문화정보도서관장상(도봉문화정보도서관 : 서울시 도봉구에 소재한 구립 도서관입니다)

 

사이버 독서 감상문 대회 동상 - 서울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상

 

서울학생상 진취적 기상 부문 - 서울시교육감상

 

전국청소년통일퀴즈왕 선발대회 2등 - 서울시교육감상

 

그리고 재수하지 않고 20살 나이에 수시로 인서울 중하위권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성적이 떨어졌거든요...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성적이 떨어진 이유는 제가 고교 1학년 때 1학기 성적(중간+기말,시험 2번)이 수학하고 과학이 3등급 나왔구요 나머지 국어 영어 사회 도덕 기술과정 등 등 과목들은 모두 1등급 받았는데요 제가 3등급 받고 수학을 못하니(학교 수학 시간에 선생님이 가르치시는 수학 내용을 이해못할 정도의 수학 실력이었습니다) 반1등이나 반 2등은 아니었지만 반에서 어느 정도 공부하는 친구한테 수학을 못한다고 비아냥거리는 말도 듣기도 하고 반에서 어느 정도 공부하는 친구들이 제가 반1등인데도 수학을 잘하는 반2등 친구한테 다 몰리고 전체적인 성적은 제가 반1등이었지만 수학을 잘해서 그런지 반2등인 친구를 실질적인 반1등으로 인정해주고 추켜세우는 분위기였어요 중학교 다닐때는 우등생이라는 소리듣고 친구들이나 선생님들께 인정받고 칭찬받는 삶을 살다가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이렇게 되다보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속상한 마음에 엄마에게 수학 못한다고 비꼬고 인정도 못 받고 있다는 식으로 하소연했는데 엄마가 그런 소리 안들으려면 수학을 잘하라고 수학 공부만 하게 했습니다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면 바로 복습을 해야되는데 엄마가 수학에 투자하라고 다른 과목들 문제집들을 전부 숨겨버렸어요 저는 어차피 수학을 못해서 공부해도 무슨 말인지 내용 이해도 잘 안되고 한 문제 푸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되지도 않는 수학만 붙잡고 있어야 했어요 제가 다른 과목 복습하려고 엄마가 숨겨둔 문제집을 찾아서 공부하기도 했는데 엄마가 갑자기 제 방에 들어와서 다른 과목 공부한다고 화내면서 문제집을 빼앗아 가버리곤 했습니다 학교에선 반 1등인데도 정작 애들한텐 반 1등 취급도 못받고 제가 공부를 안해서 그런게 아니라 다른 과목을 공부한다고 화내는 엄마 때문에 서러워서 국어 문제집 뺏겼을 때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학교 진도는 계속 나가는데 복습을 못하니 공부해야할 양은 계속 밀리게 되었고 수학에 매달려 있어 봤자 이해도 못해서 결국 2학기 때 수학은 똑같이 3등급 나왔고 다른 과목들 성적이 떨어져서 반 1등 자리도 뺏기고 전교 37등으로 떨어졌어요

 

수학을 못했기에 문과로 진로를 결정해 2학년으로 올라가게 되었는데 문과는 이과보다 수학에 대한 부담이 덜하기도 하고 수학을 잘하는, 대부분의 공부를 잘하는 남학생들이 이과로 가게 되어서 문과에서는 새롭게 열심히 할 의욕을 가진채 2학년으로 올라갔어요 1학년 겨울방학때 수학 과외도 따로 받아서 수학에 대한 이해도 어느 정도 생겼고 실제로 문과 수학이 그나마 쉬워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1학년때만 하더라도 이해못했던 수학 수업을 2,3학년 때는 이해하고 알아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의욕을 가지고 2학년에 올라갔으나 당시 제가 속했던 반에 저처럼 반 배치고사 반 1등으로 들어왔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어느 정도 공부 좀 하고 전교부회장 선거에도 출마했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문과에 처음 들어와서 아직 2학년 첫 시험을 치른 것도 아닌데 반 애들이 벌써부터 걔가 우리반 1등이라고 추켜세워주고 교과목을 맡은 한 선생님도 그 친구가 문과 남자 1등으로 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열심히 했으니 공부 잘한다고 인정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도 1학년 2학기 성적이 안좋아서 그렇지 1학년 1학기 성적은 수학과 과학을 제외하고 나머지 과목은 모두 1등급이었고 1학년 1학기 중간은 전교 8등쯤 기말은 전교 12등쯤 한걸로 기억하구요 2학기 때 성적은 남들 보기엔 공부를 안해서 성적이 떨어졌다고 생각할 지 몰라도 실질적으론 엄마의 행동이 제 공부에 지장을 준 것이구요 2학기 성적은 제 개인 사정이니 안좋다고 하더라도 반 배치고사 반 1등으로 들어갔고 1학기 성적은 나쁘지 않았는데 2학년 들어가니 다른 친구들이 저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더라구요 꼭 반 1등이 아니여도 어느 정도 공부하면 인지도가 있기 마련인데 반 친구들은 그냥 절 학급의 많은 학생들 중 한명쯤으로밖에 안봤습니다 그러다보니 의욕을 가지고 맞이한 2학년이었지만 기가 죽었던 것 같아요 1학년 때도 전체 성적상 제가 반 1등이었음에도 애들한테 취급도 못 받아서 서러웠는데 2학년 땐 아예 저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더군요 그냥 평범한 애였어요... 그나마 1학년 땐 반 1등으로 들어간 프리미엄이라도 있어서 애들한테 취급은 못 받아도 담임 선생님이 좀 띄워주시고 그런게 있었는데 2학년 땐 그런게 아무것도 없었죠 그냥 백지 상태에서 출발이었어요

 

공부 잘하는 학생들 보면 정말 실력이 넘사벽인 애들이 있잖아요 내가 노력해도 저런 내공을 지닌 애는 못이기겠다 할 정도의 실력자들... 그런데 2학년 때 애들이 반 1등이라며 추켜세웠던 그 친구는 제가 볼 때 넘사벽급은 아니었어요 반 배치고사 반 1등으로 들어온 것도 아니었으니 저보다 입학 성적도 낮았을 거에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 머리가 좋았기라기보다는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에도 공부할 정도로 노력파였고 중학교 시절땐 전교권 성적이었는데도 노력하는것에 비해 성적이 잘 안나온다는 말도 들어봤어요 그런데 이에 비해 애들이 띄워줬던 그 친구는 모범생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공부를 좀 했긴 하지만 성실함과는 좀 거리가 멀게 뺀질거리고 까부는 면도 있었어요 또한 수업 중에 선생님들께 대들거나 말대답한게 세 번 정도 있었고 그 때문에 선생님이 화내거나 기분 나쁘다고 수업 안하다고 나간 선생님도 있었구요 제가 볼 땐 그 친군 인성적으로 문제가 있었는데 애들한테 인기는 무척 많았습니다

 

그 친구가 인성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이유가 저에게도 피해를 줬기 때문이죠 다른 애들은 저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취급도 안했지만 그 친군 공부를 좀 해서인지 1학년 때 같은 반이 아니었는데도 제 존재를 의식하고 견제하더군요 아마 제가 반 1등으로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았을 거에요 그 친구가 저를 경쟁자로 인식해서인지 아니면 또다른 이유가 있는건지 알 순 없지만 제가 하는 행동 , 말 하나하나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시비와 태클을 걸었습니다 제가 하는 행동이나 말이 별 것도 아니었고 제가 하는 말이면 진위여부와는 상관없이 반박부터 하곤 했어요 예를 들자면 제 이름이 홍길동이라고 했을 때 그 친군...

