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 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톡커분들이 써주신 댓글들 다 잘 읽어보았습니다. 가장 분개하시는 것 중 하나가 경찰에 대한 것이던데, 정확한 이름은 못 밝히고 그냥 ㄴ경찰서 사이버수사대 사무실에서 있었던 일이라고만 하겠습니다.절 담당하셨던 그 분 이름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신고할 방도를 모르고 시간도 오래 흘렀으며 또 민원을 넣어도 제대로 해결되는 꼴을 보지 못해 가만히 있었지만 내일 일어나는 대로 국민신문고에 올려보려고 합니다.일을 처리하는 것과 별개로 그 분이 잘못하신 것은 맞으니까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당장 연락을 끊으라고 하시던데 현재 그 아이와 제가 쌍방향으로 바로 연락할 방도는 없습니다.번호도 두 번이나 바꿨고, 카카오스토리도 탈퇴한 지 오래이며 집 전화번호 변경과 이사는 사정이 있어 하질 못 했습니다.그래서 남은 방도는 제 개인 페이스북 뿐입니다.그동안 아무런 것도 하지 않다가 대학 올라오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하고자 새로 개설했던 건데... 한 분은 카톡, SNS 하나도 하지 말고 가족들과 집 번호까지 다 바꾸라고 하시던데 그것은 불가능할 거 같습니다.제가 왜 그래야 하나요? 제가 왜 숨어살아야 할 지 모르겠어요, 근본적인 걸 뜯어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스토커랑 연결된 친구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저는 물론이고 제 주변인, 그리고 전교생이 대부분 그 아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거든요.그래서 제 친구 중 누군가 제 개인정보를 발설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문제의 담임 선생님은 2학기 직전 남편을 따라 외국에 나가셨었습니다.아마 지금쯤이면 돌아와 교편을 잡고 계실 듯 합니다. 제 번호를 뿌렸다는 자백은 대화를 전부 문자로 했기 때문에 캡쳐본이 다 남아있어요.증거는 톡커님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많습니다. 증인도 많아요. 그리고 그 아이와 담판을 못 짓는 건, 그 아이에게 부모님 번호를 알려달라 하면 난리가 납니다.그 때만 싹싹 빌며 사과하고 쏙 숨어버려요.아무리 알고 싶다 한들 그 아이가 안 알려주니 저는 접촉할 방법이 없습니다.그렇다고 불법적인 일까지 저지르며 알아내기엔 그 애와 똑같이 되는 것 같아 꺼려집니다. 이왕 그 아이를 형사처벌 할 수 없다면 공론화라도 시키고 싶어요.댓글 보니 저처럼 피해 입으신 분들이 속속들이 보입니다.하지만 완벽하게 처리 못해 고생하시는 분들 역시 많구요, 이건 제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공론화가 되고 알려진다면 어느 정도 보완이 되지 않을까요? 최대한 방송사 알아보고 제보 열심히 넣어보겠습니다.이 글은 어디든 퍼가셔도 괜찮습니다.널리 퍼뜨려 주세요. 댓글 달아주신 모든 조언에 감사드립니다.시간 날 때마다 판 들어와서 댓글 볼게요.다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 언니 아이디 빌려서 씁니다.내용은 정말 제목 그대로입니다. 8년 간 스토킹을 당하고 있어요.스토커는 중1 때 만난 같은 반 아이로서, 현재 스물하나가 된 지금까지 악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주변 사람들은 늘 그랬듯 무시하라 하였으나 또 그 아이가 보낸 협박성 다분한 페북 메시지를 읽은 지금, 저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이대로 죽을 것만 같아요. 방탈은 정말 죄송하지만, 네이트 판 중 이 곳이 제일 활성화되었고 또 우문에도 현답을 해주시는 곳 같아 이 카테고리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증거와 요약은 맨 아래 첨부해두겠습니다.법적 조언이든 뭐든 좋으니 기다리겠습니다. 저를 스토킹하는 이 아이와 저는 중학교 동창입니다.중학교 1학년 때만 같은 반이었고, 친해진 것은 새학기 초였습니다.친구들과 장난을 치다가 뭘 좀 주워달라고 말을 튼 것으로 인연을 맺었던 것 같습니다.