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좋아함

그냥201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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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좋고 또 너무 좋다.너랑 마주 보고 이야기 하는 것도 좋고, 이야기 하다 웃는 것도 좋고, 통화하는 것도 좋아.이야기 하는 니가 예뻐서 혼자 설렌 적도 있고, 통화 하는 니 목소리가 좋아서 설레기도 했어. 욕하는 그 발음, 목소리, 말투가 그렇게 설렐 일일까. 으아 변태 같다.니가 대충 쓴 글씨마저도 너 다워서 좋아. 꼼꼼히 예쁘게 쓰면 그 꼴이 귀여워서 또 좋아. 또 뭐가 좋으냐면. 눈 꼭 감고 잘 때 니 모습도 좋아하고 음식 먹는 모습도 좋아하고 멋쩍게 웃는 것도 헛웃음 치는 것도 좋아하고 니가 좋아하는 일 열심히 하고 또 잘 하는 것도 좋아. 그냥. 다 좋아하네.못난 말 너무 많이 해서 아주 아주 속상하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아.내 감정 하나 어떻게 못하는 내가 못난 사람이겠지만 그래도 니 책임으로 돌리고 싶다.니 연락 한 통, 낙서, 쪽지 다 웃음 나는 거 알까 모를까.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알까 모를까.너한테는 그냥 우정이려나. 그 이상이었으면 좋겠는데 또 그냥 우정만으로라도 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냥 그래. 그냥 나 좋아만 해 줘라.좋아해. 이젠 부정도 못하겠다. 좋아하는 걸 어떡할까. 오늘도 속상하군. 고구마.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