 

그리고 그 친구를 지금부터 전우치라고 지칭할게요 계속 전우치로 등장합니다

 

1. (서술형 답안지 점수를 확인하러 교탁 앞으로 나가는 저에게) 선생님도 있었는데 대놓고 짜증섞인 말투로 "아~ 길동아 왜 나와~" 하면서 갑작스레 몰아붙이길래 당황해서 나오다가 순간 자리에 앉았다가 다시 나가는데 "아~ 왜 보냐고~" 이런식이구요

 

2. 제가 수업중에 한 말에 대해 반박하길래 그냥 조용히 있었더니 애들 있는데서 대놓고 "길동이는 내 앞에서 아무 말도 못한다!" 이런식이구요

 

3. 그때가 월드컵 기간이여서 제가 다른 애랑 "그리스 피파 랭킹이 어쩌고~"하면서 얘기하는 것에 대해 짜증섞인 말투로 "아니야 그리스 피파 랭킹 어쩌고~" 말하는데 제가 볼 땐 별로 정확한 정보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제가 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틀렸다고 반박할려고 하는것밖에는 안보였어요

 

4. 제가 교내 글짓기 대회에서 상받은 적이 있어서 선생님이 수업 중에 칭찬해 주셨을 때 다른 애들이 놀라 했는데(애들이 평소에 절 그럭저럭인 애로 봐서 대개 의외라는 식으로 반응했습니다) 그 때 애들이 "아니 뭘로 받은거지" 이런식으로 궁금해했을때 그냥 별 거 아니라는 식으로 심드렁하게 반응했더니 갑자기 끼어들어서 대놓고 "그러니까 너가 왕따지!" 이런식으로 말했습니다

 

5.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보는 모의고사 시험을 마치고 채점할때 저를 노려보며) "나보다 잘 했어?!"

  

대표적인 예로 5가지 정도 들었는데요 읽으실땐 그냥 문자로 읽으시니 이게 왜 피해를 받았다는건지 의아해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말투가 짜증투였고 갈구는 듯했어요 그리고 시험 기간이 가까워질수록 저에게 이렇게 시비조로 말하는 것의 강도가 점점 세졌구요 그러면 이렇게 생각하실 것도 같아요 전우치랑 한바탕 붙어보지 그랬냐? 전우치가 저한테 시비거는게 화나니까 저도 그럴 수 있겠지만 당시에 제가 학급에서 상당히 눌려 있는 상태였거든요 전우치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다른 애들한테도 공격을 받았으니까요...

 

저는 독서하는 것을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었었는데 그래서인지 상식적인 부분이 풍부한 편이었어요 그래서 학교 다닐때 선생님들이 수업 중에 물어보는 상식적인 것들에 대해 대답을 딱딱 잘했는데 그 때문에 학급 내 다른 애들한테도 욕을 많이 먹었어요 예를 들자면...

 

1. 선생님 : 고려 말 충신으로 부리는 삼은이 누구 누구냐?

    저 : 목은 이색 , 포은 정몽주 , 야은 길재요 그리고 야은 길재 대신 도은 이숭인을 포함시키기도 하구요

 

2. 선생님 : 프랑스 3대 미술관 중에 루브르 미술관 , 퐁피두 센터 외에 나머지 하나는 뭐가 있지?

    저 : 오르세 미술관이요

 

3. 선생님 : 걸리버 여행기의 저자는?

    저 : 스위프트요

 

4. 선생님 : 히틀러가 좋아했고 숭배했던 음악가는?

    저 : 바그너요

 

이런 식으로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물어보면 제가 거의 다 대답하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다른 애들이 (부들부들하며) "아~~

아우~~" (한숨 내뱉으며) "하아아~~~" (짜증내며) "아이씨~~" 이런 반응이었어요 아마 다른 애들 입장에서 제가 무척 잘난척하는 모습으로 비춰졌나봐요 그런데 전 제가 나서서 말하고 이랬던게 아니라 수업 중에 선생님이 학생들한테 물어본거에 대해 대답한 것 뿐이었고 저는 답을 아는데 아무도 대답하는 사람이 없자 선생님이 "아니 이거 몰라? 이걸 모른다고? 답답하네" 라고 말했고 저 또한 답을 아는 입장에서 답답한데 참다가 말하면 선생님이 "그래!" 이런식이었고 저는 대답 잘 했다고 그럴때마다 애들한테 욕먹었구요 아무래도 애들이 싫어하는 것 같아 답을 알아도 모른 척하고 대답 안한적이 있었는데 여기에 시비거는 애가 있었는데 선생님도 있는 앞에서 도발하더라구요 "아니 홍길동 오늘은 왜 안나대? 오늘은 안나대네" 이런식으로 끈질기게 대놓고 계속 말하길래 참다가 제대로 된 대답을 하니까 낄낄 웃으면서 "그래 나대야지" 하면서 좋아하더라구요 참고로 저한테 안나대냐고 했던 얘는 강원도에 있는 지방대 갔습니다

 

그렇다면 아는게 있어도 수업 중에 잘난척하지 말고 조용히 있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저는 중학교 때도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물으시는 거 대답 다 했구요 그 땐 아무도 뭐라 안했어요 또한 제가 대학 1학년 들어가서는 고등학교 때 생긴 그런 트라우마 때문에 수업 중에 교수님이 물으셨을 때 그에 대한 대답을 알아도 가만히 있었는데요 저 말고 다른 학생들이 대답 잘 하더라구요 그런데 아무도 대답 잘 한다고 욕하지도 않았고 교수님도 오히려 그런 학생들을 더 눈여겨 보셨습니다

 