같은 동네, 같은 초등학교에서 올라온 애들이 많다보니 그 아이도 스스럼 없이 대했고, 그러다 주변 친구들과 친해지게 되어 연락처, 싸이 아이디 등을 교환할 즈음 그 아이와도 교환을 했었습니다.그 때까지는 그냥 평범한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갈수록 다른 아이들과도 어울리는 제게 집착하기 시작했습니다.이동할 때마다 제 팔짱을 끼려하였는데, 팔짱을 끼면 자기 두 손을 모아 깍지를 껴 제가 팔을 빼지 못하도록 하였고 갑자기 안는 등의 스킨십을 다수 했습니다.다른 아이와 인사라도 할라 치면 저를 무지막지한 힘으로 끌어가곤 했구요.저와 짝꿍을 하고 싶다고 담임선생님을 졸라 강제로 짝꿍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당시의 담임선생님은 제가 그 아이와 친하게 지내는 것을 적극적으로 독려하였습니다.그 아이는 겉모습만 보면 잘 모르지만 분명히 정신과 몸에 장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어쩌면 선생님 입장에서는 자기 일을 덜 수 있으니 좋았을 겁니다.방과후에 저를 불러 그 아이를 제가 많이 돌봐주라고 한 학기 동안만 해도 여러 번 하셨거든요. 짝꿍까지 시키시면서.물론 말이 좋아 부탁이지, 선택권 없는 명령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자유행동을 억압하려는 그 아이가 갈수록 싫었습니다.매일 문자를 하고, 집으로 전화해 숙제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의 사소한 것까지 물어보고, 학교에서는 다른 애들과 못 어울리게 팔짱을 끼고 그림자 마냥 따라다니는 모습까지... 그렇게 제가 지쳐가던 날 중 어느 하루, 방과후에 담임선생님께서 저를 부르셨습니다.담임선생님은 제 의사 물음도 없이 ㅇㅇ이(그 아이)는 저와 친해지고 싶어하는 거 아냐며 반강제로 그 아이를 떠맡기셨습니다.소풍 장소까지 그 아이를 데려오라고 하시면서요.당시 소풍 장소는 지하철을 타고 30~40분은 가야하는 곳으로, 저는 이미 같이 갈 친구들이 있었으나 당시 어린 저에게 선생님의 말씀은 거스를 수 없는 명령이었습니다.결국 선생님께선 제 입에서 '네.' 소리가 나올 때까지 여러 번 물어 기어코 떠맡기시곤 갔습니다. 그래서 그 날 저녁, 마지못해 그 아이에게 연락 하였더니 혼자 갈 수 있다기에 다음 날 따로 갔더니 이게 웬걸, 그 아이는 여자 아이들 사이에 보호 받듯 앉아있고 선생님은 화난 얼굴로 저를 부르셨습니다.그리고 저는, 전교생이 모인 집합 장소에서 큰 소리로 꾸짖음을 들어야만 했습니다.ㅇㅇ이를 데려오라 하였는데 왜 데려오지 않았냐고 제 말은 듣지도 않은 채 크게 소리치며 혼을 내시다가 나중에는 그 아이에게 무릎을 꿇고 빌라고 하시더군요.전교생이 모인 그 집합 장소에서요.그러는 동안 그 아이는 입을 꾹 다문 채 앉아있기만 했습니다. 어린 마음에도 이건 아니다 싶었던 저는 그 명령에 불복종하였습니다.그러자 선생님은 화난 얼굴로 저는 놀지 말고 스케줄이 끝나면 바로 ㅇㅇ이를 집까지 데려다 주라며 내일 확인할 거라고 거듭 강조하며 명령하였습니다.결국 저는 그 날 친구들과 조금도 못 놀고 그 아이를 집까지 데려다 준 후 귀가해야만 했습니다. 그 뒤로 있는 정, 없는 정 다 떨어져 그 아이와 어울리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 날 받았던 수치와 모욕을 저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그 아이는 우린 친구잖아, 하며 여전히 접근해왔지만 그 말에 더 화가 난 저는 '절교하자'고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스토킹이 시작되었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제게 사과와 자기변명, 그리고 분노가 섞인 쪽지를 주거나 이따금씩 선물과 먹거리를 책상에 올려두었고(보이는 족족 다 돌려주었습니다.), 어느 때는 아예 제 책상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담임선생님과 그 아이 어머니한텐 뭐라고 하였는지, 2학기에 담임선생님이 바뀔 때까지 저는 매일 쪼여야만 했습니다.방학 때도 자유롭지 못 했습니다.집으로 하루에 전화를 열 통도 넘게 해서, 제 기억 상 한 번도 전화선을 뽑으신 적 없던 어머니는 그 해 방학부터 그 아이로부터 전화가 오기 시작할 때마다 전화선을 뽑으셨습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노이로제 걸릴 정도로 들리는 전화벨을 끊을 방법은 없었습니다. (위 내용은 중학교 3년 내내 공통적으로 당한 것이며 일부입니다.) 