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료 떼먹은 학원 원장. 도와주세요.

asdf2016.08.06
조회37,274
안녕하세요.
출퇴근 시간에 가끔 판을 즐겨보던 학원 강사입니다.
다른 게시판에 글 올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학부모님들께도 이런 일을 알리고 싶었고 또 조언이 정말 핑요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미국에서 오랜 시간 살다가 올해 여름 처음으로 한국에 들어와서 압구정에 있는 학원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원 이름 물어보시는 사람들이 계셔서 올립니다. 미국 대학입시 준비하는 i**** 학원입니다.

하지만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지금 학원 원장이 제 강의료를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벌써 두번이나 어기고 있습니다. 여름에 일을 한 돈으로 다시 학교로 돌아가서 생활비 및 학비를 대려고 했었는데 어려워질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현명할지 조언을 구합니다.

1. 강의 시간 변경
- 올해 봄, 저는 구직웹사이트에 제 이력서를 올렸고 학원 원장은 웹사이트를 통해 저에게 연락했습니다. 면접을 보러 갔을때 여름 프로그램을 진행해 줄 강사를 찾는다고 했고, 일주일에 5일, 적어도 6시간 강의 (9시 - 3시)를 약속했습니다. 때문에 저는 그때 이미 잡혀있던 과외 시간도 조정하면서까지 학원 스케줄을 맞췄으나 개강 날짜 당일(6월 초중순)에 학생이 모집이 되지 않았으므로 2시간만 우선 수업을 해달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 그 얘기를 듣고 저는 과외 스케줄을 더 잡으려 했지만 학원 원장은 7월 초가 되면 학생들이 더 많이 오니 학원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 과외는 잡지 말아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학원에서 강의 시간을 늘려준다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월-금 6시간을 예상하고 일을 시작했지만 여름 내내 일주일에 이틀만 수업 할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과외도 남는 시간에 잡지 못했습니다.

2. 근로계약서 작성 거부
- 원장의 강의 시간 약속이 계속 변경되길래 불안했던 저는 근로계약서를 6월 말에 작성해달라고 여러번 부탁했으나 원장은 "구차하게 뭘 그런걸 쓰냐" "본인을 믿지 못하느냐" 라는 말을 하면서 정 원한다면 약식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주겠다고 했습니다.
- 하지만 그 약속 역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3. 강의료 지급 거부
- 처음에 일을 시작할때 원장은 저에게 8월 말에 한꺼번에 돈을 줘도 괜찮겠냐고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저는 4주치 강의료를 나눠서 달라고 말했고 6월에 수업했던 강의료는 7월 첫째주 금요일에 받았습니다.
- 7월 말이 되어서 강의료가 언제 지급되는지 물어봤을 때 7월 마지막 금요일에 지급이 된다고 저에게 얘기했으나 받지 못했습니다. 제가 찾아가서 왜 지급이 안되었는지 언제 돈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정산이 아직 안되었다"라는 말과 8월 첫째주 금요일에 돈을 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돈은 들어오지 않았고 다시 전화 한 결과 학원이 이번에 분점을 내면서 재정적으로 어렵다는 말과 다음주까지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만 했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이 학원에서 한 학생이 일주일에 내는 돈만 100만원입니다. 하지만 경영을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강의료 지급도 어려운걸까요. 이런 학원에 학생들을 보내는 부모님들에게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지금 할 수 있는게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시간 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