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저는 알고지낸지 10년이 넘는 친구였고
저를 좋다고하니 착한거 하나보고 결혼했습니다.
솔직히 막 사랑에 미쳐 결혼한건 아닙니다.
서른넘은 나이에 그동안 봐온 모습들이 있으니 현실에 타협한것도 있었죠. 전 그때 친정부모님의 이혼문제로 너무 힘들었던 시기라 옆에서 위로해주고 지켜줬기에 고마웠습니다.
남편은 키도크고 덩치도 있습니다.
주변사람들은 제가 남편과 결혼한다고 했을때
농담하지말라고, 니가 왜? 라며 의외라고 했습니다.
둘이 참 안어울렸나봐요. 제가봐도 안어울리긴 했습니다.
이제와 결혼을 후회하냐고 물으신다면..
솔직히 아니라곤 못합니다.
서로 힘들어하며 살아야하나 싶다가도
막상 헤어지려고 생각하면 막막합니다.
결혼도 약속인데 그냥 깨는것도 아니고 현실적인 문제도 있구요.
저 작년에 10년넘게 다니던 회사 관뒀습니다.
왜냐..
아이와 저.. 둘다 아팠습니다.
매일 늦은 퇴근으로 아이는 분리불안증세가 심해졌고
저는 우울증으로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거든요.
집에오면 대부분의 집안일은 제가 해야했고
아이는 아빠보단 저를 더 찾았구요.
남편은 그런 저를 도와준다고는 했지만 생전 집안일이라곤 안해보던 사람이라 시키지않는건 하지않으니
이거해라 저거해라 말하다 지치고..
잔소리만 하다보니 자꾸 저도 날카로워지고..
친정엄마도 아이봐주시다가 건강이 더 나빠지셔서
아이보기 힘들다하시고..
시댁도 가까워서 자주만나다보니 행사도 챙겨야하고..
그전부터 이혼얘기는 종종 했지만 퇴직후 이혼을 무기삼더라구요.
저는 스킨십을 좋아하지않지만 남편은 좋아합니다.
제가 싫다고해도 로망이었다며 터치하고 갑니다.
남편은 우린 신혼이 없었다고 자주 말했구요.
전 가볍게 하는 스킨십은 괜찮다고 했지만 남편은 끈적끈적한걸 좋아합니다.
부부끼리 그러는게 어떠냐지만 전 싫고좋음이 있는데
자꾸 제의견을 무시하는것같아 정색하고 화를 냈습니다.
마음이 안가니 몸도 자연스레 멀어지더라구요.
아까 말했듯 이것저것 챙길건 많은데
남편은 자길 챙겨주질 않는다는듯 말없는 시위를 했습니다.
전 밖으로 내뱉는 성격인데 남편은 담아뒀다가 한번에 쏟아내기에 남들이 보면 저만 나쁜년입니다.
무튼 이런저런것들이 누적되서인지
요즘은 서로의 말에 가시가 달려있습니다.
남편은 결혼전 저에게..이혼은 절대 내입에서 나올말이 아니니 믿어라.. 라더니 이젠 입에서 툭하면 이혼하자고하고
양육비 얘기도 하고..
회사 관두고나니 협박아닌 협박을 하네요.
남편은 이렇게 된건 다 제탓이랍니다.
자기가 여태 참고살았는데 이젠 터졌다며
서로 얼굴보고 있는게 힘들것같으니 회사근처에 집을 얻어 나가살아보겠다네요.
저도 차라리 떨어져서 살아보는게 서로를 위해 더 나은 선택같다고 동의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떨어져사는게 맞는건지 고민됩니다.
남편과 싸우느니 별거하는게 나을까요
결혼5년차 아이1명있는 여자입니다.
남편과 저는 알고지낸지 10년이 넘는 친구였고
저를 좋다고하니 착한거 하나보고 결혼했습니다.
솔직히 막 사랑에 미쳐 결혼한건 아닙니다.