3학년이 되자 그 아이의 집착은 더욱 심해졌습니다.점심시간에 친구들과 양치를 하고 있는데 그 아이가 왔다길래 화장실 칸에 숨은 적이 있습니다.그러다가 밖이 조용해져 나오는데, 그 아이는 제가 들어있는 칸 앞에 조용히 서있었습니다.문이 열리고 제가 나오자마자 그 아이는 불쑥 이야기를 하자며 저를 화장실 칸으로 억지로 밀어넣더군요.공포에 질린 제가 싫다며 발버둥 쳤지만 그 아이의 억센 힘을 당해낼 재간은 없었습니다.결국 그 모습을 본 얼굴도 모르는 다른 반 아이들이 달려와 말을 걸어 그 아이의 시선을 돌리는 사이 겨우 도망쳐 나왔지만, 한동안 저는 쉬는 시간마다 공포에 질려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다 3학년 2학기 말이 되자 그 아인 저희 집으로 찾아오겠다는 말을 하고 다녔고, 어느 날 집에 오자 정말로 그 아이가 있었습니다.엘리베이터 앞에 친언니와 대치하고 있었고, 저를 보자 화해해 달라며 복도에 주저앉으며 울었습니다.그 사이 언니가 집으로 가라길래 몰래 윗층을 통과해 다시 저희 집 층으로 돌아와 문을 여는데 제가 없는 걸 눈치챈 그 애가 제 쪽으로 미친 듯이 뛰어왔습니다.공포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간발의 차로 겨우 집안으로 들어간 제가 문을 잠그자 그 아이는 아파트 복도에서 목놓아 울며 문을 미친 듯이 두드리더군요.친언니가 몸싸움 끝에 겨우 내쫓아 주었으나 그 일은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 복도를 잘 내다보지 못 합니다.그 날처럼 그 아이가 달려올까봐요. 그래서 집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고등학교에 올라오니, 그 아이와 만날 일이 적어져 직접적인 스토킹은 사라졌으나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더욱 고통받았습니다.카톡으로 말하다 차단당하자 당시 유행이던 제 카카오스토리에 댓글로 난리를 부리기도 하였고요,어쩌다 한 번씩 저희 집으로 전화해 후욱후욱하는 숨소리만 내다가 끊기도 하구요.학년이 올라가자 메일만 한 두통 보내거나 전화만 가끔 하기에 잊고 살았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졸업 후, 그 아이도 까맣게 잊은 채 바쁘게 살던 작년 11월 말이었습니다.그 아이에게서 또 카톡이 왔습니다.내용은 그동안 말해온 것과 다를 바 없는 내용. 저는 깔끔히 연락 그만하라고 카톡한 후 씹었고 20분도 안 됐을 때 제 폰으로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대학 입시철이라 학생처인가? 싶어 받아보니 웬 느끼한 남자가 목소릴 깔며 음... 그 애 맞지? 합니다.뭔 소린가 싶어 네? 하니까 랜덤채팅에서 번호 줬지 않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라고 하니까 우리 방금 채팅하지 않았냐고 장난치지 말랍니다.열 뻗쳐서 최대한 예의 차려 신경질 내고 아니라고 끊었습니다.그러자 저녁에 그 아이에게서 문자가 오더군요.자기만 잘못한 게 아니니 제 잘못을 제 어머니께 이르겠답니다.저도 낮의 일에 대해 따지며 개인정보 유출은 죄라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입 싹 닫고 도망가더라구요. 그러나 다음 날 아침, '님아, 욕하면 됨?ㅋㅋ' 라는 엉뚱한 카톡에 무슨 말이냐 따졌더니 그 분은 누가 제 번호를 랜덤채팅 어플에 뿌렸다며 친절히 어플 이름까지 알려주셨습니다.그걸 바탕으로 그 아이를 추궁했더니 금방 자백하고 인정하길래 바로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 넣었습니다.집으로도 경찰엔 절대 신고하지 말라고 전화해서 울길래 그냥 끊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개인정보에 대한 것을 열람하려면 영장을 발부해야하기 때문에 경찰서로 오라는 답변을 받고 곧바로 문자 캡쳐와 진술서까지 싹 뽑아들고 서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민원실에 접수를 하고 서로 들어가자 담당 수사관은 심드렁하게 진술서를 읽다가 범인이 남잡니까? 여잡니까? 묻길래 동성이라고 대답했더니 갑자기 샐샐 웃으며 대화를 해보지 왜 왔냐고 되려 물었습니다.어린 학생들이 그저 지들끼리 다투고 분에 못 이겨 고소하러 온 어린 애 취급하더군요.그러면서 핸드폰번호는 개인정보가 아니라면서 이게 퍼졌다면 핸드폰 번호는 왜 안 바꿨어요? 하셨습니다.명치 얻어맞은 줄 알았어요.