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틀후면 군대를 가는 내 남자친구야
나도 내가 왜 이런 글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
처음 사귈때만 해도 이 날이 올 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ㅎㅎㅎ
흠..우리 소개를 통해서 처음 만났었잖아
원래 소개 절대로 안 받았는데,
솔로생활 그만하고 싶기도 하고 친구가 하도 받아보라고 성화여서 한 번 받아봤었어
그렇게 서로 시험기간이라 만나보지도 못하고 연락만 계속 하다 처음으로 널 보았을 때ㅡ 솔직히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너무 잘생겨서ㅎㅎㅎ
그리구 내 말을 잘 들어주는 너가 참 괜찮다고 생각했었어그러다가 크리스마스 이브날 너가 고백을 했었지
솔직히 말하면 나 그때 받아야하나 말아야 하나 엄청 고민했었다
받기엔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안 받기엔 그 분위기와 상황이 너무 아니었거든
그래서 그냥 받았고 우리는 그렇게 사귀게 되었지
솔직히 너를 별로 좋아한건 아니었어 단순간 호감? 정도였지
그래서 나는 항상 너의 마음도 의심했었어
그러다 1월 1일 정말 분위기에 휩쓸려 처음 우리가 하고자 했던 날
너도 나도 처음이라 아무것도 모르면서 왜 그랬었는지ㅎㅎ어느 순간 이건 아니란걸 깨달은 나는 그만하기를 원했고 너는 그런 나에게 맞춰주었지
그리고 집에 돌아오고 너를 만나지 않았던 며칠동안 난 정말 수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고, 헤어지자고 마음 먹었어
그 후로 한 4일인가? 지나고 처음 만났잖아
그리고 집 앞 공원을 걸으면서 산책하다가 조심스럽게 그 얘기를 꺼냈지
나는 얘기를 하면서 헤어지자고 말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는 우리가 만나지 않았던 4일 동안,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생각을 하고, 나에게 너무나 미안해하고 힘들어 했었지. 하지만 나를 놓치고 싶진 않다고 했어
솔직히 나는 남자는 내가 했던 고민들 안 할 줄 알았그런데 나 못지 않게 힘들어 한 너를 보며 헤어지자는 말은 쏙 들어갔고,
처음으로 너가 남이 아닌 내 사람으로 보였다
그렇게 우린 나름 알콩달콩하게 잘 사귀다가 100일 좀 넘어서 즈음? 너는 모르겠지만 나는 권태기가 왔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사귀는 동안 언제 헤어지더라도 난 상관없다고,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아니니까 별로 힘들지도 않고 뭐 평소처럼 괜찮을거 같다고 항상 생각했었어
진짜 못됐다ㅎㅎ
이렇게 생각했던 와중에 권태기까지 왔으니 얼마나 더 그랬겠어
그때 쯤 알게 된 남자에게 호감이 생겼다
계속 연락했지 어쩌면 너의 연락보다 더 기다렸는지도 몰라너에게 거짓말을 치며 만나기도 했다
그런데 그러던 중 너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 없는 술자리에서 엄청 취했던 날
다음 날 무슨 말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취했던 날
너가 전화로 그랬잖아
너는 다 믿는다고 나만 믿는다고 알아서 잘할거 알고 있다고
솔직히 너가 알고 그런 말 했는지 모르고 했는지 모르겠어그런데 난 정말 그렇게 미안할 수가 없더라
분명 너에게 과분할 정도로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알면서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느껴지더라
바로 연락 끊었어
너에게 정말 잘해야겠다고 생각했어
너무 미안했어
지금도 정말 미안해.
