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야간진료를 하다가 안하는 이유

뿅뿅20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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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과 개원의다

내과에서 주로 보는 환자분들중엔 고혈압약과 당뇨약을 드시는분들이 많다

이런 만성질환에 관련된 약은 하루도 빼먹지 말고 복용해야한다

이유는....예전에 고혈압약 드시던분이 약이 다 떨어졌는데도 약을 안드시고 계시다가 뇌출혈로 경련일으키다가 응급실에 실려간적이 있다. 결국은 돌아가셨다

 

환자분들이 각자 다  생업이 있기때문에 직장문제로 약이 다 떨어졌는데도 몇일씩 병원에 내원을 못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그래서 난 나한테 약드시던분들이라도 이런 이유로 약을 못드시다가 돌아가시는 일은 없어야겠다 생각해서 야간진료를 일주일에 2-3일 시작했다

야간진료라고 해봐야 그냥 처방전만 드리는거다. 직원도 없고해서 .

 

그러던 야간진료를 그만뒀다

 

야간에 처방전 해준다는 이야기를 건너건너 들은 몇몇 사람들이 밤에 와서

낮에 하는 검사들을 다 하려고 한다

안된다고 직원이 없어서 안된다고 하니 시비걸고 짜증내고 화만 낸다

내가 광고를 한것도 아니고, 오라고 한것도 아니고

지금 당장 직원한테 전화하란다

 

아 노답

 

그래서 난 야간진료를 그만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