이거 말고도 그 아이가 뭘 알고 있냐길래 집주소와 집전화번호까지 다 안다고 하니 그거 알아봤자 뭘 할 수 있냐고 되물으셨습니다.나쁜 사람에게 넘기고 찾아와서 나쁜 짓 해달라 하면 어쩌냐 했더니 일어나지 않은 일은 말 꺼내지 말래요.그리고 개인정보 유출로는 신고 불가하다기에 욕해달라고 한 캡처가 있다고 보여주니, 욕을 안 들었으므로 처벌이 불가하답니다.여기선 잠깐 대화 형식으로 쓰겠습니다. (Q가 경찰이고 A가 접니다.) 1.Q. 근데 7년 동안 그 아이는 왜 그러는 거냐? (이 부분 잘 기억 안 나는데 아마 '너 좋아서 그러는 거 같은데') 대화를 해보지 그랬냐.A. 아예 말이 안 통한다. 2.Q. 피신고인이 찾아온 적 있냐.A. 있다. 집에 찾아와서 울고불고 한 적 있다.Q. 그 정도는 괜찮다. 아무런 피해도 안 입었지 않느냐. 3.Q. 핸드폰으로 협박 또는 위협의 내용이 담긴 연락이 '지속적으로' 오면 그건 처벌 가능하다.A. '협박 또는 위협의 내용이 담긴 연락'의 선이 무엇이냐. 집에 찾아간다, 이런 것도 되느냐.Q. (비식비식 웃으며) 안 된다. 집 앞에 찾아가서 선물을 줄 수도 있는 거 아니냐. 4.A. 2차 범죄가 일어나야 움직여줄 거냐.Q. 거듭 말하지만 일어나지 않은 일은 걱정하지 말아라. 누가 자길 죽일 거 같다고 혐의만으로 그 사람을 감옥에 가둘 순 없다. 하여튼 10분 간 이런 대화만 오갔고, 결국 제 사건은 반려 처리되었습니다.경찰서 나와서 걷는데 오만 생각이 들었습니다.경찰서가 그 아이와의 악연을 끊어줄 마지막 보루라 생각하여 온 건데 해결은 커녕 오히려 예민한 사람 취급 받아버리니 미치겠단 생각 밖에 안 들었습니다.스토킹 당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펑펑 울었습니다. 그것도 길거리에서요.친언니를 만나기 위해 번화가로 나가는 내내 울었는데, 남의 시선 따윈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정신 없이 울었습니다.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고 그 아일 처벌할 방법도 없는 걸 깨달으니 정신이 피폐해지더라구요.그동안 남들이 걱정하지 않게 밝은 척 했지만 당시엔 정말 벼랑 끝까지 몰린 기분이었습니다. 그래도 경찰 신고로 으름장 놓고, 번호도 바꾸고 나니 한동안은 연락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페이스북 메시지가 오기 시작했습니다.페메를 잘 쓰지 않아 매번 늦게 확인하게 되는데 내용은 그동안 쪽지, 메일 보낸 것과 비슷합니다.저를 꾸짖으며 화내거나, 슬퍼하거나, 비꼬거나 빌기도 하고.그리고 꼭 메시지를 보내고 난 후 계정을 탈퇴해버립니다. 두세달 간격으로 메시지가 오던데, 오늘 페북에 들어가보니 7월 초에 보낸 게 와있더라구요.바로 이 글을 쓰게 만든 그 협박성 메시지입니다.'죽으면 연락 못 할테니 옥상에서 떨어져 죽을까?' 라는 메시지 내용을 보니 얼이 빠집니다. 너무 힘들어요.도대체 제가 왜 이런 말을 듣고 있어야 하나요? 왜? 저도 나름대로 벗어나려고 여러 방법 다 쓰며 애썼습니다. 그 애 말대로 화해만이라도 하면 괜찮을까 하여 화해 해본 적도 있고, 화낸 적도 있고, 제발 하지 말라고 부탁도 해보았습니다.그러나 그 아이가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똑같이 굴어 지금 이 상황까지 치달은 거구요. 이제는 못 참겠습니다.도와주세요. 법에 대해 잘 몰라서 어떤 법을 적용시켜야 처벌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전 이 아이 때문에 신체, 정신적으로 피폐해졌고 가족들도 고통받고 있습니다.후두염이 심하게 도져 한동안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구요.민사소송은 변호사 선임비와 재판 비용이 부담스러워 절대 하지 못할 거 같아 최대한 형사소송으로 결판 짓고 싶습니다.하지만 스토커법도 국회에서 통과 안 되는 와중에 범인과 저는 둘 다 여자로서 동성이므로 형사소송이 더욱 어려워 보입니다. 정말 이 아이를 처벌할 방법은 없는 걸까요? 아래는 그동안 모아둔 증거입니다.올린 증거는 10장 첨부 제한으로 10장만 올렸으나 이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세줄요약 - 1. 중학교 1학년 때 만난 애한테 스물 한 살 되도록 스토킹 당함2. 그만하라고 여러번 말하고 신고도 해보았으나 전부 무용지물3. 도와주세요 4872
8년 간 스토킹을 당하고 있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스압주의) +) 추가합니다.