그리고 권태기도 가고 다시 알콩달콩 잘 사귀던 중 내 생일 하루 전너가 군대 1차 합격을 말했지
무려 이주전 쯤? 나온 결과였지만 차마 나에게 말 못하고 그날 말했잖아
솔직히 원망스러웠다
내 생일 하루 전날 말해서 기분을 망쳐놓은 것도 그렇고,
나 몰래 군대를 신청했다는 것도
그렇고 가장 크게는 원래 너의 집과 우리 집 거리보다 부대와 우리 집 사이가 더 가깝다고 좋아하는 너가 가장 원망스러웠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남자가 군대를 가면 먼저 여자를 놓아주어야 한다고 항상 생각했거든
저렇게 말하며 좋아하는 너는 절대 나를 놓아줄 생각이 없고 오히려 나를 너무 잡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
예전부터 너가 계속 커플링 맞추자고 했었잖아
나는 항상 아직은 아니라고 말했었는데
내 생일날 생일 선물로 커플링을 맞추자는 너가 너무 미웠다 날 구속하려는거 같아서
그래도 아직 2차가 남았으니까 하는 생각으로 계속 만남을 이어갔고
너는 2차 역시도 합격했지 뭐 예상하고는 있었어
그때부터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 많이 했어
너가 헤어짐을 먼저 말해줄까 아니면 내가 말해야하나
사실 기다릴 생각 하나도 없었거든ㅎㅎ
그런데 정말 뜬금없이 너가 가장 친한 친구들하고 1박 2일 여행을 갔던 날
잠자려고 누워있다가 진짜로 뜬금없이 내가 널 정말 많이 좋아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어 갑자기
내가 내 생활에 계속 앞으로 나아가다 갑자기 너가 생각나 뒤를 돌아보면 언제나 두팔 벌려 기다리고 있던 너를
내가 힘들어 할 때 항상 옆에 있어주던 너를,
내가 행복할 때 항상 옆에 있어주던 너를
언제나 나만 바라보고 있어줬던 너를
나도 모르게 정말 많이 좋아하고 의지하고 사랑하고 있었다는걸 나는 정말 정말 늦게서야 깨달아버렸다
그날 진짜 많이 울었어
그냥 멈췄다가도 다시 눈물이 나고 너 사진만 봐도 눈물이 나고 너랑 연락하면서도 눈물이 나고
정말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그러더라
정말 사랑하더라
내가 너를오랜만에 간 여행에 신나가지구 전화한 너에게 우는 거 안 들키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몰라
나도 같이 막 신나는 척하구ㅎㅎ
다음 날 알바하는데 한 커플이 와서 커플링 맞추더라구
딱 보니까 남자가 곧 군대를 가는 거 같아
나 진짜 알바하다가 울었잖아
손님들한테 최대한 안 들키려고 멈추려고 노력해 봤는데 이미 이상하게 쳐다보다라ㅋㅋㅋ
하긴 나 같아도 그럴꺼야
자기들 커플링 맞추러 왔는데 알바가 자기들 보면서 울고 있으면ㅋㅋㅋㅋㅋㅋㅋ
아 몰라 너무 부끄러웠어ㅋㅋㅋㅋ
그리고 정말 정말 너가 너무 보고싶고 꼭! 커플링을 맞춰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우리 200일 커플링 맞췄잖아
너무 너무 예쁜 아이로
지금와서 보니까 난 이 아이가 제일 소중해 우리 커플링
정말 너무 너무 소중해
맞추길 정말 잘한거 같아ㅎㅎ
그 후로 나 정말 틈만 나면 운다
그래도 전에는 어쩌다 가끔 울었는데 정말 너 군대가기 한 5일? 전부터는 정말 말 그대로 틈만나면 울고 있어
진짜 자려고 눕다가 울고 씻다가 울고 화장하다 울고 버스타고 가다가 울고 엘리베이터 타다가 울고 알바하다 울고 너랑 전화하다가 몰래 울고 울다가 잠도 못 잤어
나 원래 안구건조증 심해서 제발 눈물이 났으면 좋겠던데, 지금은 눈 붓는거 걱정한다ㅋㅋㅋ
특히 요즘은 너 얼굴 쳐다만 봐도 눈물나 어떡해
너가 그만 울라고 하는데 쳐다만 봐도 눈물나는걸 어떡해
봐도봐도 보고 싶은걸 어떡해
너가 오늘은 군대 가기전 연습하겠다고 겨우 겨우 나에 맞춰서 새벽 4시에 자는 습관 길러놓은거 다시 일찍 일찍 자겠다고 했지
너가 벌써 나에게서 멀어지고 군대에 가까워지는거 같아