그 외에도 수업 중에 선생님이 "길동이 좀 봐라 열심히 하고 성실하고" 이런식으로 칭찬했을 때 학급 전체가 "우~~~"하고 야유했구요 어떤 애는 다른 애들 있는 앞에서 대놓고 하진 않았습니다만 저한테 "홍길동 찐따잖아" 이런식으로까지 말했는데 참고로 얘는 서울에 있는 전문대 갔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 저 같은 경우에는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에도 공부했는데요 그러다보니 다른 애들과 어울린다던가 그런게 없었어요 중학교때도 그랬는데 제가 그렇게 해도 성적이 잘 나와서 그런지 애들과 딱히 어울리지 않아도 애들이 먼저 다가와서 친구 관계가 형성됐고 애들도 열심히 한다며 저를 인정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땐 학교에서도 공부만 하고 다른 애들과 따로 안 어울렸더니 정말 아무도 저에게 안 다가오더군요 심지어 같은 반이었는데도 1년간 서로 말 한번도 안해본 애도 있었고 몇 마디 말 했던 애도 있었는데 딱 공식적인 말만 나누고 끝이었습니다 학창시절에 뭐 맞고 다니거나 그런건 아닌데 고등학교 시절땐 그래서 친구도 몇 없었고 왕따 비슷한 존재였어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아예 대인관계에 있어서 아무 노력도 안 기울인 건 아니에요 그나마 괜찮다 싶은 무리에 들어가려고 먼저 말 걸고 해도 이미 자기들끼리 집단이 형성되어 있어서 제가 자기들 집단에 들어가려해도 별로 무심하고(이미 본인들은 친한 관계가 형성되어 있으니까 너 하나 없어도 아쉬울 거 없다 이런식이거든요) 어떤 집단은 제가 애들한테 좀 욕먹고 이런걸 아니까 괜히 텃세나 배 내미는 식의 행태도 보였어요 참고로 이런 애들도 지방대나 전문대 갔습니다 또한 제가 좀 안좋았던게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에 제가 나온 중학교 출신들이 별로 없었고 1년간 지내면서 알게 된 애들도 학년 올라갈때 뿔뿔히 흩어져 대부분 새로운 애들과 같은 반이 되고 이런식 그런데 그런 애들은 이미 같은 중학교 출신이었거나 1년 전에도 서로 같은 반이여서 친목이 있는 경우였는데 저는 좀 이런 면에서 운이 안 따랐어요 이런 이유들로 고등학교 시절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었네요

 

반에서 애들이 반 1등이라며 띄워줬던...저에게 굉장히 시비를 많이 걸었던 전우치 외에도 반에서 어느 정도 공부 하는 애가 있었는데 얘도 저한테 피해를 줬습니다  얘는 그나마 전우치보단 학교에서 좀 조용한 편이었는데 공부를 하는 편이라 그런진 몰라도 얘도 절 견제했어요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에도 공부하는 절 보며 "쟤는 저렇게 해도 안돼" 라면서 저를 비웃었고 저한테 (공부쪽으로) "짓밟아버려야지" 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여기서 웃긴게 뭐냐면 애들이 그렇게 띄워줬던 전우치는 반 1등을 너무 쉽게 했어요 본인이 그만큼 노력했다는게 아니라 애들이 그냥 반 1등이라고 인정을 되게 잘 해줬어요 저한테 기분 나쁘게 말했던 어느 정도 공부 했다던 그 애(짓밟아버려야지 라고 말한 애)는 전우치 보고는 "우치는 넘사벽이야 못이겨" 이런식으로 순순히 전우치의 반 1등을 인정하면서 저한테는 되게 혹독하게 경쟁심을 불태우며 싫은 소리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무너진 거죠...공부할 때 집중이 잘 안됬거든요 여태 그래왔던 것처럼 학교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에도 계속 공부했는데 공부하면서 '내가 왜 이렇게 잘하지?' '나는 잘하면 안돼' '나는 이기면 안돼' '나는 전우치한테 져야돼' 등과 같은 생각이 자꾸 들어서 온전히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공부하면서도 제가 잘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드니 집중이 중간 중간 끊어지기 일쑤였고 제가 잘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공부를 열심히 해야 좋은 대학에 갈 수 있고 공부를 놓아선 안된다는 것도 알았지만 마음 한켠에선 제가 잘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드니 공부할 때 무척 힘들었습니다 공부를 하다가도 뭔가 제가 잘되는게 이상하고... '나는 잘하면 안되는데...' '전우치를 이기면 안되는데...' '내가 이렇게 공부하면 전우치를 이길 것 같은데...그러면 안되는데...'  이런 생각이 자꾸 드니 공부가 잘 되다가도 그런 생각들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졌고 집중력이 떨어지니 책상 앞에는 오래 앉아 있는데 학습 진도가 느리게 나갔어요 몇 시간 동안 페이지 조금 밖에 못 나가고 시험기간 때는 하루에 여러 과목을 시험 보잖아요 그런데 그런 생각들 때문에 집중이 안되고 진도도 느리게 나가다 보니 어떤 과목은 시험범위까지 제대로 공부하지 못하고(시험 전날에 공부를 하는데 집중이 안되서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시험 보는 시간까지 시험범위를 제대로 공부하기가 촉박했어요) 초스피드로 남은 시험범위까지 급하게 대충 슥 훑어보고 시험을 보곤 했습니다(집중이 안되서 진도가 느리게 나갔기 때문에 시험범위까지 충분히 공부할 시간이 없었지만 그래도 시험범위까진 다 봐야 했기 때문에 제대로는 아니지만 대충 시험 범위 끝까지 공부하고 시험을 치뤘습니다) 이렇게 집중이 안되다 보니 하루종일 책상 앞에 앉아있고 학교에서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에 공부해 봤자 성적이 안좋게 나왔습니다(공부안하고 놀고 그러진 않았어요 지금와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고등학교 때 놀아본 기억이 없네요 차라리 공부안하고 놀았으면 재미있기라도 했을텐데 그런 생각들 때문에 스트레스만 무진장 받으면서 책상앞에만 앉아 있었던 것 같아요 아예 놀았더라면 덜 억울했을텐데...분명히 공부를 하는데도 그런 생각들 때문에 공부가 잘 안되서 성적이 잘 안 나왔네요...)

 

다른 애들이 보기에는 제가 학교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에도 공부를 하는데 성적이 별로 좋지 않으니 저보고 머리가 나쁘다고 말하거나 깔보고 우습게 여기기 일쑤였어요 "왜 이렇게 열심히 해?" "저렇게 하는데도 안돼 ㅋㅋ" "내가 너처럼 공부하면 전교권 하겠다" 이런식으로 말하곤 했지요... 그런 말들을 들을 때면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실제로는 제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자꾸 '나는 잘하면 안된다' '나는 이기면 안된다' '나는 져야된다' 이런 생각들이 들어서 공부에 방해가 많이 됐어요 그런 생각들 때문에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은 길었지만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었거든요...