+) 추가
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
톡커분들이 써주신 댓글들 다 잘 읽어보았습니다.
가장 분개하시는 것 중 하나가 경찰에 대한 것이던데, 정확한 이름은 못 밝히고 그냥 ㄴ경찰서 사이버수사대 사무실에서 있었던 일이라고만 하겠습니다.
절 담당하셨던 그 분 이름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신고할 방도를 모르고 시간도 오래 흘렀으며 또 민원을 넣어도 제대로 해결되는 꼴을 보지 못해 가만히 있었지만 내일 일어나는 대로 국민신문고에 올려보려고 합니다.
일을 처리하는 것과 별개로 그 분이 잘못하신 것은 맞으니까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당장 연락을 끊으라고 하시던데 현재 그 아이와 제가 쌍방향으로 바로 연락할 방도는 없습니다.
번호도 두 번이나 바꿨고, 카카오스토리도 탈퇴한 지 오래이며 집 전화번호 변경과 이사는 사정이 있어 하질 못 했습니다.
그래서 남은 방도는 제 개인 페이스북 뿐입니다.
그동안 아무런 것도 하지 않다가 대학 올라오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하고자 새로 개설했던 건데...
한 분은 카톡, SNS 하나도 하지 말고 가족들과 집 번호까지 다 바꾸라고 하시던데 그것은 불가능할 거 같습니다.
제가 왜 그래야 하나요? 제가 왜 숨어살아야 할 지 모르겠어요, 근본적인 걸 뜯어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스토커랑 연결된 친구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저는 물론이고 제 주변인, 그리고 전교생이 대부분 그 아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제 친구 중 누군가 제 개인정보를 발설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문제의 담임 선생님은 2학기 직전 남편을 따라 외국에 나가셨었습니다.
아마 지금쯤이면 돌아와 교편을 잡고 계실 듯 합니다.
제 번호를 뿌렸다는 자백은 대화를 전부 문자로 했기 때문에 캡쳐본이 다 남아있어요.
증거는 톡커님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많습니다. 증인도 많아요.
그리고 그 아이와 담판을 못 짓는 건, 그 아이에게 부모님 번호를 알려달라 하면 난리가 납니다.
그 때만 싹싹 빌며 사과하고 쏙 숨어버려요.
아무리 알고 싶다 한들 그 아이가 안 알려주니 저는 접촉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불법적인 일까지 저지르며 알아내기엔 그 애와 똑같이 되는 것 같아 꺼려집니다.
이왕 그 아이를 형사처벌 할 수 없다면 공론화라도 시키고 싶어요.
댓글 보니 저처럼 피해 입으신 분들이 속속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완벽하게 처리 못해 고생하시는 분들 역시 많구요, 이건 제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공론화가 되고 알려진다면 어느 정도 보완이 되지 않을까요?
최대한 방송사 알아보고 제보 열심히 넣어보겠습니다.
이 글은 어디든 퍼가셔도 괜찮습니다.
널리 퍼뜨려 주세요.
댓글 달아주신 모든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시간 날 때마다 판 들어와서 댓글 볼게요.
다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
언니 아이디 빌려서 씁니다.
내용은 정말 제목 그대로입니다. 8년 간 스토킹을 당하고 있어요.
스토커는 중1 때 만난 같은 반 아이로서, 현재 스물하나가 된 지금까지 악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늘 그랬듯 무시하라 하였으나 또 그 아이가 보낸 협박성 다분한 페북 메시지를 읽은 지금, 저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
이대로 죽을 것만 같아요.
방탈은 정말 죄송하지만, 네이트 판 중 이 곳이 제일 활성화되었고 또 우문에도 현답을 해주시는 곳 같아 이 카테고리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증거와 요약은 맨 아래 첨부해두겠습니다.
법적 조언이든 뭐든 좋으니 기다리겠습니다.
저를 스토킹하는 이 아이와 저는 중학교 동창입니다.
중학교 1학년 때만 같은 반이었고, 친해진 것은 새학기 초였습니다.
친구들과 장난을 치다가 뭘 좀 주워달라고 말을 튼 것으로 인연을 맺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동네, 같은 초등학교에서 올라온 애들이 많다보니 그 아이도 스스럼 없이 대했고, 그러다 주변 친구들과 친해지게 되어 연락처, 싸이 아이디 등을 교환할 즈음 그 아이와도 교환을 했었습니다.