너가 이제는 자기 없이 4시까지 뭐하면서 안 잘꺼냐고 물어봤잖아
나도 모르겠어 예전에는 어떻게 그렇게 생활했나 싶어
나 이제 너가 없으면 어떡하지
밤 늦게 집가기 무서울 때 심심할 때 술마실 때 공부할 때 언제나 내 옆엔 너가 항상 있었는데
불과 일년 전만 해도 너 없이도 잘했던 것들인데
이제는 너 없이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하기만 해
너가 너 잊어버릴 정도로 바쁘게 살라고 했잖아
아니 항상 너 생각하면서 살꺼야
너 잊어버릴 정도로 바쁘게 사는게 어떻게 너를 기다리는거야
항상 너 생각하면서
너가 군대에서 나를 지켜주듯 나도 너에게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면서 언제나 너를 생각하면서 기달리꺼야
내가 말했지 딱 우리 사귄 날짜만큼만 기다린다고
그래서 그동안 너가 잘하면 계약 연장이고 아니면 계약 파기라고
나한테 잘해 그래야 계약 연장하지
대신 나도 정말 정말 잘할께
막 페북에 나오는 남들처럼 거창한 선물은 못해줘도 정말 너만 바라보면서 기다릴께
내가 너무 늦게 깨달아서 사랑한다고 많이 못해줘서 미안해남들은 깨달았을 땐 이미 떠나버린 후라고 후회 많이 하던데
너는 너무 느리고 서툴렀던 나를 기다려줘서 고마워
너도 분명 느꼈을 텐데 그래도 나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내 마음 깨달을 때까지 기다려줘서 고마워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이젠 내가 기다려줄께 내가 옆에 있어줄께
너 군대가기 하루 전날 다 말해줄꺼야
내가 이렇게 깨달았다고 내가 정말 너를 많이 좋아한다고
정말 틈만나면 너 생각하면서 운다고
너 말대로 얼른 세월이 흘러서 우리 울었던거 막 놀리는 그럴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언제올까ㅎㅎ
안녕? 이틀후면 군대를 가는 내 남자친구야
나도 내가 왜 이런 글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
처음 사귈때만 해도 이 날이 올 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ㅎㅎㅎ
흠..우리 소개를 통해서 처음 만났었잖아
원래 소개 절대로 안 받았는데,
솔로생활 그만하고 싶기도 하고 친구가 하도 받아보라고 성화여서 한 번 받아봤었어
그렇게 서로 시험기간이라 만나보지도 못하고 연락만 계속 하다 처음으로 널 보았을 때ㅡ 솔직히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너무 잘생겨서ㅎㅎㅎ
그리구 내 말을 잘 들어주는 너가 참 괜찮다고 생각했었어그러다가 크리스마스 이브날 너가 고백을 했었지
솔직히 말하면 나 그때 받아야하나 말아야 하나 엄청 고민했었다
받기엔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안 받기엔 그 분위기와 상황이 너무 아니었거든
그래서 그냥 받았고 우리는 그렇게 사귀게 되었지
솔직히 너를 별로 좋아한건 아니었어 단순간 호감? 정도였지
그래서 나는 항상 너의 마음도 의심했었어
그러다 1월 1일 정말 분위기에 휩쓸려 처음 우리가 하고자 했던 날
너도 나도 처음이라 아무것도 모르면서 왜 그랬었는지ㅎㅎ어느 순간 이건 아니란걸 깨달은 나는 그만하기를 원했고 너는 그런 나에게 맞춰주었지
그리고 집에 돌아오고 너를 만나지 않았던 며칠동안 난 정말 수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고, 헤어지자고 마음 먹었어
그 후로 한 4일인가? 지나고 처음 만났잖아
그리고 집 앞 공원을 걸으면서 산책하다가 조심스럽게 그 얘기를 꺼냈지
나는 얘기를 하면서 헤어지자고 말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는 우리가 만나지 않았던 4일 동안,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생각을 하고, 나에게 너무나 미안해하고 힘들어 했었지. 하지만 나를 놓치고 싶진 않다고 했어