 

여기까지 읽으셨을 때 그 당시에 제가 했던 생각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저 또한 그랬구요 지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공부하고 경쟁자를 이기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니까요... 그 때 제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지금에 와서야 돌이켜보니 당시 저를 둘러싼 상황과 분위기 때문에 제가 자신감을 많이 잃고 위축됐었기 때문에 흔들렸던 것 같아요 혹시나 제가 하는 말이 잘난척하는 걸로 들릴 수도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절대 잘난척하려는건 아니라는 것을 미리 말하고 말씀드리자면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못하기 전까진 저는 웬만하면 반에서 1~2등을 했었고 반 1등이 아닌 2등을 했었을 지라도 전교권 성적이었기 때문에 학교에서 친구들이나 선생님들께 인정받고 칭찬받는 삶을 살아왔었습니다 수행평가도 늘 만점을 받고 들어갔고 시험에선 기껏 1~2문제나 많으면 3~4문제 틀렸었고 성적도 100점도 간간히 있고 대부분 90점대를 받았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웠던 학창시절이었지요 그런데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이런 완벽함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앞서 말했듯 고1 1학기 시험에서 수학하고 과학을 3등급 받았다고 말했는데 그 때 다른 전 과목들을 1등급 받았지만 당시에 저 또한 충격을 받았어요 고등학교 전에는 대부분 90점대의 성적을 받다가 3등급을 받아보니까 70점대 성적을 받은 느낌이 들고... 그리고 제가 반 배치고사 반 1등으로 들어왔지만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보는 모의고사 성적은 안 좋은 편이었어요 다른 반 1등들은 신기하게도 내신도 좋은데 학교 모의고사 성적도 상위권이었는데 저는 저희 반 2등한테도 모의고사 성적 밀린 적 있고 다른 반 1등은 아니지만 그 반에서 어느 정도 공부하는 애들한테도 모의고사 성적이 밀렸고 모의고사 성적 우수자 시상때 다른 반 1등들은 고정적으로 나가는데 저는 어떨땐 시상 받고 어떨땐 시상 안 받고 복불복이었어요 다른 애들은 선행을 다 마쳐서인지 수학 시간때 이해도 빠르고 대답도 잘하고 학교 진도를 넘어서서 교과서 앞쪽까지 수학 문제들 팍팍 풀어제길때 저는 학교 수학 진도 따라가기도 급급했고 이해도 잘 못했고 수학 성적도 안 좋았고...그 전까진 어쩌다 1~2문제 또는 많아봤자 3~4문제 틀리던 성적 받다가 고등학교 가서 이렇게 헤메다 보니 완벽함에 균열이 왔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수학 못하는 허점을 보이니까 저보다 전체적인 성적 낮았던 애도 수학 못한다고 비꼬았던 것 같구요 게다가 제가 공부 잘하는 모습을 봤던 중학교 애들과 많이 헤어져서 고등학교에 갔고 고등학교에서는 처음 보는 애들을 만났는데 고등학교 때 중학교 때만큼에 비해 못하는 모습을 보이니까 애들한테도 공부 잘한다는 인식도 없었던 것 같구요 또한 특목고가 아닌 일반고였는데도 공부에 관심없는 친구들을 제외하고 공부하는 애들은 열심히 하고 실력있는 애들이 많았어요 고등학교 땐 대학이 달려 있어서 그런지 뭔가 공부하는 애들 사이에서는 경쟁도 치열했구요 일반고였지만 여러 중학교에서 공부 좀 하던 애들이 한 고등학교에 모여드니까 실력있는 애들도 어느 정도 있고 경쟁도 살벌했던 것 같아요 제가 중학교에서 전교권에 들었듯이 고등학교에 와서도 그 정도의 성적을 냈다면 다른 애들이 쉽게 까지도 못했을 것 같고 나름 인정도 받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고1 1학기 때 수학과 과학 3등급 받고 나머지 전 과목 1등급 받았던 그 성적...그 성적이 정말 제가 혼신의 힘을 다했을 때의 최고 성적이었어요 그 이상은 힘들었을 것 같구요 모의고사 성적도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내신도 챙겨가야 하는 고등학생의 입장에서는 제가 최선을 다해 나온 결과였습니다 수학 같은 경우는 노력해도 수학 자체가 어렵기도 하고 성적도 노력에 비해 확 안 올랐던 것 같구요... 국어나 영어 같은 과목은 노력한 만큼 1등급 그대로 나왔지만 수학은 노력에 비해서 분명 힘든 부분도 있었어요...

 

저는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반 배치고사 반 1등으로 들어온 것 치고는 다른 애들이 볼 때 그렇게 잘하는 것으로 보여지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공부 좀 하는 애들은 웬만하면 다 수학을 잘했는데 저는 수학을 못했던 것도 한 몫했던 것 같구요...

 

그래도 여기까진 괜찮다고 하더라도 저는 화가 나는게 저와 전우치와의 관계 그리고 제 고2 고3 시절 때문입니다

 

전우치는 저를 견제 대상으로 삼아서인지 매번 저한테 시비와 태클 걸기 일쑤에 갈구듯 했고 반 애들은 수업 시간에 대답 잘한다고 야유하고 욕하고 그렇게 공부해도 성적 안 나온다고 우습게 보고 그랬으니까요(절 우습게 봤던 애들 중 대다수는 정작 인서울도 못가고 지방대나 전문대 갔네요)

 

이런 게 다가 아닙니다 제가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나는 건 저에 대해 너무 모르고 저평가를 많이 했다는 점입니다 저도 알아요 제가 고등학교에 와서 죽쑤고 중학교때처럼 전교권 성적이 아니었다는 거요...그렇지만 현재 인서울 대학을 다니고 있듯 반에선 어느 정도 공부하는 축이었는데 반 애들은 제가 내는 성적보다 절 저평가하기 일쑤였습니다 예를 들자면

 

1. (모든 입시가 다 끝나고 대학에 가게 됐을 때)

    다른 학생 : 대학 어디 갔냐?

    저 : 인서울 중하위권

    다른 학생 : 잘 갔네(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 엄연히 성적으로 다른 학생들과 경쟁해서 들어간 학교입니다)

 

제가 볼 땐 인서울 중하위권이 좋은 데라 잘갔다는 뜻이 아니라 평소에 자기가 생각했던 저에 비해서 의외로 대학을 잘 갔다는 뜻인 것 같구요

 

2. 다른 학생 : 너 열심히 해봤자 안 되잖아

    저 : ...