그 때까지는 그냥 평범한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갈수록 다른 아이들과도 어울리는 제게 집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동할 때마다 제 팔짱을 끼려하였는데, 팔짱을 끼면 자기 두 손을 모아 깍지를 껴 제가 팔을 빼지 못하도록 하였고 갑자기 안는 등의 스킨십을 다수 했습니다.
다른 아이와 인사라도 할라 치면 저를 무지막지한 힘으로 끌어가곤 했구요.
저와 짝꿍을 하고 싶다고 담임선생님을 졸라 강제로 짝꿍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당시의 담임선생님은 제가 그 아이와 친하게 지내는 것을 적극적으로 독려하였습니다.
그 아이는 겉모습만 보면 잘 모르지만 분명히 정신과 몸에 장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선생님 입장에서는 자기 일을 덜 수 있으니 좋았을 겁니다.
방과후에 저를 불러 그 아이를 제가 많이 돌봐주라고 한 학기 동안만 해도 여러 번 하셨거든요. 짝꿍까지 시키시면서.
물론 말이 좋아 부탁이지, 선택권 없는 명령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자유행동을 억압하려는 그 아이가 갈수록 싫었습니다.
매일 문자를 하고, 집으로 전화해 숙제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의 사소한 것까지 물어보고, 학교에서는 다른 애들과 못 어울리게 팔짱을 끼고 그림자 마냥 따라다니는 모습까지...
그렇게 제가 지쳐가던 날 중 어느 하루, 방과후에 담임선생님께서 저를 부르셨습니다.
담임선생님은 제 의사 물음도 없이 ㅇㅇ이(그 아이)는 저와 친해지고 싶어하는 거 아냐며 반강제로 그 아이를 떠맡기셨습니다.
소풍 장소까지 그 아이를 데려오라고 하시면서요.
당시 소풍 장소는 지하철을 타고 30~40분은 가야하는 곳으로, 저는 이미 같이 갈 친구들이 있었으나 당시 어린 저에게 선생님의 말씀은 거스를 수 없는 명령이었습니다.
결국 선생님께선 제 입에서 '네.' 소리가 나올 때까지 여러 번 물어 기어코 떠맡기시곤 갔습니다.
그래서 그 날 저녁, 마지못해 그 아이에게 연락 하였더니 혼자 갈 수 있다기에 다음 날 따로 갔더니 이게 웬걸, 그 아이는 여자 아이들 사이에 보호 받듯 앉아있고 선생님은 화난 얼굴로 저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전교생이 모인 집합 장소에서 큰 소리로 꾸짖음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ㅇㅇ이를 데려오라 하였는데 왜 데려오지 않았냐고 제 말은 듣지도 않은 채 크게 소리치며 혼을 내시다가 나중에는 그 아이에게 무릎을 꿇고 빌라고 하시더군요.
전교생이 모인 그 집합 장소에서요.
그러는 동안 그 아이는 입을 꾹 다문 채 앉아있기만 했습니다.
어린 마음에도 이건 아니다 싶었던 저는 그 명령에 불복종하였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화난 얼굴로 저는 놀지 말고 스케줄이 끝나면 바로 ㅇㅇ이를 집까지 데려다 주라며 내일 확인할 거라고 거듭 강조하며 명령하였습니다.
결국 저는 그 날 친구들과 조금도 못 놀고 그 아이를 집까지 데려다 준 후 귀가해야만 했습니다.
그 뒤로 있는 정, 없는 정 다 떨어져 그 아이와 어울리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 날 받았던 수치와 모욕을 저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아이는 우린 친구잖아, 하며 여전히 접근해왔지만 그 말에 더 화가 난 저는 '절교하자'고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스토킹이 시작되었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제게 사과와 자기변명, 그리고 분노가 섞인 쪽지를 주거나 이따금씩 선물과 먹거리를 책상에 올려두었고(보이는 족족 다 돌려주었습니다.), 어느 때는 아예 제 책상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그 아이 어머니한텐 뭐라고 하였는지, 2학기에 담임선생님이 바뀔 때까지 저는 매일 쪼여야만 했습니다.
방학 때도 자유롭지 못 했습니다.
집으로 하루에 전화를 열 통도 넘게 해서, 제 기억 상 한 번도 전화선을 뽑으신 적 없던 어머니는 그 해 방학부터 그 아이로부터 전화가 오기 시작할 때마다 전화선을 뽑으셨습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노이로제 걸릴 정도로 들리는 전화벨을 끊을 방법은 없었습니다.
(위 내용은 중학교 3년 내내 공통적으로 당한 것이며 일부입니다.)
3학년이 되자 그 아이의 집착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양치를 하고 있는데 그 아이가 왔다길래 화장실 칸에 숨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밖이 조용해져 나오는데, 그 아이는 제가 들어있는 칸 앞에 조용히 서있었습니다.