솔직히 나는 남자는 내가 했던 고민들 안 할 줄 알았그런데 나 못지 않게 힘들어 한 너를 보며 헤어지자는 말은 쏙 들어갔고,
처음으로 너가 남이 아닌 내 사람으로 보였다
그렇게 우린 나름 알콩달콩하게 잘 사귀다가 100일 좀 넘어서 즈음? 너는 모르겠지만 나는 권태기가 왔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사귀는 동안 언제 헤어지더라도 난 상관없다고,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아니니까 별로 힘들지도 않고 뭐 평소처럼 괜찮을거 같다고 항상 생각했었어
진짜 못됐다ㅎㅎ
이렇게 생각했던 와중에 권태기까지 왔으니 얼마나 더 그랬겠어
그때 쯤 알게 된 남자에게 호감이 생겼다
계속 연락했지 어쩌면 너의 연락보다 더 기다렸는지도 몰라너에게 거짓말을 치며 만나기도 했다
그런데 그러던 중 너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 없는 술자리에서 엄청 취했던 날
다음 날 무슨 말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취했던 날
너가 전화로 그랬잖아
너는 다 믿는다고 나만 믿는다고 알아서 잘할거 알고 있다고
솔직히 너가 알고 그런 말 했는지 모르고 했는지 모르겠어그런데 난 정말 그렇게 미안할 수가 없더라
분명 너에게 과분할 정도로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알면서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느껴지더라
바로 연락 끊었어
너에게 정말 잘해야겠다고 생각했어
너무 미안했어
지금도 정말 미안해.
그리고 권태기도 가고 다시 알콩달콩 잘 사귀던 중 내 생일 하루 전너가 군대 1차 합격을 말했지
무려 이주전 쯤? 나온 결과였지만 차마 나에게 말 못하고 그날 말했잖아
솔직히 원망스러웠다
내 생일 하루 전날 말해서 기분을 망쳐놓은 것도 그렇고,
나 몰래 군대를 신청했다는 것도
그렇고 가장 크게는 원래 너의 집과 우리 집 거리보다 부대와 우리 집 사이가 더 가깝다고 좋아하는 너가 가장 원망스러웠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남자가 군대를 가면 먼저 여자를 놓아주어야 한다고 항상 생각했거든
저렇게 말하며 좋아하는 너는 절대 나를 놓아줄 생각이 없고 오히려 나를 너무 잡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
예전부터 너가 계속 커플링 맞추자고 했었잖아
나는 항상 아직은 아니라고 말했었는데
내 생일날 생일 선물로 커플링을 맞추자는 너가 너무 미웠다 날 구속하려는거 같아서
그래도 아직 2차가 남았으니까 하는 생각으로 계속 만남을 이어갔고
너는 2차 역시도 합격했지 뭐 예상하고는 있었어
그때부터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 많이 했어
너가 헤어짐을 먼저 말해줄까 아니면 내가 말해야하나
사실 기다릴 생각 하나도 없었거든ㅎㅎ
그런데 정말 뜬금없이 너가 가장 친한 친구들하고 1박 2일 여행을 갔던 날
잠자려고 누워있다가 진짜로 뜬금없이 내가 널 정말 많이 좋아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어 갑자기
내가 내 생활에 계속 앞으로 나아가다 갑자기 너가 생각나 뒤를 돌아보면 언제나 두팔 벌려 기다리고 있던 너를
내가 힘들어 할 때 항상 옆에 있어주던 너를,
내가 행복할 때 항상 옆에 있어주던 너를
언제나 나만 바라보고 있어줬던 너를
나도 모르게 정말 많이 좋아하고 의지하고 사랑하고 있었다는걸 나는 정말 정말 늦게서야 깨달아버렸다
그날 진짜 많이 울었어
그냥 멈췄다가도 다시 눈물이 나고 너 사진만 봐도 눈물이 나고 너랑 연락하면서도 눈물이 나고