   다른 학생 : 너 내신 2.9 등급 정도 되지?(제 성적 이것보다 더 높습니다)

   저 : ...

   다른 학생 : 너 열심히 해봤자 서울 끄트머리 가겠네 한서삼 ㅋㅋㅋ(참고로 얘는 인서울 못 갔습니다)

   저 : ...  

 

이건 저 고2때의 일인데요 참고로 제가 계속 하락세여서 고3때 내신이 떨어져서 지금 다니는 대학에 수시로 들어간 거거든요? 저 이때 고2때까지만 해도 내신 성적으로 인서울 중위권 가능한 성적이었어요 근데 저보고 내신 2.9라느니 서울 끄트머리 대학 간답니다...

 

정말 너무 한 것 같습니다... 제가 언제 저 중학교 때 전교권이었고 잘했으니까 그만큼 알아달라 했습니까? 저도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별개로 생각했고 현재 고등학교 성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가 고등학교가서 나름 저를 둘러싼 안좋은 상황에서도 노력해서 이루어낸 성적이었는데 그런 성적보다도 절 저평가했습니다 그리고 그거 아십니까? 제가 2학년 올라가서 의욕가지고 시작했다고 말씀드렸는데 문과가서 첫 시험 치기도 전에 애들이 하도 전우치가 반 1등이라 띄워줘서 그 때부터 '내가 잘하면 안돼' '나는 전우치를 이기면 안돼' '나는 져야돼' 라는 생각 들어서 집중력 떨어져서 공부 잘 안됐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문과 첫 시험에서 전우치 다음으로 반 2등했고 그래도 반 2등하면 '이제 애들이 내가 어느 정도 공부하는 애라는 걸 알겠지' '이제 내가 공부 좀 하는 애라는 인식 생기면 여기서 전우치랑 경쟁 구도 만들고 내가 열심히 해서 1등 뺏으면 된다' 라는 모종의 계산도 있었는데 어이가 없는게 제가 반 2등인 걸 애들이 모르더라구요 오히려 어떤 애는 반에서 어느 정도 공부하는 다른 애를 반 2등으로 아는 애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전엔 절 어떻게 봤기에 또 예를 들자면

 

(문과가서 첫 시험보고 성적 나왔을 때 선생님이 애들 앞에서 구두로 성적 발표하지 않고 노트북 창에 성적 띄워서 개인적으로 보라고 했는데 애들 웅성웅성 주변에 모여 있었을 때)

 

다른 학생 : (의외라는 듯이 놀라면서 그나마 얜 반에서 어느 정도 공부하는 애였기에 이런 사실이라도 아는데 다른 애들     은 아예 반 2등 했다는 것도 모릅니다) 야!!! 너가 반 2등 했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그 상황에 없었으니까 잘 모르겠지만 그 친구가 저 반 2등했다고 무척 놀랍다는 듯이 말하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저 고1 때 반 배치고사 반 1등으로 들어왔고 1학기 때 전교 8등 전교 12등 정도 했는데(그렇게까지 높은 성적이라고 생각안하실지도 모르겠으나 여러 중학교에서 공부 좀 하는 애들이 한 고등학교에 모인지라 실력 있는 애들이 좀 많았다는 것을 감안해 주세요) 2학기 때 전교 37등으로 말아먹긴 했지만 제가 공부 안해서 그런게 아니라 저희 엄마가 수학 하라고 다른 과목 공부를 못하게 방해했잖아요... 그리고 나서 문과 첫 시험에서 반 2등한 것인데 대체 저를 어떻게 봤길래 반 2등했다고 놀라워 하는 건지... 전우치는 시험 치기도 전부터 반 1등이라고 그렇게 띄우면서...

 

그리고 반 2등 한 후부터 더 험난해졌네요...

 

전우치 : 처음부터 같은 반이었을 때부터 절 갈구고 괴롭힘(제가 반 배치고사 반 1등으로 들어온 걸 알아서 견제했을 겁니다)

 

반에서 공부 좀 하는 몇 몇 애들 : 제가 쉬는 시간 점심 시간에도 공부하니까 너무 열심히 한다면서 적수니 뭐니 하고 반 2등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면서 절 견제하기 시작 제 출석번호까지 알면서 서술형 시험 점수 불러줄때 제 점수 체크함 간간히 전우치처럼 괜히 별 것도 아닌 일에 시비 검 웃긴게 반 1등인 전우치는 안 건들임 반 1등 넘사벽이라며 인정 그리고 저는 집중 공격

 

학급의 대다수 애들 : 전우치가 우리 반 부동의 1등 매번 전우치 찬양 일색 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름 자기들과 비슷한 지방대 정도의 수준으로 생각 쉬는 시간 점심 시간에 공부해도 성적 안나오고 애들과 어울릴 줄도 모르는 친구 없는 왕따 및 찐따 취급(정작 본인들이 저보다 공부못하고 별볼일 없음 그런데 그 사실을 모름)

 

상황이 이러니 제가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렸던 것 같아요 '내가 잘하면 안된다' '나는 전우치한테 져야 한다' '나는 이기면 안된다' 이런 생각들이 들어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고 결국 중학교 3년간 전교권이자 교외 수상실적 4번 고등학교 반 배치고사 반 1등이었던 제가 무너져서 현재 인서울 중하위권 대학에 다니게 된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제가 무너지게 된 이유 요약 정리하자면

 

1. 전우치가 저를 경쟁자라 생각하고 못살게굼(원래 인성이 안된 애 공부를 좀 하는거지 모범생 스타일은 아니며 선생님들한테도 세 번 대들었음-선생님들한테 대들었을때 선생님 앞에서 욕도 한 적 있음)

 

2. 반에서 공부 어느 정도 하는 애들 : 반 1등은 전우친데 그러면 반 1등 자리 뺐으려고 해야지 전우치는 반 1등이라고 쉽게 인정하면서 저는 공부 열심히 한다고 저를 집중적으로 견제함 기분 나쁜 말도 저한테 서슴지 않고 함 제 생각에 전우치는 애들한테 인기도 무척 많고 하니까 그냥 반 1등인거 인정해버리고 안건드리는데 저는 쉬는 시간 점심 시간에 공부한다고 애들하고 어울리지도 않고 친구도 없고 제 편이 아무도 없고 혼잔데 공부는 열심히 하고 성적도 어느 정도 나오니까 만만한 저한테 집중적으로 시비거는 것 같음 또 웃긴건 지들끼린 견제 안함 저 하나한테만 까칠하게 대하고 폭풍 견제함

 