문이 열리고 제가 나오자마자 그 아이는 불쑥 이야기를 하자며 저를 화장실 칸으로 억지로 밀어넣더군요.
공포에 질린 제가 싫다며 발버둥 쳤지만 그 아이의 억센 힘을 당해낼 재간은 없었습니다.
결국 그 모습을 본 얼굴도 모르는 다른 반 아이들이 달려와 말을 걸어 그 아이의 시선을 돌리는 사이 겨우 도망쳐 나왔지만, 한동안 저는 쉬는 시간마다 공포에 질려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다 3학년 2학기 말이 되자 그 아인 저희 집으로 찾아오겠다는 말을 하고 다녔고, 어느 날 집에 오자 정말로 그 아이가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 앞에 친언니와 대치하고 있었고, 저를 보자 화해해 달라며 복도에 주저앉으며 울었습니다.
그 사이 언니가 집으로 가라길래 몰래 윗층을 통과해 다시 저희 집 층으로 돌아와 문을 여는데 제가 없는 걸 눈치챈 그 애가 제 쪽으로 미친 듯이 뛰어왔습니다.
공포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간발의 차로 겨우 집안으로 들어간 제가 문을 잠그자 그 아이는 아파트 복도에서 목놓아 울며 문을 미친 듯이 두드리더군요.
친언니가 몸싸움 끝에 겨우 내쫓아 주었으나 그 일은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 복도를 잘 내다보지 못 합니다.
그 날처럼 그 아이가 달려올까봐요.
그래서 집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고등학교에 올라오니, 그 아이와 만날 일이 적어져 직접적인 스토킹은 사라졌으나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더욱 고통받았습니다.
카톡으로 말하다 차단당하자 당시 유행이던 제 카카오스토리에 댓글로 난리를 부리기도 하였고요,
어쩌다 한 번씩 저희 집으로 전화해 후욱후욱하는 숨소리만 내다가 끊기도 하구요.
학년이 올라가자 메일만 한 두통 보내거나 전화만 가끔 하기에 잊고 살았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졸업 후, 그 아이도 까맣게 잊은 채 바쁘게 살던 작년 11월 말이었습니다.
그 아이에게서 또 카톡이 왔습니다.
내용은 그동안 말해온 것과 다를 바 없는 내용. 저는 깔끔히 연락 그만하라고 카톡한 후 씹었고 20분도 안 됐을 때 제 폰으로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
대학 입시철이라 학생처인가? 싶어 받아보니 웬 느끼한 남자가 목소릴 깔며 음... 그 애 맞지? 합니다.
뭔 소린가 싶어 네? 하니까 랜덤채팅에서 번호 줬지 않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라고 하니까 우리 방금 채팅하지 않았냐고 장난치지 말랍니다.
열 뻗쳐서 최대한 예의 차려 신경질 내고 아니라고 끊었습니다.
그러자 저녁에 그 아이에게서 문자가 오더군요.
자기만 잘못한 게 아니니 제 잘못을 제 어머니께 이르겠답니다.
저도 낮의 일에 대해 따지며 개인정보 유출은 죄라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입 싹 닫고 도망가더라구요.
그러나 다음 날 아침, '님아, 욕하면 됨?ㅋㅋ' 라는 엉뚱한 카톡에 무슨 말이냐 따졌더니 그 분은 누가 제 번호를 랜덤채팅 어플에 뿌렸다며 친절히 어플 이름까지 알려주셨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그 아이를 추궁했더니 금방 자백하고 인정하길래 바로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 넣었습니다.
집으로도 경찰엔 절대 신고하지 말라고 전화해서 울길래 그냥 끊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개인정보에 대한 것을 열람하려면 영장을 발부해야하기 때문에 경찰서로 오라는 답변을 받고 곧바로 문자 캡쳐와 진술서까지 싹 뽑아들고 서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민원실에 접수를 하고 서로 들어가자 담당 수사관은 심드렁하게 진술서를 읽다가 범인이 남잡니까? 여잡니까? 묻길래 동성이라고 대답했더니 갑자기 샐샐 웃으며 대화를 해보지 왜 왔냐고 되려 물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그저 지들끼리 다투고 분에 못 이겨 고소하러 온 어린 애 취급하더군요.
그러면서 핸드폰번호는 개인정보가 아니라면서 이게 퍼졌다면 핸드폰 번호는 왜 안 바꿨어요? 하셨습니다.
명치 얻어맞은 줄 알았어요.
이거 말고도 그 아이가 뭘 알고 있냐길래 집주소와 집전화번호까지 다 안다고 하니 그거 알아봤자 뭘 할 수 있냐고 되물으셨습니다.
나쁜 사람에게 넘기고 찾아와서 나쁜 짓 해달라 하면 어쩌냐 했더니 일어나지 않은 일은 말 꺼내지 말래요.