정말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그러더라
정말 사랑하더라
내가 너를오랜만에 간 여행에 신나가지구 전화한 너에게 우는 거 안 들키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몰라
나도 같이 막 신나는 척하구ㅎㅎ
다음 날 알바하는데 한 커플이 와서 커플링 맞추더라구
딱 보니까 남자가 곧 군대를 가는 거 같아
나 진짜 알바하다가 울었잖아
손님들한테 최대한 안 들키려고 멈추려고 노력해 봤는데 이미 이상하게 쳐다보다라ㅋㅋㅋ
하긴 나 같아도 그럴꺼야
자기들 커플링 맞추러 왔는데 알바가 자기들 보면서 울고 있으면ㅋㅋㅋㅋㅋㅋㅋ
아 몰라 너무 부끄러웠어ㅋㅋㅋㅋ
그리고 정말 정말 너가 너무 보고싶고 꼭! 커플링을 맞춰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우리 200일 커플링 맞췄잖아
너무 너무 예쁜 아이로
지금와서 보니까 난 이 아이가 제일 소중해 우리 커플링
정말 너무 너무 소중해
맞추길 정말 잘한거 같아ㅎㅎ
그 후로 나 정말 틈만 나면 운다
그래도 전에는 어쩌다 가끔 울었는데 정말 너 군대가기 한 5일? 전부터는 정말 말 그대로 틈만나면 울고 있어
진짜 자려고 눕다가 울고 씻다가 울고 화장하다 울고 버스타고 가다가 울고 엘리베이터 타다가 울고 알바하다 울고 너랑 전화하다가 몰래 울고 울다가 잠도 못 잤어
나 원래 안구건조증 심해서 제발 눈물이 났으면 좋겠던데, 지금은 눈 붓는거 걱정한다ㅋㅋㅋ
특히 요즘은 너 얼굴 쳐다만 봐도 눈물나 어떡해
너가 그만 울라고 하는데 쳐다만 봐도 눈물나는걸 어떡해
봐도봐도 보고 싶은걸 어떡해
너가 오늘은 군대 가기전 연습하겠다고 겨우 겨우 나에 맞춰서 새벽 4시에 자는 습관 길러놓은거 다시 일찍 일찍 자겠다고 했지
너가 벌써 나에게서 멀어지고 군대에 가까워지는거 같아
너가 이제는 자기 없이 4시까지 뭐하면서 안 잘꺼냐고 물어봤잖아
나도 모르겠어 예전에는 어떻게 그렇게 생활했나 싶어
나 이제 너가 없으면 어떡하지
밤 늦게 집가기 무서울 때 심심할 때 술마실 때 공부할 때 언제나 내 옆엔 너가 항상 있었는데
불과 일년 전만 해도 너 없이도 잘했던 것들인데
이제는 너 없이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하기만 해
너가 너 잊어버릴 정도로 바쁘게 살라고 했잖아
아니 항상 너 생각하면서 살꺼야
너 잊어버릴 정도로 바쁘게 사는게 어떻게 너를 기다리는거야
항상 너 생각하면서
너가 군대에서 나를 지켜주듯 나도 너에게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면서 언제나 너를 생각하면서 기달리꺼야
내가 말했지 딱 우리 사귄 날짜만큼만 기다린다고
그래서 그동안 너가 잘하면 계약 연장이고 아니면 계약 파기라고
나한테 잘해 그래야 계약 연장하지
대신 나도 정말 정말 잘할께
막 페북에 나오는 남들처럼 거창한 선물은 못해줘도 정말 너만 바라보면서 기다릴께
내가 너무 늦게 깨달아서 사랑한다고 많이 못해줘서 미안해남들은 깨달았을 땐 이미 떠나버린 후라고 후회 많이 하던데
너는 너무 느리고 서툴렀던 나를 기다려줘서 고마워
너도 분명 느꼈을 텐데 그래도 나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내 마음 깨달을 때까지 기다려줘서 고마워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이젠 내가 기다려줄께 내가 옆에 있어줄께
너 군대가기 하루 전날 다 말해줄꺼야
내가 이렇게 깨달았다고 내가 정말 너를 많이 좋아한다고
정말 틈만나면 너 생각하면서 운다고
너 말대로 얼른 세월이 흘러서 우리 울었던거 막 놀리는 그럴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언제올까ㅎㅎ
내가 많이 정말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