3.학급의 대다수 애들 : 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름 제가 반에서 어느 정도 공부하는 축에 있는데 그 사실을 모름 그냥 자기들하고 비슷한 지방대 수준의 애로 인식함 쉬는 시간 점심 시간에 공부하는데 성적 안나오고 애들하고 어울리지 않고 친구없는 왕따나 찐따로 봄 절 뭔가 덜 떨어진 애로 인식함 저에 대해 인정 안해줌 맨날 저평가함 실제로 저랑 이름 비슷한 다른 애가 인서울 대학 갔는데 그게 제가 인서울 대학 들어갔단 줄 알고 3학년 때 다른 반이 됐던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애가 제 반까지 찾아와서 저한테 따졌음 "야 니가 인서울이라고? 니가?" "니가 무슨 인서울이냐" 이 때 정말 어이없었는데 실제로 저는 제 성적으로 인서울 갔구요 얘는 인서울 못갔습니다

 

4. 엄마 : 고 1 2학기 때 수학 공부만 하라며 다른 과목 공부 못하게 문제집 숨겨놓고 제가 문제집 찾아서 공부하면 화내면서 뺏어감 덕분에 복습 맨날 밀리고 2학기 때 전교 37등으로 떨어짐 그리고 고2 고3 때 학교 생활로 제가 괴로워할때 고등학교 들어가서 공부 못한다며 화내고 저랑 싸움 문제집 찢어버리고 망치로 집 베란다 유리창 박살내고 제 방문 문고리짝 망치로 떼버리고 그 문고리 떼어진 구멍으로 성냥에 불 붙여서 제 방에 던진 적 있음 주말같이 다음날 쉬는날이면 망치들고 거실에 대기하면서 제 방 불 못끄게 감시하고 새벽까지 잠 못자게 함 고등학교 때 하도 엄마랑 싸워서 아파트 사는데 이웃 주민들이 저 되게 안좋은 이미지로 보고 한밤중에 조용히 좀 하라며 경비 아저씨한테 인터폰으로 한 소리 들었음

 

이게 제 고등학교 시절의 일이었습니다 저를 둘러싼 상황과 환경이 이랬는데 제가 온전히 공부에만 몰두할 수 있었겠습니까? 저한테 이런 상황들은 완전 생지옥구덩이였어요... 공부 좀 하는 애들은 견제한다는 명목하에 못살게 굴고 다른 애들은 실제 제 노력과 성적에 비해서도 맨날 저평가나 하기 일쑤에 , 원래 공부 좀 하면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친구가 생기는데 아무도 저한테 다가오는 사람도 없었고 제가 다가가려 노력해도 배척받고 왕따 취급에...학교생활이 힘들면 그나마 가정에서나마 평안을 취하고 싶은데 엄마까지 고등학교가서 못한다고 불같이 화내고 스트레스 주고... 생지옥구덩이였던 제 고등학교 시절...저는 학창 시절 제 편 하나 없이 너무도 외로웠웠고 제가 처한 악조건 속에서 홀로 분투해야 했고 견제를 명목으로 한 괴롭힘은 괴롭힘대로 받고 실제 성적에 비해 저평가 받으며 왕따 및 찐따 취급 받는 속에서도 공부의 끈을 놓치는 않아서 현재 인서울 중하위권이라도 갔네요...아마 제가 여기서 아예 자포자기 해버렸다면 인서울도 못 갔을지도 몰라요...

 

참고로 제가 서두에 제 수상실적을 써놓은 것 중 전국청소년통일퀴즈왕선발대회 2등해서 서울시교육감상 받은 게 고등학교 때의 일인데요 제가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에 공부하는 것이 좋게 보였는지 당시 담임 선생님이 열심히 한다고 추천해 주셔서 학교 대표로 나가 동두천외고 , 서울외고 , 서울 현대고 , 구리여고 , 대전고 , 전주 한일고 등 등 다른 고등학교 재학생들과 실력을 겨룬 교외 대회에서 참가자 100명 중 2등 해서 상 타왔을 때도 이 사실에 대해서 아는 사람도 축하해 주는 사람도 없었습니다...제 고등학교 시절이 어땠는지 아시겠지요...?

 

제가 1학년 때 반 1등이었을 때는 애들이 반 1등 취급도 안했고 반 2등하던 애랑 친한 애들이 지 친구 돕는답시고 제 자리에 몰래 와서 제 점수 알아내서 반 2등 친구한테 일러주려고 하고 자기들은 공부 못하는데 반 2등인 지들 친구가 저를 꺾길 바라고 자기들은 공부하기 싫어하면서 공부 어느 정도 하는 반 2등인 친구 편에 서서 같이 경쟁심 불태우고 우정이 참 눈물겨웠을 때 실제 반 1등인 저는 주변에 제 편 아무도 없었고 엄마까지 제 문제집 숨기고 문제집 찾아내서 공부하면 화내고 하는 등 혼자 고군분투하며 외로웠는데 2학년 때 만났던 그 전우치는 쉽고 편한 인생 살더군요 반 전체가 전우치 부동의 반 1등인것처럼 인정해주고 반에서 공부 어느 정도 하는 애들도 전우치를 꺾고 반 1등을 하려는 생각보단 전우치한테 먼저 고개 숙이고 쉽게 인정해주고 정작 전우치는 아무런 견제도 안 받고 매번 인정만 받으면서 전우치를 비롯한 반에서 공부 하는 애들의 집중 견제는 정작 제가 다 받았습니다 학교생활이 이렇게 너무 힘들어서 부모님한테 울면서 이 학교 못다니겠다고 이 학교 다니면 좋은 대학 못 갈 것 같다고 전학 보내달라고 지금 여기서 제 이미지 굳어버려져서 바꾸기 힘들고 생활하기 힘드니까 전학가서 저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고 전학가면 가만히 안있고 제가 먼저 애들한테 말걸고 친구 만들고 대인관계 좋게 잘 지내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싶다고 울부짖으며 빌었지만 다 묵살되었고 고2때 전우치랑 같은 반 생활한게 힘들어서 따로 학교측에 전화해서 사정 설명하고 3학년때 다른 반 되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묵살당하고 3학년때도 전우치랑 같은 반되서 너무 힘들어서 3학년 때 성적 더 떨어져서 또 3학년 땐 성적 반영 비율도 높은 편인데 이 때 성적 떨어진 것 때문에 2학년 때까지 인서울 중위권 갔을 성적 떨어져서 인서울 중하위권 대학 가게 되었고 제가 공부하고 싶은 학과도 못갔네요 성적이 안 좋아서 성적에 맞춰 학과 지원하느라...

 

그리고 그 후 이야기...

