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떠나보내야 하나요?

스와지2008.10.16
조회420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하는 멘트.... -_-;
톡을 자주 보는 24살 처자입니다.. -ㅅ-;
제가 판을 자주 쓰는 사람은 아닌데..(주로 눈팅이거나 댓글다는 정도..)
저도 용기내서 제 사랑에 대한 글을 적어봅니다..
악플이 많을꺼라 생각해요~ 그래도 제 맘이 어떻게 해야할지..
그래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톡커님들의 의견을 들어보려고합니다.

 

저는.. 게임을 참 좋아하고 음악을 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다 게임에서 사람을 사귀었습니다.

무슨 게임이라고는 안하겠지만 점토인형같은 아주 귀여운 2D게임입니다..

스와지 라는 닉넴이 흔치 않아서.. 같은 겜을 하시는 분들이

이글을 본다면 제가 누군지 알수도... ;ㅅ; 있는 상황이겠네요..

 

상대는 26살(이사람도 저 같은 빠른.. 결국은 2살차이;)인 오빠입니다.

포항이 집인데.. 대학안간다고 했다가 어머니가 외가인 강원도 삼척으로

대학을 보내버리셨다더군요.. 처음 알게된건 2년정도 전이구요

한...2~3달 알고 지내다가 겜앤이 되고 실앤이 되었어요.

저희는 총 3번 사귀었다 헤어졌다 사귀었다 반복했습니다.

모두 다.. 제가 헤어지자고 하고 헤어진거였고..

지금은 제가 그 사람을 붙잡고 싶은 입장입니다.

제 진심이 어떤건지 이제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시작은 광주<->강원도 였죠. 그러다가 제가 서울로 올라가게되면서 서울<->강원도가 되었습니다.

그 사람의 부모님도 만나뵈었고, 부모님께서는 제게 오빠가 아직 어리고 학생이니깐

지금은 그냥 가볍게 사귀고 졸업하고 직장인이 되면 정식으로 결혼전제로 사귀는건 어떻겠냐면서..

제게 다음에도 놀러오라고 하고 혼자와도 괜찮으니 오빠 없어도 종종 놀러오라고

잘해주셨어요. 정말 좋은 분이셨어요

설이 지나고 부모님께서 절 데려오라고도 하시고 제 안부를 종종 물으셨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포항까지 거리가 거리이기도 하지만..저도 오빠의 부모님들을 생각하고 지냈습니다.

인사 드리러 가야하는데, 찾아뵈야하는데.. 잘 보이기도 싶고^^

근데.. 거리가 멀다보니 정말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때 제가 서울에서 친척집에 얹혀살아서 눈치도 좀 보였고

(제 편의 많이 봐주셔도..그런게좀있더라구요..)

일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정말 예민해진때라 오빠한테 짜증도 많이 내고 투덜거리기도하고

오빠는 정말 제게 잘해주고 항상 저만 봐주고 그랬는데...

그 사람에게 정말 못된 말만 하고 가끔은 거짓말도 한번씩 하게되고

 

그러다 올 3월 헤어진 계기가 있었어요... 제가 미국 유학을 계획하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정리하고 급속도로 진행하면서 4월에 출국을 잡았었죠..

그런데 갑자기 금전적인 부분이 꼬이기 시작하면서 결국은... 유학이 파토가 나버렸습니다.

오빠에게 매우 쓴소리를 하고 저도 억지로 정을 떼려고 모진 소리 해가면서 그렇게 헤어졌는데..

연락을 안했습니다. 미안해서 감히 엄두도 안났고..

오빠도 상처를 많이 받았었구요.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가지말라고 절 붙잡았는데..

제가 모질게 뿌리쳤거든요..  그 과정에서도 저도 남몰래 많이 울기도하고..했지만

그때 붙잡았을때 오빠 손을 잡아주었다면 이러진 않았을텐데...

후회도 많이 합니다. 그러다가 다른 사람을 만났습니다.

사실.. 사귀고싶어서 사귄건 아니었고 그냥 친목으로 만나려고 서울지리도 몰라

아는 사람이 있었음 좋겠다 싶었죠. 그러다가 사귀자고 해서 사귀게 되었는뎅...

근데 잘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정말 잘 지냈는데 점점 가면갈 수록

이 사람이 내게 보여주는 실망감과 자꾸 비교되는.. 그런 행실에;; 연락 두절도 해버리고.. -_-;;)

그러다 어느 순간 정신이 확 들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근데.. 너무 멀리까지 와버렸고, 되돌아 갈수도 없고..

 

강원도에 오빠랑 오랜만에 연락을 하게되면서

다시 잘해보자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던적이었습니다.

그 사람이 오랜만에 저도 볼겸 놀러 광주를 온다기에

지낼곳이 없어서 그냥 제가 강원도로 갔습니다.

서먹서먹하고 어색하다가 그 사람이 제게 마음을 풀었다고

착각을 할 만큼 그 사람이 갑자기 제게 잘해줘서 ... 착각아닌 착각을 했나봅니다

복수를 한다해도, 절 받아줄 수 없다해도 이해하고 .. 그렇다는거 압니다..

친한 친구한테 말을 해보았는데..친구가 그렇게 안봤는데 실망했다면서

오빠에게 욕하고 재수없다고..복수하는거냐고 짜증난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고, 이제서야 그렇게 소중한 사람이란거 알았는데..
욕하니 저도 속이 좋지는 않지만... 공감가는 부분도 있었죠.
그래도 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복수? 하고 싶었겠죠.
차라리 기대되는 말이나, 오지말라고 했더라면...
따뜻하게 안아주거나 입맞춤 따위 해주지 않았더라면 제가..
이러진 않을텐데... 복수일까요? 원나잇의 상대감이었을 뿐이었을까요?
아무말도 없다가 말을 하더군요..
저를 싫어해서 그런게 아니라고.. 자기도 잘해보려고 했고 다시 사귀려고 했는데
그때 3월달에 미국간다고 나한테 했던 말들하고 얼마 안되서 남자친구 사귄거랑
이런 저런게 자꾸 생각난다는..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그 사람을 다시 잡고 싶은 건..

이제는 제가 그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날 용기도, 그럴 마음도 없고..

그 사람이 얼마나 내게 소중한 사람인지 알았다는 겁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도 (물론 좋으신분 많지만..) 오빠 만한 사람이 없더라구요..

제게 그렇게 잘해주고 생각해주고.. ㅜㅜ 저도 낮짝 두껍다는 건 압니다.

그 사람 다시 만나면.. 정말 그 사람 뭐든 하는거 믿어주고, 잘 따르고 믿고 싶어요.

그 사람 마지막 사람이라고..추후 결혼할 생각으로..

강원도 갔는데.. 아무런 말도 못 하고 내려와

얼굴도 마주보지못한채 전화로, 메신저로만 이런 대화를 했네요.

그 사람 마음 떠났는데... 저만 정리하면 되는거겠죠?

저... 내년 8월에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인데...

사실.. 그 사람이 잡아주길 바랬습니다..

게임에서 마주쳐도 아무 말 없는 그 사람.. 그 사람하고 연락 안한지 1주일이 지났네요.

저만 정리하면 그만일것 같아.. 네이트온 친구추가 된것도 지우고

폰번호도 지우고 일촌도 끊고 게임에서 친추된것도 블랙 리스트에 올렸는데...

저 하나만 정리하면 그만인거죠..??...

 

주절주절 쓰다보니 말이 앞뒤가 안맞는거 같네요 ㅠㅠ;글도 길고;;

일하면서 적는거라.. -_-; 좀 이상해도 ㅠ ㅠ 이해해주세요..