서른넘은 나이에 그동안 봐온 모습들이 있으니 현실에 타협한것도 있었죠. 전 그때 친정부모님의 이혼문제로 너무 힘들었던 시기라 옆에서 위로해주고 지켜줬기에 고마웠습니다.
남편은 키도크고 덩치도 있습니다.
주변사람들은 제가 남편과 결혼한다고 했을때
농담하지말라고, 니가 왜? 라며 의외라고 했습니다.
둘이 참 안어울렸나봐요. 제가봐도 안어울리긴 했습니다.
이제와 결혼을 후회하냐고 물으신다면..
솔직히 아니라곤 못합니다.
서로 힘들어하며 살아야하나 싶다가도
막상 헤어지려고 생각하면 막막합니다.
결혼도 약속인데 그냥 깨는것도 아니고 현실적인 문제도 있구요.
저 작년에 10년넘게 다니던 회사 관뒀습니다.
왜냐..
아이와 저.. 둘다 아팠습니다.
매일 늦은 퇴근으로 아이는 분리불안증세가 심해졌고
저는 우울증으로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거든요.
집에오면 대부분의 집안일은 제가 해야했고
아이는 아빠보단 저를 더 찾았구요.
남편은 그런 저를 도와준다고는 했지만 생전 집안일이라곤 안해보던 사람이라 시키지않는건 하지않으니
이거해라 저거해라 말하다 지치고..
잔소리만 하다보니 자꾸 저도 날카로워지고..
친정엄마도 아이봐주시다가 건강이 더 나빠지셔서
아이보기 힘들다하시고..
시댁도 가까워서 자주만나다보니 행사도 챙겨야하고..
회사일,집안일,친정 시댁까지 챙기다보니
미치겠더라구요.
상의끝에 희망퇴직하기로 했습니다.
(월급도그렇고 회사내 평판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지금은 수입이 없으니 후회가 되네요)
그전부터 이혼얘기는 종종 했지만 퇴직후 이혼을 무기삼더라구요.
저는 스킨십을 좋아하지않지만 남편은 좋아합니다.
제가 싫다고해도 로망이었다며 터치하고 갑니다.
남편은 우린 신혼이 없었다고 자주 말했구요.
전 가볍게 하는 스킨십은 괜찮다고 했지만 남편은 끈적끈적한걸 좋아합니다.
부부끼리 그러는게 어떠냐지만 전 싫고좋음이 있는데
자꾸 제의견을 무시하는것같아 정색하고 화를 냈습니다.
마음이 안가니 몸도 자연스레 멀어지더라구요.
아까 말했듯 이것저것 챙길건 많은데
남편은 자길 챙겨주질 않는다는듯 말없는 시위를 했습니다.
전 밖으로 내뱉는 성격인데 남편은 담아뒀다가 한번에 쏟아내기에 남들이 보면 저만 나쁜년입니다.
무튼 이런저런것들이 누적되서인지
요즘은 서로의 말에 가시가 달려있습니다.
남편은 결혼전 저에게..이혼은 절대 내입에서 나올말이 아니니 믿어라.. 라더니 이젠 입에서 툭하면 이혼하자고하고
양육비 얘기도 하고..
회사 관두고나니 협박아닌 협박을 하네요.
남편은 이렇게 된건 다 제탓이랍니다.
자기가 여태 참고살았는데 이젠 터졌다며
서로 얼굴보고 있는게 힘들것같으니 회사근처에 집을 얻어 나가살아보겠다네요.
저도 차라리 떨어져서 살아보는게 서로를 위해 더 나은 선택같다고 동의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떨어져사는게 맞는건지 고민됩니다.
비겁하다고 할수있겠으나 결혼후 저도 포기해야한것들이 많은데 경제권을 쥐고 저렇게 나오니 돈문제를 생각 안할수도 없구요.
이혼은 좀더 생각해봐야할 문제입니다.
그래도 떨어져 사는게 나은 선택일까요?
아니면 같이살며 부부상담을 받아보는게 나을까요?
그리고 다시 좋은 관계로 돌아갈수있는 방법이 있긴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