 

험난했던 고교 시절이 끝나고 그 동안 연락이 안됐던 중학교 친구들과 연락이 닿았는데 중학교 친구들은 제가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은 간 줄 알더군요 창피해서 어디 대학 갔는지 제대로 대답 안하다가 결국 친구들이 저 대학 어디 가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고...원래 저보다 공부 못했던 친구들은 다 저보다 좋은 대학 갔고 명문대는 아니더라도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대학에서 행복한 대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 좀 어느 정도 하고 제가 공부 잘했었단 사실을 알고 있었던 친구들은 저를 한심하다는 시선으로 보곤 했고 같은 동네에 살기에 마주칠 수 밖에 없는 동창들의 어머님들 또한 저를 만났을 때 항상 어디 대학 갔냐고 물으시길래 다니는 대학 말하면 남이 잘되는게 배아팠는지 겉으로 티날 정도로 좋아하는 기색 보이는 분도 계셨고 제가 이제 망해서 별볼일없으니까 딱 대학 물어보고 난 다음에는 길에서 우연히 봐도 못본체 하고 지나가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원래 고교 때 망해서 들어갔고 다니고 싶은 대학도 학과도 아니었기에 대학 가서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않았어요 대학 강의땐 맨날 저 혼자서만 따로 앉고 과활동에 하나도 참여안하고 엠티도 안가고 대학 친구없이 아싸로 1년간 살았습니다 덕분에 학점관리는 그나마 괜찮게 해서 반액 장학금 받고 다녔어요 그러다가 군대에 가야해서 공군에 지원했는데 공군은 고등학교 성적을 보기에 떨어졌고 육군에 입대했는데 육군가서 고졸 지방대 지방 전문대 출신 선임들한테 말도 안되는 것 어이 없는 것 부당한 걸로 갈굼받았고 그들이 절 갈구면서 상투적으로 했던 말은 "너 대학 처음 들어봤다 어디 지방에 있는 학교냐" "그렇게 공부 잘하는 학교 아니잖아" "고등학교 때 공부 좀 열심히 하지 ㅉㅉ" "니 대학 별거 아냐" 이런 소리 들으면서 갈굼받으며 군생활 했네요 지들은 고졸 지방대 지방 전문대면서... 육군이 이렇습니다... 전 제 암울했던 고교 시절 때문에 수준 있는 공군도 못 갔고 군 생활을 힘들게 했어요...

 

고교 시절에 억울하단 생각도 들었고 군생활하면서 학벌 때문에 서러운 것도 많았기에 전역 후 복학하지 않고 수능 공부를 했는데 결과는 언수외사탐 기준 34432 라는...현재 다니는 대학에도 못 들어갈 성적을 받아서 그냥 복학했습니다 전역 후 봤던 수능을 망했던 이유는 제가 원래 고등학생일때도 3년간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는 편이 아니었고 고3때 봤던 수능도 언수외 기준(사탐은 생각이 안나네요) 453인가? 354인가 맞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다니는 대학이 마음에 안들어도 수능으로 대학 가기 힘들 것 같아서 그 때 재수하지 않고 바로 20살 나이에 대학 갔어요 그런데 군생활하면서 생각해보니 고교 시절 힘들었던 것과 군생활하면서 느낀 학벌 차별 이런것 때문에 수능을 다시 본건데 저 때랑 입시도 많이 바뀌고 고등학교 공부를 손놓은지 시간도 좀 되고 군대 2년동안 공부도 하나도 안했다 보니 수능 공부할 때 힘들긴 했어요 모든게 다 새로웠으니까...특히 수학에 대한 개념이 하나도 없어서 수학 하다보니 하루가 금방 가서 수학 한다고 다른 과목 공부를 제대로 못했구요 나름 열심히 했지만 6월 모평때 44411 받고 충격받아서 그 때부터 또 제가 풀어져서 공부를 좀 느슨하게 하기도 했구요 6월 모평을 중요하다 생각했고 성적이 잘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성적이 너무 안 나와서 '아 해봤자 안 되겠다' '복학할걸 괜히 시간만 버리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 후부터 공부를 했긴 했는데 좀 풀어진 것도 있었어요 그러다 수능 망해서 아쉬움이 있었긴 했는데 1년 더하면 시간도 시간이고 다니는 학교 더 이상 휴학할 수도 없고 할려면 자퇴를 해야되는데 그건 너무 극단적인 것 같아서(실제 1년 더했을 때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거잖아요) 그리고 수능때 34432면 1년 더한다 해도 희망도 안보여서...차라리 평균 3등급 정도 나왔으면 1년 더 생각해 볼 수도 있었긴 했는데 희망도 못봐서 그냥 복학해서 현재 대학 2학년 다니고 있는데 지금 방학인데 또 입시에 대한 미련이 스멀스멀 밀려옵니다

 

그리고 사실...또 괜히 자랑이나 잘난척하는 걸로 비춰질 지 모르겠지만 절대 그런거 아니에요!

 

하필이면 제 친척들은 공부를 대부분 잘했어요...그러다보니 현재 저는 너무나 초라한것처럼 느껴지고 저도 입시에 대한 욕심이 다시 생기기 시작했거든요 친척들은...

 

1.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 그 옛날 시대 때 두분 다 대학 교육까지 마친 나름 지식인이셨고 두분 다 고등학교 교사를 하셨습니다

 

2. 외할아버지의 형 , 엄마 입장에서 큰아버지 : 부산에서 치과의사로 일하셨는데 한국전쟁 때 부산이 임시수도였을때 이승만 대통령님 치료 업무를 담당했다고 하네요

 

3. 외할머니 동생 , 엄마 입장에서 외삼촌들 : 엄마 입장에서 큰 외삼촌은 수협중앙회장을 두 번 역임하셨고 책도 내셨으며 재임 중 해외에서 아시아 최초로 어떤 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수상한 적 있으시며 ㅅㄴㄹ 당 정책자문위원 활동 하셨고 이번 총선때 공천은 못 받으셔서 직접 선거에 출마는 못하셨지만 예비후보셨습니다 작은 외삼촌은 고려대 영문과 및 카투사 출신이며 캐나다로 이민 가셨는데 그 분의 따님(엄마 입장에선 사촌 동생이고 저에겐 오촌 이모뻘되겠네요)께선 캐나다에서 의대를 나와 현지에서 의사로 활동중입니다

 

4. 엄마의 사촌동생들 , 저는 그냥 삼촌이라고 부르는데요 : 한 분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의예과를 나와 한의사로 활동중이고 한분은 성균관대 경영학과 나오셨습니다

 