그리고 개인정보 유출로는 신고 불가하다기에 욕해달라고 한 캡처가 있다고 보여주니, 욕을 안 들었으므로 처벌이 불가하답니다.
여기선 잠깐 대화 형식으로 쓰겠습니다.
(Q가 경찰이고 A가 접니다.)
1.
Q. 근데 7년 동안 그 아이는 왜 그러는 거냐? (이 부분 잘 기억 안 나는데 아마 '너 좋아서 그러는 거 같은데') 대화를 해보지 그랬냐.
A. 아예 말이 안 통한다.
2.
Q. 피신고인이 찾아온 적 있냐.
A. 있다. 집에 찾아와서 울고불고 한 적 있다.
Q. 그 정도는 괜찮다. 아무런 피해도 안 입었지 않느냐.
3.
Q. 핸드폰으로 협박 또는 위협의 내용이 담긴 연락이 '지속적으로' 오면 그건 처벌 가능하다.
A. '협박 또는 위협의 내용이 담긴 연락'의 선이 무엇이냐. 집에 찾아간다, 이런 것도 되느냐.
Q. (비식비식 웃으며) 안 된다. 집 앞에 찾아가서 선물을 줄 수도 있는 거 아니냐.
4.
A. 2차 범죄가 일어나야 움직여줄 거냐.
Q. 거듭 말하지만 일어나지 않은 일은 걱정하지 말아라. 누가 자길 죽일 거 같다고 혐의만으로 그 사람을 감옥에 가둘 순 없다.
하여튼 10분 간 이런 대화만 오갔고, 결국 제 사건은 반려 처리되었습니다.
경찰서 나와서 걷는데 오만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찰서가 그 아이와의 악연을 끊어줄 마지막 보루라 생각하여 온 건데 해결은 커녕 오히려 예민한 사람 취급 받아버리니 미치겠단 생각 밖에 안 들었습니다.
스토킹 당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펑펑 울었습니다. 그것도 길거리에서요.
친언니를 만나기 위해 번화가로 나가는 내내 울었는데, 남의 시선 따윈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정신 없이 울었습니다.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고 그 아일 처벌할 방법도 없는 걸 깨달으니 정신이 피폐해지더라구요.
그동안 남들이 걱정하지 않게 밝은 척 했지만 당시엔 정말 벼랑 끝까지 몰린 기분이었습니다.
그래도 경찰 신고로 으름장 놓고, 번호도 바꾸고 나니 한동안은 연락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페이스북 메시지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페메를 잘 쓰지 않아 매번 늦게 확인하게 되는데 내용은 그동안 쪽지, 메일 보낸 것과 비슷합니다.
저를 꾸짖으며 화내거나, 슬퍼하거나, 비꼬거나 빌기도 하고.
그리고 꼭 메시지를 보내고 난 후 계정을 탈퇴해버립니다.
두세달 간격으로 메시지가 오던데, 오늘 페북에 들어가보니 7월 초에 보낸 게 와있더라구요.
바로 이 글을 쓰게 만든 그 협박성 메시지입니다.
'죽으면 연락 못 할테니 옥상에서 떨어져 죽을까?' 라는 메시지 내용을 보니 얼이 빠집니다. 너무 힘들어요.
도대체 제가 왜 이런 말을 듣고 있어야 하나요? 왜?
저도 나름대로 벗어나려고 여러 방법 다 쓰며 애썼습니다. 그 애 말대로 화해만이라도 하면 괜찮을까 하여 화해 해본 적도 있고, 화낸 적도 있고, 제발 하지 말라고 부탁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가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똑같이 굴어 지금 이 상황까지 치달은 거구요.
이제는 못 참겠습니다.
도와주세요. 법에 대해 잘 몰라서 어떤 법을 적용시켜야 처벌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전 이 아이 때문에 신체, 정신적으로 피폐해졌고 가족들도 고통받고 있습니다.
후두염이 심하게 도져 한동안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구요.
민사소송은 변호사 선임비와 재판 비용이 부담스러워 절대 하지 못할 거 같아 최대한 형사소송으로 결판 짓고 싶습니다.
하지만 스토커법도 국회에서 통과 안 되는 와중에 범인과 저는 둘 다 여자로서 동성이므로 형사소송이 더욱 어려워 보입니다.
정말 이 아이를 처벌할 방법은 없는 걸까요?
아래는 그동안 모아둔 증거입니다.
올린 증거는 10장 첨부 제한으로 10장만 올렸으나 이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세줄요약 -
1. 중학교 1학년 때 만난 애한테 스물 한 살 되도록 스토킹 당함
2. 그만하라고 여러번 말하고 신고도 해보았으나 전부 무용지물
3.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