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운전자를 혼쫄내주었어요.

아담2008.10.16
조회218

 

안녕하세요. 톡을 가끔씩 보는 대구에 사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아침에 차로 출근을 하다보면 별 희한한 운전자들이 참 많습니다.

 

과속은 장난이며 중앙선도 안끊어진곳에서 불법좌회전은 수도 없고요.

불법U턴도 서슴치 않고 심지어는 클락숀으로 앞차에게 신호위반을 강요하기도 합니다. 

 

제가 회사분들에게 항상 얘기하는거지만 일찍출발하면 느긋하게 회사에 도착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출근시간에도 속도위반단속좀 했음 좋겠는데..(이러면 민원 이빠이 들어 오겠죠 -.-)

 

아무튼 오늘 아침 출근길에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출퇴근 하는 거리는 상당히 짧습니다. 차로 10분 이내 거리입니다.

신호대기하다가 파란불이 바뀌어 출발했습니다. 이 도로는 최대70km도로입니다.

갑자기 저 멀리서 누비라 한대가 엑셀 이빠이 밟고 제 뒤에서 똥침을 놓고 있습니다.

저는 그냥 규정 속도로 갔죠.. 매일 다니는 길이라서 아는데 파란불에 출발해도 신호등 2개 지나면

어김없이 3번째 신호등이 빨간불이 됩니다. 급하게 갈 필요도 없고요.

 

한참 똥침을 놓더니 우측으로 훽~ 칼질(차선급변경)을 하여 앞설려구 하드라구요.

백미러로 보니 문열고 가길래 지나 갈때 클락션을 빠~앙 해줬죠..

근데 임마가 추월하면서 백미러로 쳐다 보더군요.

( 인상더럽게 생긴 아저씨였음. 물론 담배 물고 있었습니다)

마침 3번째 신호등은 노란색이 되어서 저도 서고(좌회전차선) 제 앞차 옆에(직진차선) 그 차가 섰어요.

백미러로 계속 째려 보길래 웃통 벗고 내렸습니다.(후드티 벗고 반팔차림)

제가 신혼여행갔다온지 얼마 안되가지고 왼쪽 팔뚝에 타투가 남아 있었습니다.

그냥 보면 문신이죠 -.-

 

그 운전자가 백미러로 쳐다보더니 이내 고개를 전방으로 돌리더군요.

"아저씨 운전좀 살살하시죠. 아까 차선바꿀때 깜빡이도 안넣었죠"

차분하게 얘기했습니다.

"미안하게 됐습니다. 좀바빠서.."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  하면서 꼬리를 빼더군요.

 

"그 담배도 창밖으로 버릴꺼죠?"

"..."

당연히 버리겠죠.

"아저씨 차 넘버 제가 적어 뒀으니 담에 또 그러면 화낼겁니다"

"..."

앞만 주시하는 아저씨..

 

통쾌한 기분으로 좌회전 신호 받아 회사로 왔습니다..

 

여러분 출퇴근 시간에 정속 운행하시고 얌체 운전좀 하지 맙시다.

그리고 차에서 담배 피면 꽁초 밖으로 던지지 마세요. 정말 없어 보입니다.

차안에 재털이는 동전 보관용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