5. 제 이모부 및 사촌동생들 : 제 이모부는 경희대 한의예과 출신 한의사구요 저랑 친척 관계는 아니지만 이모부의 형이 버스탈때 티머니 찍는 거 말고 지폐하고 동전 넣는 기계 있죠? 요즘 다 교통카드 쓰시니까 이용하는 분들이 적은 것 같긴 한데 암튼 그 기계 만들어서 특허낸 분이에요 그리고 사촌동생들은 한 명은 이화여대 스크랜튼 학부 학과 수석 입학했구요 한 명은 서울대 의대생이고 의예과 입학식에서 신입생 대표로 선서도 했어요 참고로 사촌동생 둘 다 재수없이 20살 나이에 대학 들어갔습니다

 

친척들이 잘해봤자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본인이라고 생각해요 친척들은 잘하는데 저는 인서울 중하위권 다니고 별볼일 없으니(저는 성인 남잔데 키 170도 안되는 단신이에요 저는 정말 볼 거 없어요) 친척들과 비교도 되고 위화감도 많이 느끼는 편입니다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힘들게 보낸 것도 있구요...그래서 생각해 봤는데 교대 입학을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제가 현재 24살이니 이제 나이도 있어서 일반대학가기는 힘들 것 같구요 제가 문관데 어차피 문과 취업도 힘들고 저는 회사쪽에는 관심이 없어서 9급 공무원 할 생각이었는데 여기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만약 교대 입시를 준비한다면 교대가 높은 학교인만큼 지금 방학때부터 빨리 공부에 돌입해야 한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제가 이미 한 번 복학하지 않고 전역 한 다음에 수능을 한 번 봤잖아요 그런데 언수외사탐 기준 34432가 떳어요 ㅠㅠ 지금 제 실력이 이 정도로 형편없는데 교대 준비한다고 해서 가능성이 있을 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사탐은 제가 역사 좋아해서 동아시아사 세계사 했는데 6평 9평 때는 두 과목 다 하나도 안틀리고 만점 받았는데 막판에 언수외 올린다고 조금 공부를 놓았더니 수능에서 못 봤구요 수학은 당시 기준으로 작년 수능 문제랑 평가원 기출 시간 재놓고 풀어봤는데 그땐 2등급 나왔습니다만 수능에선 4등급 나왔고 국어는 화작문 중 문법에서 하나 틀리고 문학은 다 맞았는데 비문학이 어렵게 나와서 비문학에서 많이 망해서 3등급 떴고 영어는 9평땐 3등급 나왔고 이비에스 연계 믿어서 수능 보기전까지 연계교재 다 돌리고 갔는데 막상 수능때 연계가 별로 안되서 4등급 나왔거든요...그리고 제가 그냥 다니는 학교 복학해서 2학년으로 다니고 있는데 이런 형편없는 성적으로 수능을 다시 도전한다고 해서 교대를 갈 수 있을 지 확신이 안서는 상태에요 이미 한 번 실패를 맛봤기에 수능이 결코 만만한 시험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이번에 또 했다가 실패하면 나이만 먹고 허송세월만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많거든요 그냥 다니는 학교 졸업하고 9급 공무원 공부를 해야 할지... 공무원 공부도 힘든 시험이고 오래 걸리거든요 공시도 만만한 시험이 아니긴 한데...

 

제가 앞서 썼듯 저는 학창시절 잘하다가 고등학교때 위와 같은 사연들로 망하게 되었고 그것때문에 그동안 마음고생도 많이 했구요 정말 하필이면 친척들도 공부를 잘하고 다 잘된 바람에 제가 비교도 많이 당하고 위화감도 많이 느껴요 저는 친척들에 비해 너무 초라한 것 같기도 하고 저도 뭔가 잘해야 할 것 같고... 그래서 교대를 가서 교사가 되고 싶은데 한 번 실패해서 저 성적에서 교대까지 가능할 지 모르겠어요 교대 들어가시는 장수생분들은 저와는 달리 원래 공부잘했던 분들이지만 저는 공부 못했으니까요... 지금부터 준비했을때 만약에 교대가 된다면 1학년 때 무려 26살이나 되고 졸업할 땐 서른 가까이나 될텐데 제 나이가 너무 늦은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교대에 1학년으로 들어가면 같은 1학년 학생들은 겨우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스무살이나 재수해서 들어온 스물한살이 대부분일텐데 스물여섯에 대학 들어온 아저씨 보고 무척 한심하게 여기지는 않을지...어려워하거나 불편해해서 제가 학교 생활하기가 많이 힘들진 않을지 늦은 나이에 대학을 들어간다는것에 대해서 학교 생활 측면에서 걱정이 많고요 벌써 제 나이때 여학생들은 대학 졸업한 학생들도 있고 전문대 다니는 친구들도 벌써 졸업해서 사회활동하고 있는데 남들 취업해서 돈벌고 집사고 기반 잡아놓고 결혼해서 애 키우고 이럴때 저는 대학 다니고 졸업해서 서른 즈음에 모아놓은 돈도 없고 삶의 기반도 없을텐데 늦은 나이에 교대 준비하는게 맞는 길인지 모르겠네요 만약에 교대 입시를 준비한다면 교대가 정말 높은 학교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제 처지를 잘 알기에 절박하게 공부할 생각이에요 그런데 나이에 따른 현실적인 문제가 마음에 걸리네요 나이가 많은데 교대 들어간다 해도 어린 친구들과 학교 생활을 잘 할 수 있을 지 걱정되고 남들이 기반 다 잡아놓았을때 저는 남들보다 인생이 너무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수능을 본다 해도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그냥 빨리 대학 졸업하고 공시 준비해서 공무원으로 살면서 빨리 돈 모으고 기반 잡는게 현실적이고 맞는 길일까요? 제가 늦은 나이에 교대 준비하는게 비현실적이고 이상적이고 망상적인 일은 아닐지 겁이 납니다

 

그런데 한 번 살고 죽는 인생이라면 교사라는 직업 한 번 해보고 싶기는 하거든요 휴 어쩌다 보니 줄인다고 줄였는데 글이 너무 길어진 것 같네요 여기까지 다 읽어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다 읽어주셨다면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상당히 긴 내용의 글이었는데...만약에 여러분이 저와 같은 입장이라면 또는 제가 여러분의 형제나 친척이라면 34432를 맞았던 수능 성적에서 현실적으로 어떤 길을 택하라고 조언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나이도 있는데 위험하다 현실적으로 살아라 그냥 다니는 대학 졸업하고 공시 준비해서 9급 공무원 한다 vs 한 번 살고 죽는 인생이라면 교대에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

 

글이 너무 길어진 것 같아 죄송하구요 시간내주셔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혼자 결단내리기가 너무 힘들어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그랬어요 여러분께 머리 숙여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