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압니다. 제가 다분히 주책이라는거ㅠ^

걱정모드2008.10.16
조회378

두어번 네이트 톡에 글을 올린적 있고, 거의 매일 들어와서 즐겨 읽곤합니다.

제겐 여섯살 연상(즉 33살)의 남친이 있습니다.

 

지금 무직입니다. 그 남자분_

답답합니다. 소소하게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다만,(마루깔기를 원하는 사람- 마루 시공업체 중개역할하며, 수수료정도 챙기죠 ㅎ 수입은 들쑥날쑥하지만, 월200이상은 됩니다) 지금 하고있는 일의 규모를 크게해서 사업을 할거랍니다.

 

저, 아주 고리타분하고 보수적인 사고의 여자인가봅니다. 사업을 한들 잘 될거라 보장도없고,

사업을 해서 미수금이 생기는 것, 수입자체가 들락날락한 것, 등등 제겐 불안요소들 뿐입니다.

 

그래서 전 남친이 월급쟁이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이런게 조건을 따지는거겠죠; 처음 그 분을 만났을때는 (만난지 1년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직장인이었고, 회사사정이 좋지를 않아, 월급이 밀리고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그게 올 4월정도됩니다. 그 후로 후배가 하는 사업을 같이한답시고 (동업개념의 투자는 없었습니다) 3개월 가량 일을 하더니, 비전이 없고 자기 길이 아니라며 그만둔게 7월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요즘 취업시장! 찬바람입니다.

거기다 나이도 많아 신입직은 힘들테구요 경력직으로 어디를 내보들 된다는 보장 없습니다.

그렇지만, 사업을(사업이라고 말하기도 참 거창하군요, 장사정도라 하죠) 하기엔 또 좋은 환경입니까 어디ㅠ 사업이란게 (전 사업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본인의 의지나 환경에 상관없이, 타의에 의해서도 무너질수 있고, 여러가지 변수가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직업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권리 없습니다 제겐, 저 역시 소시민에 불과하죠

그분 인생이고, 어떤 일을 하든 그분 몫이고 그런데, 전 왜 그분의 직업관에 개입을 하여,

직장을 구하는게 어떻겠냐고 박박 긁을까요ㅜ (그분은 사업쪽으로 더 마음이 기운듯합니다)

 

그냥 나와는 좀 다른 사람이고, 서로 다른 인생관, 다른 곳을 바라본다 생각하고 말면 그만인것을

왜 .. 이것이 집착일까요? 대충 만나다 치울 작정이라면, 그럴수도있겠지만,

그분과 저는 결혼을 늘 얘기하고 생각해오던 관계로 참 제가 속물적이다 싶기도 하고,

앞으로 살면서 얼마나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텐데 싶기도 하구요,

다른건 몰라도 전 직장문제만큼은 월급쟁이가 되어 안정적으로 살았으면 좋으련만

 

저도 지칩니다. 언제까지 제뜻을 관철시킬수 있을지, 한계가 오겠죠. 그분도 저도,

제 일도 아니면서 너무너무 걱정되고 제가 늘 취업사이트를 들어가보고, 그치만 막상 일자리 구하는게 쉬운것도 아니고, 올해까지는 마루중개일을 계획해둔것이 몇개 있어서(금액이 큼) 구직에 뜻이 없다는데, 나이는 먹고 세월은 흐르는데 무턱대고 마냥 이렇게 기다리는것은 아니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